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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관리비 비싼 구는 강남, 서초, 용산, 송파 順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6.08.18

서울에서 아파트 관리비가 가장 비싼 구는 강남구로, 상반기 월 평균 1㎡ 당 2366.8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공급면적 113㎡(전용면적 84㎡) 기준 1가구로 계산하면 월 26만7448원 꼴이다.

18일 서울시 공동주택 통합정보마당에 따르면 상반기 자치구별 아파트 관리비는 강남구, 서초구(2340.8원, 이하 ㎡ 당), 용산구(2291.5원), 송파구(2233.3원), 양천구(2188.2원)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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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에서 두번째, 서울에서 11번째로 관리비가 비싼 이촌 반도 아파트 전경. [사진 =다음로드뷰]


서울 평균은 ㎡ 당 1920원이다. 전체 자치구 25개 가운데 평균을 웃도는 구는 노원구(1987.2원), 마포구(1921.8원)를 포함해 7개구다.

관리비가 싼 구로는 중구(1504.5원), 동대문구(1508.7원), 구로구(1566.3원), 관악구(1611.8원), 강북구(1619원) 순으로 낮았다.

관리비가 가장 비싼 강남구는 가장 싼 중구의 1.6배에 달했다. 공급면적 113㎡ 기준으로 한달에 9만7440원 차이났다.

관리비는 엘리베이터ㆍ주차장 등 공용면적에 대한 ‘공용관리비’와 기본 난방비ㆍ수도료 등 ‘세대관리비’, 노후 시설물을 수리 교체하는데 쓰기 위한 ‘장기수선충당금’을 합산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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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개 구별 상반기 한달 평균 아파트 관리비. [자료 =서울시]


최근 강남권에 짓는 재건축 아파트는 수영장ㆍ골프장ㆍ피트니스센터ㆍ호텔급 게스트룸과 조식 등 주민 커뮤니티시설과 서비스를 고급화하는 추세여서, 이와 관련한 공용관리비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지하 주차장 LED 조명,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 등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아지는 점은 공용관리비를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

공용관리비만 살펴보면 용산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월 평균 용산구의 공용관리비는 ㎡ 당 1179원으로, 강남구(1109원), 서초구(1074원) 보다 높았다. 공용관리비가 ㎡ 당 1000원을 넘는 구는 용산, 강남, 서초 등 3개구 뿐이다.

서울 아파트 5월 관리비 상위 15위. [자료 =서울시]

용산구가 전체 관리비로는 강남3구에 속하는 송파구 보다 높고, 공용관리비로는 서울 최고인 이유는 면적 당 관리비가 비싼 주상복합아파트가 다른 구에 비해 많고, 이촌동에 고가의 노후 아파트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후 아파트는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고, 카드키로 진출입이 가능한 보안시스템이 없는 경우가 많아 각 동에 경비인력이 서는 등 관리에 필요한 인건비가 높아진다.

실제 용산구 이촌1동에 1977년에 지어져 약 40년 된 이촌 반도 아파트의 관리비는 ㎡당 2852원(5월 기준)이며, 용산구에선 한강로3가 주상복합 용산시티파크1단지(2901원) 다음으로 높았다. 이촌반도에서 가장 소형인 공급면적 161㎡(전용 136㎡)의 한달 관리비만 45만9172원이었다.

단지별로 보면 성동구 성수1가 성수갤러리아포레 아파트가 ㎡ 당 4919원(이하 5월 기준)으로 서울에서 관리비가 가장 ‘세다’. 이 아파트의 가장 적은 면적인 233㎡는 5월 관리비로 무려 114만6127원을 냈다.

갤러리아 포레에 이어 관리비가 비싼 아파트 2위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삼성동(4163원)이 차지했다. 이어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골드(3851원), 동작구 흑석동 흑석해가든(3696원), 양천구 신정6동 목동삼성쉐르빌2차(3649원) 등이 상위 5위에 들었다.

강북권에서 관리비가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위치한 1개동 258가구의 소형단지 충정리시온으로, ㎡ 당 3075원이었다.

공동주택 관리회사인 우리관리 관계자는 “아파트 관리비는 계약면적, 세대수, 첨단시스템 적용 여부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대개 관리비 항목 중 인건비가 90%를 차지하므로 경비인력이 많이 투입되는 오래된 고급 아파트 단지의 중대형 가구는 관리비가 많이 나올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