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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0명 중 1명, 화장실 없는 집에서 살아......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8.05.16
입식 부엌이나 수세식 화장실, 목욕시설이 없는 최저 주거기준 미달 집이 서울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집값 상승세가 가장 큰 서울이지만 열악한 주거 환경에 사는 사람도 서울에 가장 많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최저 주거기준 미달 주택은 전국 114만1000가구로 2016년(102만7000가구) 보다 11% 늘었다. 수도권에 절반이상(54.5%) 몰려 있었다.

서울이 30만7000가구로 26.9%나 차지한다. 전년(25만5000)보다 무려 20%나 급증했다. 서울 전체 주택의 8.1%에 해당하는 규모다. 서울 사는 사람 10명중 1명은 최저 주거기준 미달 가구에 살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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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주거기준 미달 주택은 시설이나, 면적, 침실 기준이 정상적인 주거 환경에 미치지 못하는 가구다. 시설 기준으로 부엌, 화장실, 목욕시설이 없거나, 면적 기준으로 1인 가구는 14㎡ 이하, 3인 가구는 36㎡ 이하, 4인 가족은 43㎡ 이하 등으로 좁은 주택이다. 방수 기준으로 3인 이상이 사는데 ‘원룸’이라면 최저 주거기준 미달 주택에 속한다.

최저 주거기준 미달 주택은 2014년까지 감소하다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전국 기준 2006년 268만5000가구였던 게 2014년 99만2000가구까지 줄었다가 2016년 102만7000가구, 2017년 114만1000가구로 늘었다. 서울은 2016년까지 감소했다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저소득층(가구 소득기준 10분위 중 하위 1~4분위)은 대부분 단독주택에 살고 있다. 소득계층별 거주 주택 유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저소득층의 51.8%는 단독주택에, 28.1%는 아파트에 거주한다. 다세대주택(9.3%), 주택이외 거처(6.5%), 연립주택(2.2%) 등 순으로 산다.

반면, 고소득층(소득 기준 상위 9~10분위)은 대부분 아파트에 살고 있다. 고소득층 아파트 거주 비율은 74.5%나 된다. 이어 단독주택(15%), 다세대주택(6.2%) 등의 순이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jumpcu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