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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물량에 장사없다…오피스텔 수익률 ‘뚝뚝’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9.03.12
오피스텔 입주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연 5%선 아래로 내려갔다.

최근 분양을 앞둔 오피스텔도 줄줄이 대기 중이어서 임대수익률의 추세적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지난해 말 기준 4.98%로, 2002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처음으로 연 5%대가 붕괴됐다. 임대수익률은 올해 2월 말 기준 4.97%로 더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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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임대수익률 편차는 있지만, 전반적인 하락 추이는 비슷했다. 서울 지역은 지난 2016년 연 5% 이하로 떨어진 후 현재 연 4.63% 수준에 머물고 있다. 경기(4.99%), 인천(5.89%), 부산(5.14%), 대구(4.64%), 광주(6.40%), 대전(7.26%), 울산(4.53%) 등도 이전보다 떨어진 4~7%대를 나타냈다.

이는 오피스텔 입주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예정물량을 포함한 전국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8만8714실로 지난 2004년 9만567실 이후 가장 많다. 가장 적었던 2009년(6691실)과 비교하면 13.2배 많은 상황이다.

올해 입주물량 확대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이 이끌고 있다. 서울(1만1493실), 경기(4만559실), 인천(1만486실) 등에서 총 6만2538실이 입주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당장 3~5월에만 전국에서 36개단지, 1만1510실이 분양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8965실)보다는 다소 적은 물량이지만, 오피스텔 특성상 깜깜이로 분양하는 단지들이 많아 공개된 물량보다는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건설사들은 오피스텔이 아파트와 비교해 대출·세금 등에서 규제 적용이 덜한 데다 수익률이 은행 이자수익률보다는 높게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아파트 못지않은 입지·설계로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만한 상품이라며 분양을 늘리는 추세다.

오피스텔에 대한 초과공급 우려감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임대수익률의 추세적 하락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공급량의 증가로 공실 비중이 덩달아 늘어나면 수도권 일부 오피스텔 단지는 연 4% 수준의 임대수익률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영경 기자/y2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