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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는 부자들만?…실수요자에 인기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7.06.12
 최상류층의 고급주택으로 알려진 펜트하우스 인기 중상층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다.

펜트하우스는 꼭대기층이라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조망권을 자랑한다. 상층부를 통으로 누릴 수 있어 사생활 침해 우려도 적다. 또 옥상과 테라스 등을 활용해 다양하고 특화된 설계를 선보일 수 있어 희소가치가 높다. 그만큼 가격은 일반 주택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다.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 펜트하우스 공시가격은 3.3㎡당 6800만원에 달한다. 공시가격은 실거래가의 70~8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3.3㎡에 1억원 가량인 셈이다.

이처럼 펜트하우스는 일부 최상류층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다. 면적이 초대형 규모에서 중형급으로 줄어든데다 분양가도 낮아지면서 중상층도 충분히 구매를 검토할 만한 수준이 됐기 때문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24곳 중 11곳은 최상층에 펜트하우스를 선보였다. 올해 들어서도 광교신도시에 한화건설이 전용 175㎡ 펜트하우스 3가구를 선보였으며 고양시에 들어선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킨텍스 레이크뷰도 일부 세대는 펜트하우스로 설계되는 등 꾸준히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단지 내 펜트하우스를 도입하면 단지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다 단지의 품격이 높아진다고 생각하는 다른 입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아진다는 게 한 건설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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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펜트하우스의 수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지난 8일 청약을 진행한 그랑스티자이2차에서 전용면적 125㎡의 펜트하우스 경쟁률은 102.5대 1로, 이 단지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1차 분양 당시 고급 상품에 대한 수요가 상당하다는 것을 파악했다”며 “이에 따라 1차 때보다 대형 면적과 펜트하우스 비중을 늘리는 등 고급화 전략으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에는 인천 송도에 선보인 ‘호반베르디움 3차 에듀시티’의 경우 각 동 펜트하우스 10가구의 경쟁률은 194대 1에 달했지만 다른 주택형은 모두 미달되기도 했다.

다만 펜트하우스는 물량 자체가 적고 거래도 뜸해 시세가 형성되기 어렵다는 점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