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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건축 인허가 5년來 ‘최저’…3년후 집값은?
지난해 주거용 건축 인허가 및 착공 연면적이 201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사기간에 따른 시차를 두고 입주 물량으로 반영된다는 점에서 3~4년 뒤 공급 부족이 우려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이 전년 대비 6.2% 감소한 1억6029만㎡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착공 면적 역시 전년 대비 5.8% 감소한 1억2116만㎡로 집계됐다. 용도별로 봤을 때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거용 건축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주거용 건축 허가 면적은 전국 5694만㎡로 18.5%가 줄었다. 2015년 8533만㎡로 정점을 찍은 이래 3년 연속 하락하고 있다. 수도권은 2521만㎡로 19.4%, 지방은 3173만㎡로 17.7% 각각 감소했다. 주거용 건축 착공 면적도 전국 기준 21.2% 감소한 3891만㎡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1846만㎡로 16.4% 줄었고, 지방은 2045만㎡로 25.1% 감소했다. 공급 지표가 이처...
2019.03.13 헤럴드경제
쏟아지는 물량에 장사없다…오피스텔 수익률 ‘뚝뚝’
오피스텔 입주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연 5%선 아래로 내려갔다. 최근 분양을 앞둔 오피스텔도 줄줄이 대기 중이어서 임대수익률의 추세적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지난해 말 기준 4.98%로, 2002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처음으로 연 5%대가 붕괴됐다. 임대수익률은 올해 2월 말 기준 4.97%로 더 떨어진 상태다. 지역별로 임대수익률 편차는 있지만, 전반적인 하락 추이는 비슷했다. 서울 지역은 지난 2016년 연 5% 이하로 떨어진 후 현재 연 4.63% 수준에 머물고 있다. 경기(4.99%), 인천(5.89%), 부산(5.14%), 대구(4.64%), 광주(6.40%), 대전(7.26%), 울산(4.53%) 등도 이전보다 떨어진 4~7%대를 나타냈다. 이는 오피스텔 입주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예정물량을 포함한 전국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
2019.03.12 헤럴드경제
작년 9월이후 거래한파, 부동산 시장은 ‘눈치 전쟁’ 중
지난해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내놓은 9ㆍ13 대책이 시행 6개월을 앞둔 가운데 부동산 시장은 6년 만의 최악 거래 한파에서 좀처럼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당분간 시장에서 주목할 이슈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가 확정되는 오는 4월 30일까지는 매수자와 매도자 간 ‘눈치 전쟁’이 어느 때보다 극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전일 기준 3월 아파트 매매 누적 거래량은 총 456건으로 나타났다. 1일 평균 거래량으로 환산할 경우 45.6건으로, 전월 평균인 56.7건에 비해 20% 가까이 내려갔다. 작년 말부터 이어져 온 거래절벽 추이를 감안한다면 이달 안에 눈에 띄는 반등이 일어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9월 한 달 동안 1만2233건이 신고된 이후 매월 줄어들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3538건으로 급감했고 올해 1월에는 1870건, 지난달에는 1587건까지 떨어졌다. 2월 거래량으로...
2019.03.11 헤럴드경제
부동산은 세대전쟁 중, 가족간 ‘집값얘기’ 꺼내지도 마라
“가족 간이라도 정치 얘기, 부동산 얘기는 꺼내는 게 아니었는데…”직장인 김모(39) 씨는 얼마 전 집안 제사 때 경기도 분당에 사는 작은 아버지를 오랜만에 만났다가 감정만 상한 채 헤어졌다. “분당도 집값 많이 올랐죠?” 하고 꺼낸 말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다, 결국 부동산 정책 문제로 충돌했기 때문이다. ‘세금을 더 확실히 걷어야 집값이 잡힌다’는 김 씨의 말에 작은 아버지는 ‘집값 잡으려다 경제 잡는다’고 반박했다. 여기에다 ‘요즘 젊은 애들은 즐길 것 다 즐기면서 공산당 심보로 남이 공들여 일군 재산 빼앗아가려 하면 안된다’며 타박할 때는 크게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요즘 이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사람들이 많다. 2030세대는 최근 1~2년 간 크게 오른 집값 때문에 내집마련 꿈은 더 아득해졌다. 집값이 더 많이 떨어져 월급만 모아도 쉽게 살 수 있어야 하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5060세대는 겨우 하나 마련해 놓은 집인데, 정부가 못 잡아 먹어서 난리라고 느낀다....
2019.03.08 헤럴드경제
서울 10년 내 ’전세수급지수‘ 최저…하지만 전세가격 안정될 가능성 높아...
봄 이사철이 시작됐지만 전세시장은 여전히 한겨울이다. 서울 강남지역 등 새 아파트 입주가 몰린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공급이 늘어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아 ‘전세수급지수’가 10년 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87.6을 기록해, 2009년 1월(65.8) 이후 월간 기준으로 10년 내 가장 낮다. 전세수급지수는 KB국민은행이 회원 중개업소를 상대로 ‘공급부족’, ‘적절’, ‘공급충분’ 중 선택하게 해 0~200 범위에서 100을 초과할수록 ‘공급부족’ 비중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 100 밑으로 떨어진 건 ‘공급충분’이라고 답한 중개업자들이 ‘공급부족’이라고 판단한 사람들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전세 공급이 수요에 비해 많다는 이야기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2009년 2월 96.3에서 그해 3월 112.4로 오른 이후 줄곧 100 이상을 유지했다. 하지만 9510가구 규모의 송파구 ‘헬리오...
2019.03.07 헤럴드경제
주택 구매능력…10년만에 최저
집값은 폭등했는데 소득은 줄어 서울 시민들의 집을 살 능력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주택구매력 관련 각종 지표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2월 기준 서울의 주택구매력지수(HAI:Housing Affordability Index)는 40.6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던 2009년 12월(40.6)과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졌다.HAI는 중간 정도의 소득을 가진 가구가 대출을 받아 중간 수준의 주택을 산다고 가정할 때 현재 소득으로 대출원리금 상환에 필요한 금액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낸다. 중위가구 소득을 대출상환가능 소득으로 나눠 산정한다. 100보다 낮을수록 중간정도의 소득을 가진 가구가 중간 가격대 주택을 구입하는 데 무리가 따른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의 HAI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집값이 하락하면서 2015년 3월(69.8)까지 계속 올랐다. 당시 떨어지는 집값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계 소득이 안정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2019.03.05 헤럴드경제
서울에 내집마련…중산층 한푼도 안쓰고 14년 모아야
중산층이 서울에서 집을 사는 일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 벌어들이는 소득은 정체 수준이지만, 집값은 빠른 속도로 뛰고 있기 때문이다. 생활비로 나가는 돈과 9ㆍ13 부동산 대책 이후 막힌 대출 등을 고려하면 서울서 ‘내 집 마련’은 갈수록 어려운 일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4일 KB국민은행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의 연소득대비 주택가격비율(PIRㆍPrice to Income Ratio)은 14.3배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14배, 11월 14.3배를 포함해 계산하면 지난해 4분기 PIR은 14.2배로, 이는 2008년 조사를 시작한 후 처음(분기기준) 14배를 넘었다. PIR은 집값이 가구의 연소득대비 몇 배인지 보여주는 것으로, 여기에서는 서울의 중간(5분위 중 3분위)소득 가구가 서울주택을 가격에 따라 5분위로 나눈 것 중 중간(3분위)가격 주택을 샀다고 봤다. 이 수치는 지난해 1분기 11.7배에서 2분기 12....
2019.03.04 헤럴드경제
수도권 미분양 한달새 29% 증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7%증가
전국 미분양 주택이 다시 늘어났다. 특히 수도권 미분양과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1월말 전국 미분양 주택이 5만9162호로 전달(5만8838호)에 비해 0.6%(324호)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7월 6만3132호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하더니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미분양은 8153호로 전월(6319호) 대비 29.0%(1834호)나 증가했다. 지방은 5만1009호로 전월(5만2519호) 대비 2.9%(1510호) 감소했다.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이 1만7981호로 전월(1만6738호) 대비 7.4%(1243호)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2017년까지만 해도 9000~1만호 수준이었지만, 지난해부터 꾸준히 상승하더니 1년여새 50% 가까이 늘었다. 수도권은 2981호로 집계돼 전월(2803호)에 비해 6.4% 늘었고, 지방은 1만5000호로 집계돼 전월(1만3935호)에 비해 7.6% 늘었다.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2019.02.28 디알람
기본형 건축비 3.3㎡당 644만5천원으로 인상
아파트 분양가는 땅값에 건축비를 더한 가격으로 이뤄져 있다. 여기서 땅값은 감정평가사 등이 산출한 금액이고, 건축비는 정부나 지자체가 일정금액 이내로 지정한 금액이다. 건축비는 아파트 유형에 따라 표준건축비와 기본형건축비로 나뉜다. 표준형건축비가 공공임대아파트에 적용되는 건축비라면, 기본형건축비는 민간아파트에 적용되는 기준이다.분양가 상한제 주택의 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이 내달 1일부터 2.25% 오른다.국토교통부는 작년 9월 고시 이후 보험료와 노무비 등 변동 요인을 고려해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을 2.25% 올려 고시한다고 27일 밝혔다.기본형 건축비는 매년 3월 1일과 9월 15일 기준으로 고시되는데, 작년 9월에는 인상폭이 0.53%로 2014년 3월 이후 최저수준이었다.국토부는 이번 기본형 건축비 인상은 건강보험과 국민연금보험료 요율 등 간접공사비와 시중노임 상승 등 시장 상황을 감안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3.3㎡당 건축비 상한액은 630만3천원에서 64...
2019.02.27 디알람
2월 서울 아파트 매매ㆍ임대 거래 역대 최저…주택시장 ‘집맥경화’
서울 주택시장이 매매나 임대 모두 꽉 막혔다. 집값 하락 전망이 확산되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월세도 2월 기준 집계 이래 가장 거래량이 적다. 일반적으로 매매 거래가 줄면, 임대 거래가 늘고, 임대 거래가 줄면 매매가 활기를 띠지만, 올해는 매매와 임대가 동시에 위축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른바 ‘집맥경화’ 모습이다. 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1319건으로 일평균 52.8건에 그쳤다. 이 추세라면 이달 말까지 신고건수는 총 1500건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06년 실거래가 조사 이래 2월 거래량으로는 역대 가장 낮은 것이다. 전월세 거래량도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달 25일까지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확정일자 신고일 기준)은 1만5568건으로 일평균 622.7건에 머물렀다. 이런 추세라면 이달 말까지 총 1만7400건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전월세...
2019.02.26 디알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