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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H 국민주택에도 사상 첫 ‘중도금 대출 불가’ 날벼락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 집단대출 규제 강화로 이어지면서 애먼 무주택 서민들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반기 들어 공공분양주택 5곳에 대해 중도금 집단대출을 취급할 은행을 찾지 못하면서, 청약(예정)자들이 자금 마련 계획에 차질을 빚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LH는 지난 13일에 낸 ‘시흥은계 B2블록 공공분양주택 입주자 모집공고’에서 “금융권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로 인하여 현재 중도금 집단대출은 불가한 실정이며, 추후 중도금 집단대출 은행 여부와 관련해서 별도 안내해 드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사진=이달 분양하는 시흥은계 B2블록 공공분양주택 입주자 모집공고에는 중도금 집단대출이 불가능하다는 안내 문구가 포함돼 있다.] 지난 7월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액 9억원 이상에 대한 보증 불허로 서울 강남의 고가 분양은 중도금 집단 대출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무주택자에게 공급하는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4㎡ 이하)의 공공분양주택 조차 금융권의 집단...
2016.10.14 헤럴드경제
‘돈 놓고 돈 먹기’…전국민 투기장된 분양권 시장
“계약금 10%에 중도금 집단대출 안 돼도 1회 차 연체료만 내고, 6개월 뒤에 분양권 팔면 되잖아요. 분양가가 낮으니 찾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을 겁니다.”이달 초 단 28가구 모집에 8585명이 청약을 넣어 평균 306대 1의 기록적 경쟁률을 보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 리버뷰’(신반포5차)에 대한 현지 중개소의 반응이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심사 단계에서 강남구 아파트 분양가격이 억지 조정되자 시장에선 강남 분양 아파트에 당첨만 되면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는 ‘대박’ 심리가 만연해 있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수도권), 6개월(지방)만 지나면 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지니, 한번 당첨되도 6개월 또는 1년 뒤 재당첨이 가능하다. 분양권 시장이 속칭 ‘피(Pㆍ프리미엄의 영문 첫글자) 떼기’ 시장으로 불리는 이유다.강남 재건축 투자 광풍의 출발지인 개포지구 1호 재건축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에도 이런 투기수요가 상당히 붙은 것으로 ...
2016.10.12 헤럴드경제
청년세대 주거비 ‘높은 벽’…비청년보다 최고 2.7배 낸다
청년세대(19~29세)가 비청년(청년 이외 세대)보다 주거비 부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신고제 의무화와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현실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처음으로 제출받은 ‘서울시 자치구별 월세조사 결과분석’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중이 평균 74.1%로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인 가구’까지 합하면 전체 가구의 85%에 달했다. 월세가구는 1인가구ㆍ핵가족화 현상을 보였다.월세통계 자료는 서울시가 ‘월세신고제’ 시범도입 이후 처음으로 공개한 것이다.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이전에 파악하지 못했던 월세지도를 새롭게 그렸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월세신고제란 세입자가 동사무소에 ‘전입신고서’를 제출할 때 ‘월세계약 조사 스티커’를 통해 실제 월세 계약정보를 조사하는 제도다. 청년세대(19~29세)의 주거비 부담은 ‘무거운 짐’이었다. 이들이 내는 보증금은 비청년(청년 이외 세대)보다 낮았지만, 월...
2016.10.11 헤럴드경제
서울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 최저치…이사철 주거비 부담은 여전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서울 아파트의 전월세 전환율이 최저치를 유지했지만,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철에 들어서며 순수 전세가 사라지고 집주인의 월세 선호현상이 짙어져서다.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7월과 같은 4.4%를 유지했다. 감정원이 전월세 전환율 통계를 낸 201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서울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지난해 9월 4.9%로 5% 아래로 내려간 이후 꾸준히 하락했다. 지난 6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내린 이후 4.5% 아래로 떨어졌다.서울의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이 사상 최저치지만, 주거부 부담은 여전하다. 저금리 기조에 순수 전세가 희귀하고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가 계속되고 있어서다. 사진은 잠실 중개업소 모습.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
2016.10.07 헤럴드경제
2030세대 10명 중 6명 “쉐어하우스 살아보고 싶다”
바야흐로 ‘1인 가구’ 시대다. 500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7.1%에 달한다. 2거주 형태는 다양해졌다. 최근에는 쉐어하우스(Share House)의 관심이 뜨겁다. 이런 가운데 2030세대의 70%가 쉐어하우스 거주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쉐어하우스 포털 컴앤스테이가 지난 8월 말 코엑스 ‘싱글페어’에서 진행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2030세대 남녀 10명 중 6명이 ‘쉐어하우스에 살아보고 싶다’ 또는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쉐어하우스는 거실ㆍ부엌 등 공용공간과 개인공간인 방을 임차하는 공유주택이자 사회적 가족의 하나다. 대부분의 수요가 1인 가구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번 인식조사는 20~30대 남녀 38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수요자는 쉐어하우스를 선택할 때 ‘교통ㆍ접근성(28.2)’을 가장 먼저 고려했다. ‘주거비(14.7%)’의 두 배에 달할 정도로 중요한 항목이었다. 선호하는 지역을 묻는 문항에서도 ‘역세권이라면 지역은 상관없다’는 답변이 37.1%...
2016.10.06 헤럴드경제
새로 들어간 아파트에 하자 발생하면?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에서 하자로 인한 불편이 생겼을 때의 대처 방법과 점검요령을 담은 소책자와 안내물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소책자에는 지난 8월부터 시행된 ‘공공주택관리법’에 따라 바뀐 하자심사 및 분쟁조정제도, 하자보수보증금의 처리, 주요하자 점검요령 등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또한 실제 하자 사례를 촬영한 사진 등을 실어 입주민이 하자 신청을 하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하자 대처 및 점검방법 등도 안내한다. 안내물(1000부)과 소책자(3000부)는 하자보수·관리교육에 참석하는 지자체, 입주자대표회의, 주택관련 협회 등 관계자들에게 우선 배포되고 있다. 국토부 하자 심사ㆍ분쟁조정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5일부터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동안 공동주택의 입주민들이 하자가 발생해도 대처방법 등을 몰라 재산상의 피해를 보거나, 사업주체(건설사)와 잦은 분쟁이 발생하는 문제가 지속됐다”며 “입주자와 건설회사가 하자보수 제도를 이해하고 원만한 조치를 취...
2016.10.05 헤럴드경제
중소형 아파트 웃돈ㆍ거래량 ‘UP’…청약경쟁률 더 높아진다?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 견본주택에 연휴 나흘간 4만 명이 방문했다. 분양 관계자는 “85㎡ 이하의 4베이 설계와 저렴한 분양가가 궂은 날씨에도 인기를 끈 요인이었다”고 밝혔다.59㎡의 소형아파트로 이뤄진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 견본주택에도 인파가 몰렸다. 한신공영이 집계한 방문객 수는 1만7000여 명에 달했다. 2면 개방형 거실과 자투리 면적을 활용한 주방 팬트리 등에 반응이 좋았다.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수요가 꾸준하다. 청약경쟁률은 중대형 아파트를 웃돌고, 분양가 웃돈도 더 높게 형성된다. 건설사마다 혁신평면을 적용하면서 서비스공간을 통해 중형 수준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서다. 높은 집값 상승률과 활발한 거래량으로 선호현상은 더 높아지고 있다.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 내방객 모습. 대우건설은 연휴 나흘간 4만여명의 내방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대우건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분양한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1순위...
2016.10.04 헤럴드경제
상가 月매출 송파 2억3000만원 서울 최고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업종별 월평균 매출이 가장 높은 지역은 송파구였다. 특히 학원 등 교육업종의 매출규모가 가장 컸다. 고객 1인당 평균매입액을 의미하는 객단가는 강남구의 약 1.7배 수준으로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3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정보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서울시 전체 상가의 월평균 매출은 669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송파구는 2억2639만원으로 24개 구의 월평균 매출을 압도했다. 동대문구(1억7582만원), 강남구(8235만원), 서초구(7374만원), 구로구(696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송파구의 객단가는 4만8310원으로 서초구(2만69원)의 2배를 웃돌았다. 강남구(2만7897원)의 1.7배 수준이다.서울 자치구 가운데 업종별 월평균 매출이 가장 높은 지역은 송파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가장 활성화된 업종은 커피점으로 나타났다. 포화상태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커피점 창업은 이어지는 추세다. 사진은 사당역 상권에 자리잡은 커피 프랜차이...
2016.09.30 헤럴드경제
‘빌라왕’도 사기 피소…“입지전적 스토리로 투자자 모아”
가난을 극복하고 100억 원대 자산가가 된 성공 스토리로 유명한 한 투자자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근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등 유명 자산가들의 잇따른 투자 사기 혐의에 휘말려 소액 투자자들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채모(29) 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채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자신에게 투자하면 100일 만에 수익 20%를 올리게 해주겠다며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서 부동산으로 큰돈을 번 경험을 소개하며 투자자들을 끌어 모았다. 그에게 돈을 투자했던 8명은 투자 금액 수억 원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과거 한 방송에 출연한 채모 씨] 채 씨는 혐의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채 씨는 서울 중구청 소속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다가 젊은 나이에 100억 원대 자산가가...
2016.09.29 헤럴드경제
분양권 비수기 없었다…8월 거래 4조 웃돌아
계절적인 비수기로 통하는 지난 8월 분양권 거래시장에 비수기는 없었다. 전국에서 4조원을 웃도는 분양권이 거래됐다.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실거래 총액이 증가했다.27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4조851억568만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73%가 증가한 1조6328억638만원을 기록했다. 지방은 9% 증가한 2조4522억9930만원으로 대조를 이뤘다.강원도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강원도는 8월 975억7543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03% 증가했다. 경상남도가 157% 증가한 5295억288만원을, 경기도는 150% 증가한 1조1993억290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분양시장이 주춤한 대구도 예외는 아니었다. 분양권 시장이 8월 들어 되레 활발해지면서 84% 증가한 2891억3864만원이 거래됐다.?...
2016.09.28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