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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2%까지” 금리인상 전세 소멸 앞당기나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금리인상으로 월세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전세대출 금리가 올라가면서 월세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고, 이에 따라 서민들의 주거 사다리도 더욱 취약해질 것이라는 우려다.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으로 최근 주택담보 및 전세보증금 대출 금리가 4~5%대가 됐다”며 전월세 전환율보다 전세대출 이자가 더 큰 상황을 지적했다.1억원을 은행에서 빌리면 연간 400만원에서 500만원의 이자를 내야하고, 반면 이 금액을 월세로 전환하면 집주인에서 월 30만원, 연간 360만원을 내야하는 상황이라고 서 의원은 설명했다. 전월세 전환율 2.5%에서 3%와, 전세대출 금리의 역전 현상이다.서 의원은 “세임자도 은행대출보다 월세를 내는 것이 이익으로, 전세자금이 없는 서민들은 이제 월세로 급격하게 전환될 수 밖에 없다”며 “열심히 일해 전세돈을 모으고 그 목도을 바탕으로 은행대출을 더해 집을 장만하는 서민들의 소박한 꿈은 산...
2021.11.29 헤럴드경제
꺾이는 집값 상승세…당첨자 평균 가점도 떨어진다
최근 주택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지자 분양 단지의 당첨자 평균 가점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최근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 인천과 경기도, 그리고 지방 대도시에서 당첨자 평균 가점이 올해 초보다 10여점 씩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 등 공급이 활발한 일부 도시에서는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며 청약통장의 존재감이 사라지고 있다.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당첨자를 발표한 ‘오포자이 오브제’ 당첨자의 청약가점은 최저 21점을 기록했다. 경쟁률 3.87대 1이였던 74B형에서 나온 숫자다. 21점은 청약통장 가입 8년에 무주택 기간 3년인 30대 독신가구주가 받을 수 있는 점수다.앞서 6월에 분양한 ‘오포자이 디 오브’는 청약가점 최저 점수가 36점이었다. 대부분의 타입에서 당첨자 청약통장 평균 가점은 50점이 넘었다. 단지내 가장 큰 면적의 아파트인 92T형의 경우 58점짜리 청약통장도 쓴맛을 봤을 정도로 몸값 높은 청약통장들이 대거 몰...
2021.11.26 헤럴드경제
‘반값 복비, 거래절벽’ 위기의 공인중개사…중개사協 회장선거에 쏠리는 눈
거래절벽과 반값복비, 프롭테크 경쟁자들의 출현 등 그 어느 때보다 입지가 난처해진 공인중개사업계가 새 리더를 뽑는다.25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이날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 마련된 160개 지역투표소에서 신임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가 실시된다.총 5명의 공인중개사가 입후보해 박빙의 선거가 치뤄질 전망이다. 통상 후보가 3명을 초과할 때는 1,2위 간의 표차가 크지 않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현 협회장은 3년 임기에 연임이 가능함에도 불출마했다.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는 “중개보수 요율협상을 비롯해 업권 수호를 못했다는 책임을 느꼈을 것”이라고 불출마 사유를 짐작했다.실제로 최근 공인중개업계는 손님이 뚝 끊긴 ‘비수기’를 보내는 중이다. 강북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지금은 중개보수가 문제가 아니라 거래량이 너무 크게 줄어들어서 이게 제일 힘들다”면서 “무엇보다 정부에서 시행하는 대출규제와 양도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이 너무 과도한 것이 시장에 매물이 못 나오게 만드는...
2021.11.25 헤럴드경제
정부 ‘집값 안정세’ 평가 비웃는 경기도…거래량, 신고가 급증
서울 아파트 가격이 주춤하는 사이, 경기도 일부 지역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과 평택, 안성 등에서는 신고가로 계약된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24일 경기부동산포털 부동산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평택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1323건으로으로 지난해 1만116건을 훌쩍 넘어섰다.경기도 이천도 이 기간 3550건으로 지난해 전체 거래량 2429건을 웃돌았고, 안성과 여주 등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이 같은 움직임은 그동안 집값 상승에서 소외됐던 지역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 경기도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13만7500여 건으로 지난해 24만4600여 건 대바 10만건 가량 줄어든 상태다. 전체적으로는 서울과 마찬가지로 거래가 주춤한 상황 속에 상대적으로 저가 매물을 찾는 실수요자가 이들 지역으로 몰리며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거래량 급증과 함께 가격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한국부동...
2021.11.24 헤럴드경제
전매제한 강화 파장…반토막 난 수도권 아파트 입주권 거래
정부의 강력한 전매제한 조치에 올해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거래 금액과 거래량이 지난해 대비 반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직방이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는 전년 대비 거래총액과 거래량 모두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먼저, 2021년(11월 16일 공개기준)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거래총액은 전국 20조8000억원, 수도권 5조4000억원, 지방 1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현재 추세로 거래가 이어진다면 2014년 이전 수준인 30조원 미만의 거래총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2021년 현재 수준에서 분양권·입주권 거래시장이 가장 활발했던 2017년과 비교하면 전국 35%, 지방 53%, 수도권 18% 수준으로 감소했다. 수도권은 현 추세가 이어지면 2020년과 비교해 절반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이어 올해 분양권·입주권 거래량(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분양/입주권 공개기준...
2021.11.22 헤럴드경제
집값 하락 경고등(?)…서울 아파트 시장, 7개월여 만에 ‘집 팔겠다’ 더 많아
주택 시장의 관망 기조가 짙어지자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7개월여 만에 10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에서 아파트를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 정부의 초강력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 집값 고점에 대한 불안감 등이 맞물리면서 매수세가 뜸해졌고, 일부 호가를 낮춘 매물도 거래가 안 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9.6으로, 전주보다 1.3포인트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공급·수요 비중을 지수화(0~200)한 것이다. 기준선을 100으로 삼고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이번 주 수치는 지난 4월 첫째 주(96.1) 이후 처음으로 100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로써 7개월 만에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했다.주요...
2021.11.19 헤럴드경제
文정부 이후, 서울 대형아파트 매매평균가 10억 올랐다
다주택자들이 서울 핵심 입지에서 주택 규모를 늘리는 이른바 ‘똘똘한 한 채’의 영향으로 서울 대형 아파트 가격이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대형 아파트 매매평균가격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0억원이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18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서울 대형 아파트(전용면적 135㎡초과)의 매매평균가격은 14억7153만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올해 10월에는 24억7301만원에 달하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0억148만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19년 12월 정부가 초고가 주택 가격을 잡기 위해 15억원 넘는 주택은 주택담보대출을 받지 못하도록 했지만, 다주택자의 세금 부담 증가와 서울 아파트 공급부족 등으로 서울 대형아파트들이 희소성과 투자가치가 높아진 영향이다.이 같은 가격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된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
2021.11.18 헤럴드경제
뜨거웠던 전세 시장에 찬바람…거래절벽에 쌓이는 매물
“자녀의 학기 시작에 맞춰 새 전셋집을 어렵게 구했는데 살던 집 전세가 나가지 않아서 계약금만 날렸어요. 가격도 시세보다 낮췄는데 3개월째 집을 보러 온 사람이 한 손에 꼽힐 정도로 없네요. 제때 이사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40대 직장인 A씨)가을 이사철이 무색할 정도로 전세시장에서 거래절벽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량이 급감했고 거래가 뜸하다 보니 한때 나오는 족족 나갔던 매물도 조금씩 쌓여가고 있다. 통상 이사수요가 몰리면서 전세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가을 시장 흐름과는 반대되는 모습이다. 정부의 대출규제 여파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주택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세시장에서도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전세 거래건수는 7548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9월(6856건)에 이어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수준이다. 아직 거래신고 기한이 남아 소폭 상승할 여지가 있으나 지난 8월까지 1만건 선을...
2021.11.17 헤럴드경제
“비싸도 너무 비싸”…2015년 이후 서울서 340만여명 떠났다
서울 아파트가격과 전세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매물 품귀현상마저 계속되자 주택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의 탈서울 행렬이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가통계포털(KOSIS)의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무려 341만4397명에 달하는 서울시민들이 타지역으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매년 평균 56만9066명이 서울을 떠난 셈이다. 지난 해에는 57만4864명이. 올해에도 9월까지 43만4209명이 탈서울 행렬에 가세했다.특히, 2030세대의 탈서울 행렬이 두드러졌다. 전 연령대 중에서 서울을 떠난 2030세대의 비중이 거의 절반 가량(46.0%)을 차지했다. 30대 비중이 24.1%로 가장 높았으며 20대가 22.0%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40대와 50대의 비중은 각각 14.1%, 11.8%로 나타났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수 년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직장인들의 월...
2021.11.16 헤럴드경제
성인 90% “아파트 값에 브랜드 중요”…정작 순위는 제각각
전국의 성인 남년 10명중 9명은 아파트 가격 형성에 건설사의 브랜드 가치가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5일 부동산R114가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달 1∼14일 4156명의 소비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842명(92.4%)이 건설사·브랜드 가치가 아파트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건설사·브랜드 가격 영향도는 2016년부터 최근까지 줄곧 90%를 넘고 있어 아파트값에 꾸준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부동산R114가 진행한 올해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서는 GS건설의 '자이'가 종합순위 1위에 올랐으며 삼성물산 '래미안',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대우건설 '푸르지오', 롯데건설 '롯데캐슬'이 뒤를 이었다.우미건설 '린'은 4년째 중견 건설사 중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고, 2019년 새로 출시된 브랜드인 한화건설의 '포레나'는 10위권 내에 처음 진입했다.하지만 브랜드 선호도 순위는 ...
2021.11.15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