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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보수 인하에 뿔난 공인중개사…“대출 안내·이삿짐 알선도 중개보수받겠다”
공인중개사협회가 향후 주택 중개 과정에서 대출 안내와 이삿짐센터 안내 등을 개별 서비스항목으로 떼내 중개보수를 책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27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협회 중앙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운영 기조와 중개업계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종혁 신임 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중개보수 체계 다변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이 협회장은 “지난해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인해 공인중개사들이 마치 중개 건당 떼돈을 버는 것처럼 여겨지면서 정부가 중개보수요율을 반 토막 냈다”면서 “당시 협회가 방어적으로만 나오다 보니 당하는 입장이었는데 앞으로는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그러면서 “중개사들은 단순 주택 알선뿐만이 아니라 고객에게 이삿짐센터와 대출정보 안내 등 많은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 부분 보수 체계는 정립이 안 돼 있으니 앞으로는 이 부분도 보수로 받으려고 한다”고 언급했다.이어 “다른 나라에서는 모두 보수로 받을 수 있는 인테리어업체, 이삿짐센터, 청소업...
2022.01.28 헤럴드경제
오피스텔·주택 잡으니… 상가·빌딩으로 투자 몰린다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달라진 업무, 상업 환경이 관련 부동산 시장 수요를 늘린 결과다. 또 주택 및 오피스텔의 급등이 규제로 이어지며 투자 수요가 이들 상업 업무용 상가로 전환된 것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2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건축물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에서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34만6267건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통계가 안나온 12월을 제외하고서도 2020년 거래량 33만5556건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018년 37만1758건을 기록한 후 2019년에는 30만3515건으로 거래가 줄기도 했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 거래가 급증하기 시작했던 시기다. 하지만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는 이후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거래 내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상가를 포함한 ‘그 외’의 거래 비중이 늘어난 점이 시...
2022.01.27 헤럴드경제
분양 시장 이상 기류…서울서도 미계약분 나왔다
무패 신화를 이어가던 주거용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 청약시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서울에서 최고 수십대 1의 경쟁률로 완판됐던 이들 아파트 대체 상품 가운데 미계약분이 발생한 것이다.25일 분양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대우건설이 공급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 AK 푸르지오’ 도시형생활주택에서 최근 미계약 물량이 등장했다. 지난해 11월 청약때만 해도 오피스텔은 1312대 1을, 도시형생활주택은 4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180도 달라진 분위기다.신길 AK 푸르지오 분양업계 관계자는 “(도시형생활주택 중)대출에 어려움을 겪은 법인 물량이 미계약분으로 나왔다”며 “오피스텔도 미계약분이 한두개 나왔지만 현재는 소진됐다”고 했다.전문가들은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탓에 도시형생활주택 등에는 가수요가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서울 중심지에서 미계약분이 나온게 청약시장이 뜨겁던 지난해만 해도 보기 어려운 광경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근 강력한 대출규제에 금리인상까지 더해지며 식어가는...
2022.01.25 헤럴드경제
집값 유지 VS 하락…6억원이 갈렸다
서울 아파트에 대한 경매 참여가 저조해진 가운데, 정책 모기지가 가능한 경기도의 6억원 이하 아파트는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경기도에서도 지난 1년 사이 6억원 이하 저가 아파트가 빠르게 소진되며 현재는 전체 가구수의 5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 경기도의 6억원 이하 아파트는 경기도의 전체 아파트 중 50.87%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 비중이 74.05%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만에 약 24%포인트 감소한 것이다.아파트 가격 6억원 이하가 주는 의미는 저금리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뜻과 같다.올해 1월부터 총 대출액이 2억원을 넘으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40%로 제한된다. 개인이 가진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 합계가 차지하는 비율이 연소득의 40%(제2금융권은 50%)를 넘을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6억원 이하 주택 매수 시 이용 가능한 ‘보금자리론’(정책대출)은 총량 규제에서 제...
2022.01.23 헤럴드경제
강남 오피스 공실률 2010년 집계 뒤 첫 0%대 기록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여파로 상업시설 공실률이 늘어나는 등 침체를 겪고 있지만 오피스 시장 분위기는 딴판이다.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꾸준히 감소 추세를 이어온 가운데 지난해 4분기 0%대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권은 물론 과거 서울내 전지역 통계를 따져도 기록적으로 낮은 수치다. 최근 현금유동성을 확보한 IT기반의 기업들이 강남권 사옥을 선호하는 게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상업용부동산 서비스 기업 교보리얼코가 최근 발행한 ‘20201년 4분기 오피스 마켓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강남권 오피스시장 공실률은 전달보다 0.52% 하락하며 0.84%를 기록했다.지난해 1분기만해도 5.03%를 기록하던 것이 급격한 감소추세를 보여 교보리얼코가 2010년부터 서울시 주요 상권을 집계한 후 최초로 0%대로 떨어진 것이다.교보리얼코 관계자는 “지난해 초반 준공된 역삼 센터필드 빌딩도 연면적이 20만㎡가 넘지만 1년도 채 안돼 전층 계약이 마감 됐다”며 “강남 오피스 시장의 인기가...
2022.01.21 헤럴드경제
수도권아파트 매매/전월세 시장, 하강 분위기
서울 아파트 시장의 매맷가와 전세시장의 오름세가 꺽이고 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7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은 1주일 전보다 0.02% 상승했다. 상승세는 유지했지만 오름폭은 지난주(0.03%)보다 줄었다.권역별로 보면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이 0.01%로 줄었다. 전주(前週)보다 각각 0.01%포인트(p), 0.02%p 낮아진 값이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6주 연속 낮아지면서 2020년 11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시장이 위축된 요인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 전셋값 하락 등을 꼽았다.시·군·구 단위에선 아파트값이 하락하는 지역이 늘고 있다. 지난주 31곳이던 아파트값 하락 지역은 40곳으로 늘었다. 상승 지역은 124곳에서 115곳으로 줄었다.서울에선 서울 은평구(-0.02%)에서 아파트값이 5주 연속 하락했다. 성북구(-0.02%)와 노원구(-0.02%)·금천구(-0.01%)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에선 ...
2022.01.20 디알람
수백대일 VS 미분양…분양 시장으로 번진 ‘양극화’
229가구 모집에 2만6091명이 몰렸다. 110대 1이 넘는 경쟁률이다. 비슷한 시간 115가구를 분양했지만 절반에 가까운 55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지난 주 부산과 충북 진천에서 나타난 ‘분양 양극화’의 모습이다.고가 아파트의 신고가 매매와 중저가 아파트의 급매 등장으로 요약되는 주택 매매 시장의 양극화가 분양 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지역별로 청약 경쟁률이 극명하게 갈리며 미분양 단지들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발표된 1월 분양 결과는 지역별로, 또 같은 지역 내에서도 위치와 건설사 브랜드 등에 따라 큰 격차를 보였다. 지난 11일에만 1만 가구가 넘는 분양이 동시에 이뤄지는 등 3만 가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1월 분양시장에 ‘양극화’가 화두로 자리잡은 모습이다.연초 나란히 분양에 나섰던 부산의 ‘래미안 포레스티지’와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는 모두 청약접수 첫 날 1순위 해당지역 분양에서 전 가구 모두 마감했다. ‘래미안 포레스티지’ 84...
2022.01.18 헤럴드경제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 압도적 선호, 현실은 오피스텔·주상복합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원하는 주택은 아파트였다. ‘국민주택’으로 불리는 30평형 대 아파트에서 대다수 사람들이 살길 원했다.하지만 현실은 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을 찾는 경우가 많았다. 급등한 집값 부담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희림건축, 알투코리아, 한국갤럽이 부동산 관련 인식 및 주거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수도권과 부산, 창원에 거주하는 주택 소유 가구주 및 가구주 배우자 134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면접조사한 결과다.조사 결과 이상적인 주택 유형은 아파트 87.6%, 주상복합 5%, 단독주택 3.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사계획이 있는 280명의 경우 현실적으로 찾는 주택유형으로 아파트 77.5%, 주상복합 11.1%,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 8.2% 순으로 답했다. 아파트를 선호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주상복합,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비중이 높았다.연령대 별로는 모든 연령에서 아파트 선호도가 높았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주상복합 및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
2022.01.17 헤럴드경제
12월 전국 주택가격 상승폭, 전월대비 ‘반토막’
지난해 12월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9% 오르는 데 그치며 전월(0.63%) 대비 상승폭이 반토막이 났다. 세종시는 하락폭이 두 배 더 커지며 전국적으로 주택 시장 열기가 가라앉았다.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수도권의 주택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0.33% 올라 전월(0.7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서울(0.26%)은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재건축이나 중대형 위주로, 경기(0.34%)는 중저가 위주로, 인천(0.49%)은 개발사업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추가 금리 인상우려와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 영향 등으로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세 지속되며 수도권 전체 상승폭 크게 축소했다”고 설명했다.서울에선 용산구(0.36%) 등 재건축·리모델링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이나, 서초(0.55%)·강남(0.44%)·송파구(0.34%) 등 강남권 주요지역이 재건축 등 일부 신고가 거래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 외에는 대체로 매수세...
2022.01.15 헤럴드경제
중대형 아파트 인기 고공행진 …지난해 청약 경쟁률 소형보다 5배 높아
지난해 분양시장에서 85㎡(이하 전용면적) 초과 중대형 면적의 청약 경쟁률이 60㎡ 이하보다 5배 이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 강화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가 높았던 데다 추첨제 물량 배정으로 청약 가점이 부족한 수요자가 몰리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12일 부동산R114 자료 분석 결과, 지난해 85㎡ 초과 주택형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55.6대 1을 기록했다.이어 60~85㎡가 15.7대 1, 60㎡ 이하가 10.1대 1 등이었다. 85㎡ 초과 주택형은 60㎡ 이하보다 경쟁률이 약 5.4배 더 치열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종전의 최대 격차는 2019년 4.5배였다.먼저 85㎡ 초과 면적대의 공급이 적었던 점이 경쟁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분양한 아파트 중 85㎡ 초과는 18.1%에 불과했다.여기에 추첨제 물량이 있다는 점도 중대형 면적의 경쟁률을 밀어올렸다. 현재 85㎡ 초과 추첨제 비율은 투기과열지구...
2022.01.12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