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컨설턴트가 필요하십니까?

효율적인 부동산광고가 필요하십니까?

그렇다면 분양마당과 함께 하세요!

뉴스

부동산뉴스

부동산뉴스

틈새면적, 주택시장 뉴노멀 자리잡나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6.08.25
전용면적 59ㆍ85㎡ 같은 일반적인 면적에서 비껴난 주택형이 분양시장에 꾸준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 66㎡이나 72㎡ 등 소위 ‘틈새면적’으로 통하는 유형이다. 그간 주택업체들은 전용면적은 같지만 판상형, 타워형 등 평면설계를 차별화해 A~C 등으로 타입을 나눴으나 이제는 전용면적 자체를 조금 줄이거나 늘리는 식으로 다양성을 강화하고 있다.

2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전용 70㎡대 주택형은 2014년 한해에 4만5717가구 공급됐고 이듬해인 2015년 공급량은 7만9365가구로 73% 가량 증가했다. 전용 60㎡대는 주택형도 2014년엔 5만967가구가 공급됐는데, 2015년엔 7만5373가구로 불어났다.

틈새면적이 늘어난 건 일단 지난해 전체적인 절대적인 분양물량 자체가 늘어난 결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시장에서 ‘통한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주택업체들이 적극적으로 공급을 확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뒤따른다.

한 대형 건설사 마케팅 담당자는 “건설사들이 초기엔 어느정도 실험적인 시도로 틈새면적을 선보였지만, 청약에서 선정하고 수요자들의 니즈가 확인되자 더 적극적으로 공급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공급 추이.jpg

최근 청약을 마친 단지들에서 틈새면적의 성공사례를 찾는 건 어렵지 않다. 지난 5월 반도건설이 선보인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6차’는 모든 가구가 전용 72ㆍ78㎡으로만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청약에서는 4.6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현재 계약도 모두 끝난 상태다.

작년에 공급된 ‘해운대자이 2차’(전용 75㎡), ‘장전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전용 75㎡), ‘부산광안더샵’(전용 71㎡) 틈새면적의 청약 경쟁률도 모두 수백대 1이었다.

앞으로 틈새면적 공급규모는 더 늘어난다는 게 중론이다. 주택시장의 ‘뉴노멀’(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혼자 살거나 많아야 2명이 사는 소형가구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가구수 가운데 1∼2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34.7% 정도였지만 2012년에는 50.5% 늘어나 전체 가구의 반을 넘어섰다. 올 들어선 현재까지 55% 수준이다.

최근 한국감정원은 “55세 이상의 1~2인 가구가 크게 늘면서 중소형 주택 중심으로 주택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 통계를 보면 전용면적 85㎡ 이상의 주택이 전체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8.5%에서 2016년 6월 12.8%로 감소했다. 반면 85㎡ 이하 면적의 비중은 이 기간 81.5%에서 2016년 6월 87.2%로 증가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노년층이 실거주 목적으로 중소형 주택을 선호하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형 주택이나 준주택의 안정적 공급과 주거 관리를 위한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