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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월세 내는 날인데”…서울 월세 3채 중 1채는 100만원 훌쩍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22.08.11
아파트 월세 가격 100만원 넘는 거래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 시스템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8월 9일 기준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총 4만5085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월세 가격 100만원 이상 거래량은 총 1만5788건으로, 전체 거래비중의 35.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월세 가격 100만원 이상 거래량 1만675건에 비교하면 1년간 47.9%나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월세 가격 1만~49만원 거래량은 1만5323건으로, 전체의 34.0%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월세 가격 50만~99만원은 1만3974건(전체 비중의 31.0%), 100만~199만원 1만686건(23.7%), 200만~299만원 2935건(6.5%), 300만~399만원 1230건(2.7%), 400만~499만원 442건(1.0%), 500만~999만원 421건(0.9%), 1000만원 이상 74건(0.2%) 등으로 조사됐다.

월세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리센츠’ 전용면적 84.99㎡는 2021년 6월 25일 보증금 1억원, 월세 270만원(17층)에 신규 계약이 이뤄졌다. 하지만 2022년 6월 30일에는 해당 아파트의 동일 면적이 보증금 1억원, 월세 380만원(11층)으로 신규 계약이 이뤄져 1년간 월세 가격이 110만원 올랐다.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1차’ 전용면적 105.65㎡도 2021년 6월 21일 보증금 1억원, 월세 260만원(9층)에 신규 계약됐지만 2022년 6월 18일에는 보증금 1억원, 월세 350만원(10층)에 신규 계약이 이뤄져, 1년간 월세가 90만원 상승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인상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자 세입자들이 전세자금 대출이자보다 정해진 월세를 내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돼 월세 수요가 늘어났고 가격도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s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