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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서울 아파트값 뒷걸음…1년 6개월 만에 처음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7.09.29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한국감정원의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달에 비해 0.01%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값이 떨어진 건 지난해 3월(-0.01%) 이후 1년 반만이다. 아파트 외에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을 모두 포함한 종합지수는 0.07% 오르는데 그쳐 역시 2016년 3월(0.01%)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8ㆍ2부동산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은, 특히 강남4구와 노원구 등 집값 상승률이 두드러졌던 지역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가격을 끌어내렸다.

지난달 강동구의 주택매매가격지수는 0.14% 감소했으며 서초구(-0.13%), 강남구(-0.09%) 등도 하락했다. 8ㆍ2대책 직전 과열 기미를 보였던 노원구는 0.18%나 떨어졌다. 반면 송파구는 50층 허용에 따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잠실5단지 효과에 힘입어 0.09% 올랐다. 마포구(0.24%), 용산구(0.16%) 등 강북 일부 지역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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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주택전세가격은 0.13%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강동구(0.42%)와 송파구(0.21%)는 재건축 이주가 진행되면서 전세가격 오름폭이 컸다. 서초구(-0.27%)는 노후 재건축단지의 저가매물이 누적되면서 전세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전반적인 서울의 평균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는 70.9%로 전달(70.8%)과 비슷했다.

한국감정원은 앞으로 주택 매매시장이 본격적인 가을이사철과 각종 정비사업, 광역교통망 구축 등으로 국지적인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추석 황금연휴와 이후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ㆍ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등으로 시장이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입주예정물량 증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도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지난 26일부터 서울과 과천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 이상 집을 사려면 자금조달ㆍ입주계획을 신고해야 하는 만큼 개인자산노출 및 세무조사 가능성 등 심리적 부담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한국감정원은 내다봤다.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