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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한국 집값 상승률, 전세계 56개국 중 4위”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22.06.02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이후 전 세계 주택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한국의 2019년 4분기 이후 누적 집값 상승률이 세계 주요 56개국 가운데 네 번째로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영국 부동산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의 ‘2021년 4분기 글로벌 주택가격 지수’(Global House Price Index)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한국의 주택가격은 1년 전보다 18.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 대상 주요 56개국 가운데 8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체 56개국의 평균 집값 상승률은 10.3%이었다. 터키가 59.6%로 가장 많이 올랐고 ▷뉴질랜드 22.6% ▷체코 22.1% ▷슬로바키아 22.1% ▷호주 21.8% ▷네덜란드 20.3% ▷미국 18.8% 등의 순이었다. 같은 기간 말레이시아(-0.7%)와 몰타(-3.1%), 모로코(-6.3%) 등 3개국은 집값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집값 상승률로는 한국이 14.2%로 두 단계 높은 6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터키의 경우 실질 상승률이 17.3%로 명목 상승률과의 차이가 컸는데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말 기준 36%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컸던 영향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19년 4분기부터 작년 4분기까지 누적 집값 상승률 추이를 살펴보면 한국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108% 오른 터키가 1위를 차지했으며 뉴질랜드와 슬로바키아, 한국 순으로 35%를 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 다음으로는 ▷미국 ▷네덜란드 ▷체코 ▷스웨덴 ▷호주 ▷룩셈부르크가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나이트 프랭크 측은 “팬데믹 이후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상위권 10개 국가는 대부분 경기 부양 정책을 펼친 선진국으로 주택담보대출 완화나 지원금 지급 등의 방법을 쓰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질 집값 상승률이 4.7%로 전 분기(6.2%) 대비 소폭 감소했다는 점에 나이트 프랭크 측은 주목했다. 나이트 프랭크 설명에 따르면 분기 기준 실질 집값 상승률이 낮아진 건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세계 경제 성장이 악화되며 올해 집값 상승률이 둔화될 수 있다고 나이트 프랭크는 전망했다.

나이트 프랭크는 국가통계포털(KOSIS) 등 각국의 당국 통계를 바탕으로 분기마다 글로벌 주택 가격 지수를 집계해 발표한다.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