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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개선에 땅값 껑충…‘평창의 진주’ 진부가 뛴다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6.09.20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평창군 일대 부동산이 들썩인다. 촘촘한 철도망을 기반으로 평창군 진부면 송정리는 향후 관광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만연하다.

일대 부동산의 첫 번째 호재는 KTX 경제권 편입에 대한 전망이다. 곤지암~원주(57㎞ㆍ2016년 11월 예정)에 건설되는 제2영동고속도로와 서울에서 강릉을 연결하는 원주~강릉(121㎞ㆍ2017년 12월 예정) 전철 등이 철도망 확충의 동력이다.

최근 강원도가 발표한 철도 노선 구축 계획에 따르면 동서고속화철도는 속초~강릉 간 동해북부선을 통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원주~강릉 고속철도 노선과 연결된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두 달여 앞둔 내년 12월 개통 예정인 원주~강릉 노선에는 KTX-산천이 투입돼 서울에서 진부까지 58분, 강릉까지 7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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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일대의 부동산이 활기를 띄고 있다. 철도망 확대와 관광거점 활성화의 기대감이 만연해서다. 분양실적은 크게 늘었고, 토지가격 상승률도 높다. 사진은 평창군 진부면 일대 모습. [사진=네이버 항공뷰]


현재 진부면의 인구수는 평창군 전체의 21.7%(9442명)로 비중이 가장 높다. KTX 역세권 개발로 인한 상권 형성과 편의시설 증가, 주거환경 개선 속도가 빠를 것이라는 전망의 배경이다. 평창동계올림픽과 용평ㆍ알펜시아 리조트 등 관광객의 거점 역세권 역할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서원주~강릉의 중간에 위치한 진부역에는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봅슬레이, 스키점프 등 겨울스포츠 주경기장과 설상 경기장 9곳이 들어선다. 미디어센터와 선수촌에 접근할 수 있는 입구로, 역을 중심으로 개발 수혜가 풍부하다.

진부역이 들어서는 평창군 진부면 송정리 일대는 동계올림픽뿐만 아니라 인근 오대산과 월정사로 유입되는 관광인구까지 흡수할 수 있다. KTX 역세권 개발로 교통이 편해지면 강원도의 관광, 경제, 인구증가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부동산 시장은 반응했다. 강원도시개발공사가 설립한 평창 알펜시아리조트가 도로 개통 소식 등 영향으로 올해 8월까지 분양실적은 51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330억원보다 55% 늘어난 규모다. 고급 골프빌라인 ‘알펜시아 에스테이트’는 406억원 정도가 팔려 2007년 분양 이래 최고 성적을 거뒀다.

토지가격 상승률도 높다. 한국은행 강원본부와 평창군에 따르면 2016년 강원도 지가상승률은 지난해 전년 동기대비 1.34%로 전국 상승률 1.25%를 웃돌았다. 특히 평창군은 토지가격 2.3%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거래량은 2012년 1만2127건 이후 계속 감소해 지난해 9112건을 기록했다. 토지가격 상승에도 지주들의 부동산 소유 의지는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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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2영동고속도로ㆍ원주~강릉 고속철도 노선도.]


평창 상위소득 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진부면의 특성상 아파트 시장 전망도 밝다. 일대 주택형의 66% 정도가 단독주택과 1998년 이전에 건축된 복도식 아파트다. 한 부동산 업체 조사에 따르면 진부면 주민 설문 대상자 484명 중 382명이 “지역 내 신규 아파트 공급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분양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월세 수익률은 석미아파트(1995년 입주)가 6.0%, 펑창성원(1998년 입주)이 7.1%로 높은 수준이다. 대부분의 단독주택이 재정비나 재개발이 없이 낡으면서 신규 아파트 이주를 원하는 잠재수요가 꾸준히 늘었다. 특히 진부역 역세권 개발로 1만명 이상이 유입될 전망이어서 신규 아파트 수요는 더 풍부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시행사 RETEM 이국훈 대표이사는 “강원도 진부면은 전국 유일하게 면 단위 소재지에 자동차 3사 영업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평창군 지역 내에서도 금융기관의 자산 및 예수금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평창군 내에서도 인구수, 경제력, 발전성이 높아 지속해서 투자가치가 상승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