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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추가 규제, 8월 가계빚 대책前 발표”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7.07.31
정부가 8월 가계빚 대책에 앞서 별도의 부동산규제를 발표할 전망이다. 폭염보다 뜨거운 부동산 시장이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31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8월 말 가계부채 대책이 나오기 전에 별도로 추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면서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주 문재인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과의 만남에서 “부동산 가격 잡아주면 기획재정부에 피자 한 판씩을 쏘겠다”고 발언한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추가대책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관련 부처 장ㆍ차관들의 휴가가 끝나는 내주 께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고강도 규제가 포함될지가 관심사다. 김 장관이 강조했던 청약제도 개편안과 지난 2015년 폐지된 ‘주택거래신고제’ 재도입도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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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도 이미 반응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주간 0.57% 상승하며 올해 주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6ㆍ19대책 이후 상승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재건축(0.90%)과 일반아파트(0.51%) 모두 상승폭이 커졌다.

7월 마지막 주말 전국에서 개관한 견본주택에는 총 10만명이 몰렸다. 호반건설 ‘성남 고등 호반 베르디움’에는 4일간 3만3000여 명이, 대림산업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선보인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견본주택에는 사흘간 2만여 명이 몰렸다. 분양가가 최고 30억원을 웃도는 전용 159~165㎡ 앞에도 긴 줄이 형성됐다.

포스코가 대전시 유성구 반석동에 선보인 ‘반석 더샵’은 개관 첫날 1만2000여 명에 이어 사흘 동안 3만5000여 명이 다녀갔다. 34도의 폭염에도 경남 밀양시 ‘밀양강 푸르지오’에는 주말 동안 2만여 명이 몰렸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정부의 추가대책 전에 물량을 해소하고자 계약금 정액제나 계약우선권을 제공하는 카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청약시장은 펄펄 끓고 있다. 가장 싼 가구가 14억원을 웃도는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단기간에 완판됐고, 긴 대기줄로 관심이 쏠렸던 ‘신길센트럴자이’는 올해 서울 최고치인 5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힐스테이트 송도 테라스’는 35.5대 1, ‘e편한세상 구리수택’은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권 일부에 국한됐던 청약 열기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는 형국이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공급이 제한적인 서울의 특성상 규제로 상승세를 잡기에 한계가 있다는 일부의 지적이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투기과열지구 지정이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 일부에 국한돼 지역 차별 논란이 야기될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권대중 대한부동산학회장은 “하반기 이후 입주물량이 증가하면 전ㆍ월세 가격의 하락은 물론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공급량을 조절하는 대책이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찬수 기자/an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