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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호 넘어선 미분양...서울 아파트거래는 ‘역대 최저’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22.10.31
전국 주택시장이 계속되는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얼어붙으면서 미분양 주택도 2년 8개월 만에 4만호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급 거래절벽 속에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900건에도 못 미치며 사상 최저치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4만1604호로 전월보다 27.1%(8882호)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이 4만호 이상 쌓인 건 지난 2020년 1월(4만3268호)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지난해 9월 1만3842호로 바닥을 찍은 뒤 올해 1월 2만호, 7월 3만호를 각각 넘어서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7813호로 전월보다 55.9%(2801호) 늘었다. 이 중 서울의 물량은 전월보다 17.9%(109호) 증가한 719호로 집계됐다. 지방은 3만3791호를 기록해 이 기간 21.9%(6081호) 늘었다. 다만,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기준 7189호로 전월보다 1.9%(141호) 소폭 줄었다.

9월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3만2403건으로 전월보다 8.8%,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3%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만260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1%, 지방은 1만9794건으로 55.4% 줄어 수도권의 감소폭이 더 컸다. 서울은 3388건으로 이 기간 64.6%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은 아파트가 1만8028건, 아파트 외 주택이 1만4375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 각각 67.3%, 45.6% 줄어든 수치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56건으로 전월보다 5.6%, 전년 동기 대비 77.9% 감소했다. 이는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한 달 만에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9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0만5206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3.6%로, 6개월 연속으로 50%대를 넘어섰다. 올 들어 9월까지 누계 기준으로는 51.8%로 집계됐다.

9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국 기준 3만2742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0% 줄어들었다.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2543호에 그쳐 이 기간 87.8% 대폭 감소했다. 서울만 보면 91.6% 줄어든 998호를 기록했다.

전국의 주택 착공 규모는 3만2866호로 전년 동기 대비 34.1% 감소했다.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이 기간 28.5% 줄어든 2만4503호, 주택 준공(입주) 실적은 6.0% 감소한 2만8746호로 각각 조사됐다. 양영경 기자

y2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