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대상지역 해제로 청약 및 대출 등 내 집 마련 장벽이 확 낮아진 경기도 평택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 평택시는 안성, 동두천, 양주, 파주 등과 함께 지난달 21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이번 조치로 청약부터 대출, 전매, 세금 등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워지면서 수요자들의 주택 구매를 앞당길 전망이다.

특히 일자리가 풍부한 평택시는 지난 2020년 6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2년 3개월 만에 규제가 해제되면서 그동안 각종 규제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수요자들의 유입이 대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다양한 개발 호재를 갖춘 평택시는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기 때문에 그동안 정부가 규제지역으로 묶어 두었던 곳”이라며 “이번에 해제 조치로 내 집 마련 장벽이 크게 낮아져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평택으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라고 전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 1순위 청약 통장 가입 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들고, 다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특히 조정대상지역에서는 7년이던 청약 재당첨 제한이 없어지고, 주택 취득 시 부여하던 자금조달계획 신고 의무와 증빙자료 제출 의무도 사라진다.

자금 부담도 크게 완화된다. 중도금 대출도 기존 50%에서 60%로 상향 조정되며, 중도금 대출 보증 제한도 세대당 1건에서 2건으로 늘어나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평택의 신흥주거지로 꼽히는 화양지구에서 올해 처음으로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일원(화양지구 5블록)에서 1,571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2월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 5블록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2~84㎡, 총 1571세대 규모다.

화양지구는 국내 최대 규모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지로 여의도 면적(290만여㎡)과 맞먹는 279만여㎡ 부지에 공공청사와 학교, 병원, 공원 등 다양한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갖추며 계획인구 5만여 명(2만여 세대) 규모로 개발되는 미니신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화양지구 내에는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의 대형종합병원의 신설이 예정돼 있고, 행정서비스와 여가 활동 누릴 수 있는 평택시청 안중출장소 설치도 계획돼 있다. 여기에 중앙공원과 초·중·고교 신설 등 각종 기반시설도 체계적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도 향상될 예정이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복선전철 안중역을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깝게 접근할 수 있으며, 향후 서해선 복선전철과 경부고속철도(KTX)를 직결하는 ‘서해선KTX 고속철도망 구축사업’이 마무리되면 안중역에서 서울역까지 30분대로 도달 가능해진다.

배후수요도 탄탄하다. 총 2만3,581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2022년 1분기 기준)인 아산국가산업단지(포승지구, 원정지구)가 인접하며 현대모비스 등 자동동차부품·화학·기계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는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BIX)지구도 가까워 직주근접 수요가 풍부하다.

견본주택은 평택시 배다리저수지 인근에 마련되며, 12월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