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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42만 가구 부족...집값 더 오른다”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7.04.04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오히려 2020년까지 전국적으로 약 42만 가구가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유안타증권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주택수요량을 추정한 결과 올해 추가로 필요한 주택 수는 약 11만4000가구에 달하며 2020년까지는 41만6000가구가 더 공급돼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만 놓고 보면 올해 9600가구, 2020년까지는 3만5000가구 가량의 주택 추가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택수요함수를 통해 연령대별 주택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했으며 해당 연령대별 증가율을 통해 주택수요 증가수준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정치는) 인구변화에 따른 주택수요”라며 “여러 주변 환경 변화에 따른 상승분은 고려되지 않아 (주택수요량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2016년 현재 우리나라 전국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었지만 수도권의 주택보급률은 아직 100%를 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울 지역은 가구수는 약 378만 가구인데 비해 주택 수는 약 362만호 수준이라며, 주택 멸실을 고려할 때 주택 수요는 여전히 추가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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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울의 주택가격은 소득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높지 않으며 상당히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ㆍProperty Income Ratio)을 국제적으로 비교해보면, 서울의 2017년 PIR은 17.82배로 전세계 주요 257개 도시 가운데 33위다. 이는 대출 없이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18년 동안 소득을 모아야 한다는 의미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중국 선전 지역(44.36배)을 비롯해, 베트남 하노이, 홍콩,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영국 런던, 이탈리아 로마, 일본 도쿄 등보다 낮다. 즉 체감상 서울 주택가격이 높지만 과도하지는 않다는 게 정 연구원의 주장이다.

그런가하면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대출을 받은 금액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서울은 121.18%로, 조사 대상 도시 가운데 70위 수준에 머물러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과도하다고 볼 순 없다고 정 연구원은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보다 건설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여전히 주택에 대한 추가 수요는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보급률이 낮아 급격한 위축이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