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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위 20% 아파트값’ 평균 4억 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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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하위 20%의 평균값이 처음으로 4억원을 넘어섰다. 21번의 부동산 시장 규제책에도 돈이 주택 시장에 몰리면서, 모든 가격대의 아파트값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2일 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1분위(하위20%)의 아파트 평균 가격은 4억329만원으로 나타났다. 해당 통계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8년 말부터 집계됐다. 실제 서울에선 3억원 이하 저가 아파트 찾기도 어렵게 됐다. 부동산 114의 시세 조사 대상(6월 12일 기준)인 서울 25개 구의 아파트 124만9389채 가운데 3억원 이하는 3.48%(4만3501채)에 불과했다. 강남(0.57%), 강동(0.93%), 광진(0.88%), 동대문(0.20%), 동작(0.20%), 마포(0.63%), 성동(0%), 송파(0.40%), 영등포(0.85%), 용산(0.03%) 등 10개 구에서는 3억원 이하 아파트 비율이 0%대였다. 사실상 서울 10개 구에서는 전세 대출 자금을 활용한 갭투자가 아예 불가능한 셈이다. 정부는 6·17 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에서는 3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의 전세대출 규제 카드를 꺼냈다. 연이은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이 상승을 이어나가는 이유가 갭투자라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집값이 더 이상 규제책으로 잡히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6·17 대책 이후 접경지역인 김포나 파주의 집값이 오르는 것을 보면, 이젠 어떤 대책이 나와도 가격 잡기는 근본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생각이 든다”며 “서울의 중저가 아파트 가격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말대로 서울 아파트값의 중간값 아래인 2분위(하위 20~40%) 평균 매매가는 올 들어 5억8984만원에서 6억5049만원으로 올랐다. 서울에선 6억원대도 평균 아래인 ‘싼 편’이란 뜻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 교수는 “규제가 나오더라도 서울과 같은 경쟁력 있는 곳은 가격이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오르는 강보합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실물 경기가 안 좋은데, 비정상적으로 주택 가격만 오르는 것은 사람들이 집값 상승을 예상하고 집중적으로 돈을 쓰고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서울 아파트 가격은 ‘손해볼 일 없다’는 인식 때문에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추가 규제 카드로 쓸만한 것이 마땅치 않은 데다가, 시중 통화량(M2)이 사상 첫 3000조원을 넘길 정도로 유동성이 넘치는 것도 이 같은 의견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벌써부터 다음 규제를 언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6·17 부동산대책의 규제지역 지정에서 제외된 김포, 파주 등을 이르면 다음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을 예정이다. 성연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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