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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시장 6주째 낙폭 감소…‘바닥통과’ 기대감 솔솔
6개월 가까이 이어진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무뎌지고 있다. 급매물이 소진된 지역을 중심으로 낙폭이 둔화한 데 따른 것이다. 시장에서는 “바닥은 지났다”는 해석과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하락했다. 아파트값이 2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일부 지역의 급매물 소진과 매물 회수 등의 영향으로 낙폭은 지난 3월4일(-0.11%) 이후 매주 둔화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강남4구(동남권) 아파트값은 0.08% 내려 전주(-0.10%)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특히 강남구(-0.02%)의 낙폭은 한 달 전(-0.16%)과 비교해 크게 줄었는데, 압구정동 현대와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급매물이 소진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앞서 잠실주공 5단지에서 급매물이 소진된 송파구(-0.03%)도 한 달 전과 비교해 (-0.18%) 낙폭을 크게 줄였다. 다...
2019.04.19 헤럴드경제
전용 85㎡이하 중소형아파트만 팔린다
지난 2월 전국에서 준공된 아파트는 5만4634채다. 이중 85㎡(이하 전용면적) 이하가 4만7440채로 전체의 86.8%를 차지한다. 이 비율은 수도권일수록 커진다. 같은 달 수도권 준공 아파트는 2만7938채. 이중 85㎡이하가 2만4393채로 87.3%나 된다.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의 90% 정도가 85㎡이하인 셈이다. 요즘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 가운데 85㎡이하 비율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고, 투자수요도 이 크기 매입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거래가 가장 활발해 환금성도 가장 좋다고 평가된다. ‘거래 절벽’으로 표현될 정도로 침체된 상황에서 그나마 가장 거래가 많은 게 이 면적이다. 지난해 85㎡ 이하 거래량은 전국 아파트 거래량의 87%에 달했다.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의 거래규모별 아파트 거래량(매매ㆍ판결ㆍ교환ㆍ증여ㆍ분양권전매ㆍ기타소유권이전 등 모두 포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85㎡이하 중소형 거래량은 총 115...
2019.04.17 헤럴드경제
집값 하락속 대형 아파트 나홀로 ‘高高’
올 들어 서울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부유층 수요가 뒷받침되는 곳에서는 대형 면적을 중심으로 신고가를 경신하거나, 신고가에 근접한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전반적인 시장 침체와는 대비되는 ‘나홀로’ 행보여서 주목된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의 대장주 중 하나로 통하는 ‘반포자이’ 전용 194㎡(15층)은 지난 3월 35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1월 이 단지의 같은 주택형 12층에서 나온 매매 신고가(35억5000만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가장 최근에 거래됐던 지난 8월 30억8000만원(4층ㆍ7층)과 비교하면 가격이 4억원 이상 뛰었다. 지난 2월 이 단지의 전용 59㎡(4층)가 작년 고점이었던 19억2000만원 대비 3억5500만원 떨어진 15억6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된다.반포자이 인근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대형면적에 대한 수요와 비교하면 공급은 더 줄었다. 지난해 반포 일대에 2500가구가 입주했는데 대부분 중형이었...
2019.04.16 헤럴드경제
서울 아파트 갭투자 전성시대 저문다... 전세가율 뚝뚝 떨어진다.
9ㆍ13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격 약세가 지속되면서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 역시 하락세가 뚜렷하다. 특히 지난해 매매와 전세 가격 차이가 비교적 적었던 서울 강북과 수도권 일부지역까지도 전세가율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양쪽의 시세차익을 이용하는 소위 ‘갭투자’가 설 곳이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국가통계포털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59%를 기록했다. 2013년 3월(58.9%) 이후 6년 만의 최저치다. 9ㆍ13 대책 이후 내림세가 뚜렷해지면서 올해 1월에는 50%대로 내려갔고, 이후에도 3개월 연속 떨어지며 반등 기미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구별로는 용산구가 45%를 기록하며 전체 25개구 가운데 가장 낮은 전세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47.5%), 송파구(50%), 서초구(53.2%) 등이 뒤를 이었다. 하락세만 보면 강북 지역이 더 눈에 띈다.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갭투자자들의 ...
2019.04.15 헤럴드경제
서울 집값 22주연속 하락하고 있으나, 하락폭은 줄어...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22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하락폭은 전주에 비해 더 줄었다.한국감정원이 11일 발표한 4월 둘째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4월8일 조사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에 비해 0.07% 하락했다. 대출규제, 세제강화 등으로 인한 주택구매ㆍ보유 부담 및 시장 불확실성으로 매도-매수자간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감정원은 분석했다.다만 하락폭은 전주(-0.08%)보다 소폭 줄었다. 3월4일 조사 때 0.11% 하락한 이후 매주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다. 하락폭 축소가 계속 이어질지, 상승세로까지 전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월 말~2월 초중순에도 0.14%까지 확대됐던 하락폭이 0.07%로 축소됐다가 다시 확대된 바 있기 때문이다.구별로 보면 25개구 가운데 상승한 곳은 하나도 없다. 종로ㆍ은평ㆍ금천구 정도만 보합세(0.00%)를 유지했을 뿐이다. 대규모 입주물량이 있는 강동구가 가장 큰 폭인 0.29% 하락했고, 양천(-0.13%)ㆍ서초(-0....
2019.04.12 헤럴드경제
“실수요 구매대기…5,6월이 저점”“추격매수 없어 당분간 횡보 지속”
서울 집값이 어떻게 움직일 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하다. 시장 상황이 바뀐 것이 없기 때문에 소수 거래만으로 집값 반등을 말하기는 무리라는 전문가들이 상대적으로 다수를 이룬 반면, 급매물 소화를 바닥 다지기로 해석하고 재반등 조짐이 있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차장은 “3월 중순부터 급매물이 빠지고 9ㆍ13 대책 이전 가격 수준으로 매물이 나오는 등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집주인이 많아진 것 같다”며 “5ㆍ6월쯤에는 하락세가 중단될 것으로 보이는데, 작년ㆍ재작년 수준으로 오르기는 힘들 것 같고 2014~15년 수준의 상승률은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 이유로 “공시가 현실화로 세 부담을 느끼는 집주인들은 세금이 부과되는 6월1일 이전에 매도하려면 거래절벽 상황을 고려해 지금쯤 매물을 내놓아야 하는데 그게 없다”며 “최근 북위례 등 분양 상황을 보면 실수요자는 주택 구매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언제든 살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
2019.04.11 헤럴드경제
소급 적용 없는데…가짜 뉴스에 시달리는 ‘임대사업등록제’
정부 핵심 부동산 정책인 주택임대사업등록제가 ‘정부가 혜택 준다며 등록 유도해 놓고 혜택 줄여 뒤통수쳤다’는 식의 가짜뉴스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혜택이 줄어든 건 맞지만 소급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등록자가 피해보는 일은 없다는 지적이다.최근 임대사업자 사이에 화제가 된 것은 5일 국회를 통과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다. 개정안은 임대차 계약을 맺어 놓은 상태에서 임대사업등록을 할 경우, 이후 맺는 첫 계약부터 전월세상한제(임대료 인상률을 1년에 5% 이하로 제한)를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기존에는 등록 후 첫 계약은 전월세상한제를 적용하지 않았다. 가령 대규모 입주로 인해 임대료가 크게 떨어진 서울 헬리오시티를 예로 들 수 있다. 싼 값에 세입자를 들인 후 2019년 1월 임대사업등록을 한 집주인이 있다면 기존 법을 따를 경우, 2년 후인 2021년 1월 재계약 때는 아무 제한없이 주변 시세에 맞춰 전셋값을 올릴 수 있다. 재계약은 2023년 1월 끝나는데, ...
2019.04.10 헤럴드경제
서울 주택시장, 급매물 거래 ‘숨통’
서울 주택시장이 거래가 크게 줄면서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팔리면서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수급 지수는 72.4로 전주(71.6)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매매수급 지수는 한국감정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다. 0~200 사이 범위로 100이면 수요와 공급 비중이 같으며,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많다는 의미다. 서울의 주간 매매수급지수는 정부의 세금규제 및 대출규제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작년 10월까지만 해도 100이상이었으나, 같은해 11월 12일 99.8로 100 밑으로 떨어진 이후 계속 하락 추세를 보였다. 최근 3주간은 71대로 떨어졌으나, 이달 첫번째주 72.4로 올라선 것이다. 아직 주택 공급에 비해 수요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공급이 조금씩 늘고 있다는 의미...
2019.04.05 헤럴드경제
분양가, 입지 좋은 곳은 분양 잘된다. 청량리 첫 분양 최고 경쟁률 104대 1…
올 들어 분양시장에서 미달 사태가 줄을 잇는 가운데서도 ‘입지’와 ‘분양가’로 승부를 본 아파트는 대체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쏟아지는 분양 물량 중에서도 수요자의 관심은 ‘똘똘한 한 채’에 쏠리며 분양 시장의 양극화도 뚜렷해지고 있다. 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의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전날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11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636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31.08대 1을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에서 나왔다. 13가구 모집에 1361명이 몰려 104.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 2가구를 모집했던 전용 150㎡ 경쟁률도 19대 1이었다.이 단지는 청량리역 일대에 공급되는 주상복합 3개 단지 중 처음으로 분양에 나선 곳이다. 이 단지가 공급하는 220가구의 각각 5~6배에 달하는 물량을 내놓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도 분양을 앞둔 상태여서 일대 분위기...
2019.04.04 디알람
서울 아파트 매매, 통계 작성이래 최악의 거래절벽
지난해 정부의 9ㆍ13 대책 발표 이후 촉발된 서울 아파트의 ‘거래한파’가 올해 1분기 들어 더욱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매매 급감으로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직접 나서 재정 악화 우려를 표한 가운데 향후 정부의 정책 행보도 주목되고 있다. 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 말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237건으로 전년 동기(3만5121건) 대비 85.1% 하락했다.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거래량이 1만건 이하로 떨어진 것도 지난 2012년(8978건), 2013년(9780건) 이후 세번째로 조사됐다. 사상 최악의 거래절벽 상황이 통계에서도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지역별로 들여다보면 지난해 가격이 급등했던 서울 강남구ㆍ서초구ㆍ송파구 등 ‘강남3구’와 ‘마ㆍ용ㆍ성’(마포ㆍ용산ㆍ성동구)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강남3구의 경우 올해 1분기 638건의 아파트 매매가 성사되며 전년도(6341건)보다 약 90% 급감했다....
2019.04.03 디알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