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컨설턴트가 필요하십니까?

효율적인 부동산광고가 필요하십니까?

그렇다면 분양마당과 함께 하세요!

뉴스

부동산뉴스

부동산뉴스

괜찮은 곳에만 몰린다…분양시장 양극화 심화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8.05.11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청약시장에서도 인기ㆍ비인기지역 간 양극화가 극심하다.

1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 4일까지 전국에서 일반분양된 물량은 총 5만378가구, 청약자 수는 66만7933명이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14.28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1~4월 7.93대 1)보다 2배 높았다. 서울에선 1순위에만 2433가구에 6만2984명이 몰렸다. 무려 42.83대 1의 경쟁률이다. 전국 1순위 경쟁률(14.11대 1)의 3배를 웃돈다.

하지만 지역ㆍ단지별 쏠림이 두드러졌다. 1월 대구시 중구에서 분양한 ‘대구 이편한세상 남산’은 346.51대 1을, 대전시 서구에 선보인 ‘e편한세상 둔산1ㆍ2단지’는 321.36대 1과 241.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4월 대구시 북구에 공급된 ‘복현자이’도 경쟁률이 171.41대 1에 달했다.

경기도에서도 1월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1BL)’가 34.26대 1을, 용인시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이 39.59대 1의 경쟁률이었다.

4월 화성시에서 선보인 ‘동탄2 C7블록 동탄역 예미지 3차’는 1분기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106.81대 1을 기록했다.

20180511000511_0.jpg

세종ㆍ부산에선 ▷세종 마스터힐스 6-4생활권 M1블록(4월) 22.34대 1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HC2블록(4월) 109.25대 1 ▷봉래 에일린의 뜰(4월) 31.62대 1 등이, 서울에선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3월) 79.9대 1 ▷마포프레스티지자이(4월) 49.98대 1 ▷디에이치 자이 개포(3월) 25.22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지방과 인천에선 미달단지가 속출했다. 1월부터 5월 첫 주까지 제주와 충남에서 분양단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각각 0.18대 1, 0.23대 1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경남은 1.17대 1을, 인천은 2.59대 1을 기록했다.

양지영 R&C소장은 “최근 경기권에 입주물량이 많았고 택지지구로 이전한 사람들의 내집마련 시기가 맞물려 인프라나 도심 접근성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지역의 선호도가 매우 떨어졌다”며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지역별 양극화는 당분간 더 심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80511000512_0.jpg

전국의 아파트 입주율은 6개월째 70%대에 머물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입주기간이 만료된 전국 아파트 단지의 입주율은 76.3%로 입주리스크가 지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 아파트 10채 중 2.4채가 빈 집인 셈이다.

부동산인포가 집계한 하반기 입주물량은 20만9065가구로, 내년 상반기 물량(19만646가구)을 합치면 40만 가구에 육박한다.

권일 부동산이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1년간 1순위 마감률은 70.2%, 미달률은 20.9%로 각각 5%, 1.8% 증가했다”며 “분양시장이 양극화와 대출 한도 제한에 입주자를 찾지 못한 새 아파트는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찬수 기자/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