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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초양극화 시대로 들어선다.

작성자
디알람
작성일
2018.06.22
수도권과 지방의 분양시장이 ‘양극화’를 넘어 ‘초양극화’ 시대로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본격화한 최근 1년간 수도권의 거래량 감소와 지방의 미분양 적체 등으로 경착륙 우려가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부동산114가 2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한 ‘부동산 시장 진단과 전망’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하반기 미분양 대란을 경고하면서 지역 격차를 감안한 주택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은 “강남 중심의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거래와 공급이 줄고 있다”며 “입주물량이 늘어난 지방은 지역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아파트값이 수년째 하락해 경착륙을 걱정해야 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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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집값은 지난 2월 이후 상승폭이 둔화하면서 하향 전환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주택종합 매매가격 변동률은 1월 0.14%에서 2월 0.20%로 오른뒤 3월부터 꾸준히 하락해 5월에는 -0.03%를 기록했다. 하락 전환은 지난 2013년 7월(-0.07%)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지역별 탈동조화는 진행형이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상승률이 크게 확대된 이후 2월 이후 둔화세로 전환됐지만, 지방은 3년째 하락 중이다. 올 들어 지방아파트 매매가격변동률은 1월 -0.17%에서 5월 -0.35%로 감소했다. 연도별 5월 누계 매매가격 변동률(-1.08%) 역시 최저치다.

김 연구실장은 “하반기 아파트 가격의 약세가 계속되고 거래량도 감소할 것”이라며 “서울과 경기 일부,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국지적인 청약 호조세가 이어지겠으나 초양극화 현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비인기 지역의 공급과잉은 미분양을 적체시키고 있다. 지방과 수도권의 미분양 가구 수는 2015년 5월 1만4000호에서 올 3월 수도권 9000호, 지방 4만9000호로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경남, 충남, 경북, 경기, 강원 등에 미분양이 집중됐다.

오지윤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연구부 부연구위원은 “계속되는 공급물량의 증가로 인한 전세가격 하락과 주택 규제 강화가 집값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청약 경과 등을 감안하면 일부 지역의 잠재적 주택 구모 수요가 상존하고 있으나 우려는 전보다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덕례 연구실장은 “유동자금이 집중되는 수도권과 지역기반산업 붕괴로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을 차별해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상오 주거복지연대 상임대표는 “주거복지는 저소득층 공공임대 정책에 머물러 있다”며 “민간임대시장에 대한 공적제도나 보호제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정찬수 기자/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