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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표준지공시지사 6.02% 상승…“금융 위기 이후 최대”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8.02.12
토지 보유세의 과세기준이 되는 전국의 표준지공시지가가 작년보다 평균 6.02% 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1.43% 하락세를 보인 2009년 이후 최대치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에 대한 표준지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 평균 6.02%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상승률인 4.94%보다 1.08%포인트 높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5.44%, 광역시는 8.87%, 나머지 시ㆍ군은 6.70% 각각 상승했다. 서울(6.89%)은 전국 평균(6.02%)보다 높았다. 인천(4.07%)과 경기(3.54%)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변동률을 보였다.

광역시와 시ㆍ군 중에선 제주가 16.4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귀포 신화역사공원 개장과 제2 공항 개발의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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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11.25%), 세종(9.34%), 대구(8.26%) 등이 뒤를 이었다. 부산은 센텀2지구 산업단지 조성과 재개발 사업으로, 세종은 기반시설 확충과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등 기대감이 작용했다.

경기(3.54%)는 고양시 일산서구의 구도심 정비사업 지연과 파주 등 토지시장 침체로 수요가 감소하며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시ㆍ군ㆍ구별로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124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은 126곳이었다.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최고 상승 지역은 제주 서귀포시(17.23%)였다. 이어 제주시(15.79%), 부산 수영구(13.51%), 부산 해운대구(13.23%), 부산 연제구(13.2%) 순이었다.

최소 상승 지역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0.95%)였다. 경기 파주시(1.13%), 전북 군산시(1.19%), 고양시 일산서구(1.2%), 수원시 장안구(1.27%) 순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주요 상권 가격변동 현황을 살펴보면 연남동(18.76%)이 경의선 숲길공원과 준공업지역의 활성화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 성수동 카페거리는 14.53%, 경리단길은 14.09%, 가로수길은 13.76% 등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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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당 1만원 미만인 땅은 전체의 21%로, 10만8922필지였다. 작년보다 8403필지(7.2%) 감소한 규모다. 반대로 1000만원 이상 필지는 2639필지(0.5%)로, 전년보다 11.5% 증가했다.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명동8길 화장품 판매점인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169.3㎡))가 15년 연속으로 꼽혔다. 면적당 9130만원으로, 공시지가로만 따져도 154억5709만원에 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도시는 주택ㆍ상권 활성화로, 중소도시는 도로ㆍ철도ㆍ산업 활성화로 토지 수요가 늘고 투자자금이 유입됐다”며 “표준공시지가는 전국의 약 3268만 필지의 개별 공시지가 산정과 조세 부담금 부과, 건강보험료 산정 기준 등으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