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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10명 중 6명 “올해 집값 떨어진다”…역전세난 커지는 경고음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8.04.06
꺾일 줄 모르던 집값 상승곡선이 올해 아래로 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역전세난은 올해 부동산 시장을 강타할 핵심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5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공개한 ‘2018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공인중개사 10명 중 6명은 올해 전국의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설문에 참여한 공인중개사는 1월과 3월 각각 507명, 50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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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1~3%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8.0%, ‘0~1%가량 떨어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3.7%였다. ‘3% 이상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도 8.3%에 달했다. 지난 1월 조사와 비교하면 하락을 예상한 응답이 49.9%에서 60.0%로 늘어난 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집값이 굳건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응답은 3월 기준 35.0%에 불과했다. 하지만 경기도와 6대 광역시, 기타 지방의 하락을 예상하는 비율은 각각 59.9%, 78.1%, 78.0%였다.

전셋값의 하락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컸다. ‘전국의 전셋값이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월 58.9%에서 3월 76.0%로 늘었다. 서울의 전셋값 하락 전망도 3월 71.5%를 기록했다.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정상화의 영향으로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에 대한 선호도는 눈에 띄게 줄었다. 실제 1월에 재건축ㆍ재개발을 유망 투자처로 꼽은 응답은 33.0%였지만, 3월에는 18.0%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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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정책으론 ‘신(新)DTI(총부채상환비율)’와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이 꼽혔다. 공인중개사 10명 중 3명(29.3%)이 이같이 응답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금리 인상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연구소는 역전세난과 갭투자 리스크가 올해 부동산 시장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 지역의 입주물량이 늘고 전세 재계약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오르면서 갭투자 위험성도 커질 가능성도 크다고 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갭투자는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로 매매가격 하락 때 직접적인 손실이 발생한다”며 “임차인 이주와 보증금 반환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