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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많은 사람만 새아파트 산다…서울 소형아파트 분양가도 7억시대
서울에서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의 대표격인 59㎡(이하 전용면적) 분양가가 7억원을 넘는 지역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와 마용성(마포ㆍ용산ㆍ성동) 등 한강을 낀 일부 지역만의 얘기였지만 이제는 사정이 달라지고 있다.분양업계에 따르면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일정에 돌입하는 서대문구의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59㎡ 가장 비싼 타입 분양가가 서대문구에서 처음 7억원을 돌파했다. 1년4개월 전 같은 구 가재울 뉴타운 ‘래미안 DMC 루센티아’ 59㎡의 최고 분양가(5억1000만원)와과 비교하면 40%나 올랐다. 시장에서는 비싸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지난해 말 입주한 인근 홍제원 아이파크의 같은 면적 시세가 8억원대에 비해 1억원 정도 싸기는 하지만 서울 집값 하락 추이나 브랜드 등을 감안하면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역세권이기는 하지만 얼마 전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출연자들이 ‘서울에 이런 동네가 다 ...
2019.02.25 헤럴드경제
19년 3월~5월 전국 아파트 전년동기(10.0만세대) 대비 9.2% 감소한 90,423세대 입주 예정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에 따르면, ‘19.3월부터 ’19.5월까지(3개월간) 전국 입주예정아파트는 전년동기(10.0만세대) 대비 9.2% 감소한 90,423세대(‘19.3 ~ ‘19.5월, 조합 물량 포함)로 집계되었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41,084세대(전년동기 대비 3.9% 감소, 5년 평균 대비 39.8% 증가), 지방 49,339세대(전년동기 대비 13.1% 감소, 5년 평균 대비 8.8% 증가)가 각각 입주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부 입주물량을 보면, 수도권은 ‘19.3월 화성동탄2(3,960세대), 수원영통(2,041세대) 등 19,232세대, ’19.4월 용인신갈(1,597세대), 시흥은계(1,445세대) 등 11,554세대, ‘19.5월 수원광교(2,231세대), 시흥배곧(1,089세대) 등 10,298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며, 지방은 ‘19.3월 경남김해(5,898세대), 울산송정(1,928세대) 등 21,737세대, ’19.4월 경북구미(3,880세대), 대구매...
2019.02.22 디알람
“믿었던 주택마저…” 건설업계, 구조조정 ‘검은 그림자’
주택 시장 불경기가 심화되면서 건설사들의 사업 환경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3~4년 간 부풀렸던 몸집을 줄이는 구조조정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 수주액은 154조5277억원으로 2017년보다 3.7% 줄었다. 2016년 164조8757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년 연속 감소했다. 특히 주거용 건축 수주는 56조4958억원으로 주택 시장 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최저치다. 2016년 75조9472억원과 비교하면 25.6%나 줄었다. 따놓은 일감도 점점 줄고 있다. 주요 대형 건설사의 수주 잔고를 보면 현대건설의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55조8060억원으로 1년 전(66조7580억원)에 비해 16.4% 감소했다. 대림산업도 25조7306억원에서 21조8282억원으로 15.2% 줄었다. 삼성물산(29조9840억원→27조9490억원), 대우건설(30조3744억원→29조8583억원)도 마찬가지다. 최근 몇년 간 건설사들...
2019.02.21 헤럴드경제
서울 전세시장, 거래량은 늘지만 가격은 하락하는 ‘뜨거운 얼음’
서울 전세 시장이 ‘깡통주택’ 우려가 나올 정도로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그럼에도 입주와 멸실로 인한 이주 수요는 10년래 최대치여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거래량이 늘면서도 가격은 하향 조정되는 ‘뜨거운 얼음’ 같은 형국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서울 전셋값은 1.6% 하락했다. 주로 대규모 입주 물량이 있는 강남4구(강남ㆍ강동ㆍ서초ㆍ송파)의 전셋값이 가장 많이(-3.61%) 빠진 가운데 서울 전역이 같은 현상을 겪고 있다.일각에선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줄 수 없는 깡통주택 우려까지 제기하고 있지만, 아직 그러한 우려는 섣부르다는 분석이 대세다. 통상 전세계약이 2년 단위로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2년 전 전셋값에 비해 현 전셋값이 많이 떨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서울 전역으로 봤을 때 전셋값은 당시에 비해 0.58% 올랐으며, 지역별로 봐도 대부...
2019.02.19 헤럴드경제
6년전으로 돌아간 주택 매수심리…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최근 정부의 강력한 규제 대책으로 매수심리가 2013년 침체기 수준으로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14주 연속 하락했다. 2013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한 것이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11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수급 지수는 73.2로, 2013년 3월11일(71.8) 이후 약 5년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매매수급 지수는 한국감정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에 가까울수록 수요보다 공급이 많음(매수자 우위)을, ‘200’에 가까울수록 공급보다 수요가 많음(매도자 우위)을 의미한다. 수치가 100에 가까우면 수요와 공급 비중이 비슷하다는 것을 뜻한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지난해 9월10일 조사에서 116.3까지 오르는 등 공급(매물)보다 수요자가 많았다. 그러나 작년 9·13대책 발표 직후 꺾이기 시작해 5개월 만에 지수가 2013년의 70대 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2013년...
2019.02.18 헤럴드경제
아파트 관리비 천차만별…주상복합아파트 관리비 높아...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롯데캐슬골드’의 3.3㎡당 관리비는 1만4530~1만4834원대다. 인근 일반 아파트인 잠실파크리오(8907원) 보다 67% 많이 낸다. 롯데캐슬골드는 주상복합 단지로 중앙난방 방식이어서 관리비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게 인근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강남권 최고가 아파트로 통하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의 3.3㎡당 관리비는 1만1913원이다. 한동안 강남권 최고가 아파트 자리를 지켰던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의 3.3㎡당 관리비(3만3581원)의 3분의1수준이다. 한국감정원이 이달 1일부터 공개하고 있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의 관리비 정보에 따르면, 아파트 관리비가 천차만별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아파트의 3.3㎡당(주거전용면적 기준) 평균 관리비는 7250원이다. 지자체별로 서울이 8352원으로 가장 많이 나왔고, 전남(5663원)이 가장 적은 관리비가 나왔다. 지방에선 세종시(7887원)의 아파트 평균 관리비가 가장 높다....
2019.02.15 헤럴드경제
도시형생활주택, 원룸 등 소형건축물...지자체가 감리자 선정해 부실시공 막는다.
도시형 생활주택과 주상복합건축물, 다중 주택(하숙집 등) 및 다가구 주택(원룸 등)과 같은 임대 목적 주택의 감리도 지방자치단체 등 허가권자가 지정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의 ‘허가권자 감리 지정 제도’를 적용한 건축법 시행령이 1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허가권자 감리 지정 제도란 부실시공 등을 감독하는 감리자에게 건축주가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건축주 대신 허가권자가 감리자를 지정하는 것을 말한다. 감리자는 비전문가인 건축주를 대신해 시공자를 감독하며 부실 공사 등을 예방해야 한다. 소규모 건축물 중 건축주가 직접 시공하는 직영 공사 등의 경우에는 부실 시공 사례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적용했다. 국토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제도를 보다 확대함으로써 건축주와 실제 거주자가 다른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부실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서민 주거의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남영우 국토부 건축정책과 과장은 “분양 및 임대를 목적으로 ...
2019.02.14 디알람
임대주택 표준건축비 ㎡ 당 102만원, 일반 분양아파트 기본형건축비 ㎡ 당 160만원
#. 충청권과 강원권 등을 중심으로 임대아파트를 운영하고 있는 중견업체의 A대표는 자사의 지방 B아파트에 대해 분양전환할 수 있는 법적 의무 임대 기간 5년을 최근 채웠지만 큰 고민에 빠졌다. 현재 표준건축비를 기준으로 분양전환을 할 경우, 한 가구당 원가 대비 2000만원 가량의 손해를 봐야하기 때문이다. 분양전환이 늦어지자 해당 단지 주민들은 반발할 조짐을 보이는 것도 걱정이다. 공공임대주택 가격 산정의 기초가 되는 표준건축비 현실화 방안을 두고 정부와 국회의 논의가 계속 지연되면서 해당 건설업체들도 분양전환을 미루고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임대아파트 시장 자체가 침체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따르면 표준건축비는 지난 2008년 이후 2016년 단 한차례, 5% 인상에 그쳤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21.41% 올랐고 임금ㆍ자재ㆍ장비 등의 건설 주요 투입자원에 대한 물가변동 연계 지수를 나타내는 건설공사비지수는 36.2...
2019.02.13 헤럴드경제
아파트 거래량 6년만에 최저…‘거래절벽’ 이지만 2~3개월은 더 지켜봐야...
올 1월 서울 아파트값은 0.41%나 떨어졌다. 전달(-0.17%) 보다 낙폭이 더 벌어지며 2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1월 하락폭은 65개월 내 가장 컸다. 주택시장에 한파가 몰아친다는 표현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그런데 이 지표는 한국감정원에서 조사한 결과다. 감정원 소속 조사원이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시장 조사를 통해 시세 변동률을 산정했다. 일부 급매물 거래가 지표에 반영되면서 크게 떨어진 것처럼 나타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른 기관의 조사 결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KB국민은행 조사로 1월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월간 변동률 치고 미미한 하락폭이다. 이 지표는 KB국민은행에 회원사로 등록된 중개업체들이 올려놓는 매물 가격을 근거로 작성된다. 이 지표가 0.01% 하락했다는 건 서울의 모든 아파트가 0.01%씩 떨어졌다는 게 아니다. 총량 개념으로 산정한다. 예컨대 10억원짜리 아파트가 1000채 있는 단지에서 1채가 9억원에 나오면 이 단지는...
2019.02.12 헤럴드경제
증가하는 깡통주택…세입자도, 집주인도 “비상”
#. 서울 도봉구 아파트에 살고 있는 직장인 오 모(39)씨는 얼마 전 전세계약이 종료됐지만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어 걱정이다. 근무처 이동으로 빨리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집주인이 “돈이 없다”고 버티면서 전세금 반환 소송 등 법적대응도 심각하게 고려 중이다. 2월 봄 이사철 성수기를 앞두고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 추세를 이어가면서 세입자와 집주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세입자들은 보증금을 빨리 받고 나가고 싶지만 집주인이 제때 돌려줄 수 있을 지 걱정이 앞선다. 반면 집주인은 기존 보증금 수준의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나가는 세입자에게 오히려 빚을 내서 돈을 줘야하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11일 한국감정원 시계열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전셋값이 2년 전 시세보다 평균 2.6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약세를 이어갔던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하락세가 더 확대되고 있고, 서울 지역 또한 정부의 9ㆍ13 대책 여파로 최근 15주 연속 전세 가격...
2019.02.11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