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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전망 65개월만에 최저
서울의 집값 전망이 5년 5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국의 집값 전망도 2013년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월 KB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85.0으로 조사됐다. 2013년 4월 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종전 최저 기록이었던 2017년 1월의 87.1보다 낮다. 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공인중개사들에게 3개월 후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를 지 내릴 지를 물어 구하는 것으로, 기준점인 100 미만으로 떨어지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지수는 올해 줄곧 100 미만을 유지하다가 서울 주택 시장이 급격히 과열됐던 9월 106.6으로 유일하게 100을 넘어섰다. 그러나 10월 92.3을 기록한 데 이어 두달 연속 급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지수가 크게 떨어진 것이 눈에 띈다. 11월 서울 전망지수는 83.9로 2013년 7월 83.6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불과 두달 전 133.0으로...
2018.12.03 헤럴드경제
경기도 토지, 여의도 면적의 15배 외국인 보유
상반기 경기도 내 외국인 보유 토지가 여의도 면적(2.9k㎡)의 15배인 4369만㎡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국내 토지 보유는 지난 2016년 이후 증가율이 둔화하는 가운데 중국인의 토지 보유는 작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이 전년보다 1.8%(435만㎡) 증가한 2억4325만㎡로 파악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 국토 면적의 0.2% 수준이다. 금액으로는 공시지가 기준 30조2820억원에 달한다. 중국인의 토지 보유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2014년까지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듬해 증가폭은 줄어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2.8%(49만㎡)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전년 대비 2.3% 증가한 4369만㎡로 전체의 18.0%를 차지했다. 뒤이어 전남 3792만㎡(15.6%), 경북 3602만㎡(14.8%), 제주 2191만㎡(9.0%), 강원 2112만㎡(8.7%) 순으로 보유면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2....
2018.12.01 헤럴드경제
내녕 37만가구 입주, 커지는 지방 역전세난 공포
새해 전국에 40만 가구에 육박하는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하락세로 접어든 전셋값 영향으로 전세시장은 안정세가 전망된다.2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전국엔 총 37만1594가구가 입주예정이다. 올해 45만6681가구보다 18.6% 줄어든 규모다. 지난 2017년 39만7000여 가구까지 최근 3년으로 보면 연평균 수치인 40만을 밑돌지만 적잖은 물량이다.서울과 광주의 증가폭이 크다. 광주는 1만3566가구가로 올해보다 121% 증가한다. 서울은 4만3255가구로 19.8% 늘어난다. 입주물량이 1만 가구를 넘어서는 지역은 총 9곳이다. 올해 3만6000여가구가 입주한 경기 화성시는 새해에도 2만1212가구가 입주해 시ㆍ군ㆍ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 평택시, 시흥시 등의 입주물량이 많다. 비수도권에선 경남 김해시가 1만2204가구로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수도권의 입주물량은 경기도와 서울이 각각 13만5511가구, 4만3255가구다. 강남4구에선 올...
2018.11.29 헤럴드경제
서울아파트 거래, 5년2개월만에 거래 최악
서울 아파트 거래 시장이 꽁꽁 얼어 붙었다. 부동산 시장 침체기인 2013년 8월 수준으로 거래량이 급감했다. 9.13대책의 여파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25일까지 신고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는 2904건이 거래됐다. 하루 평균(1~25일) 116건에 불과하다. 10월 하루 평균 330건 거래되던 건의 절반에도 못미치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으로 거래량이 급감했던 4월(일평균 206.8건), 5월(176.1건), 6월(153.4건) 보다 낮다.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역대 최악의 침체로 평가되는 2013년 8월(3149건) 이후 가장 많이 위축된 것이다. 당시 하루 거래량 기준 102건이었다.전문가들은 이달 신고물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 신고해야 하므로 이달 14일 이후 신고 되는 계약 건은 모두 9.13 대책 이후 물량이다. 9월13일 이후 ‘거래절벽’이라는 말이 ...
2018.11.26 헤럴드경제
3기 신도시에 밀리고 규제에 치이고 위기의 2기 신도시
제자리에 머물렀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판교원마을(전용면적 101.06㎡)의 매매가격은 작년 8ㆍ2 대책 이후 급등했다. 1년간 상승폭은 무려 33.14%(8억4500만원→11억2500만원)에 달했다.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에 2015년 입주한 래미안위례(A2-5블록ㆍ전용면적 101.86㎡)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8월 이후 매매가격은 25.84%(10억2500만원→12억9000만원) 올랐다. 위례신도시의 최근 1년간 상승폭인 25.40%에 근접한 상승곡선을 그렸다.하지만 얼마전까지 얘기다. 9ㆍ13 대책 이후엔 보합이다. 3기 신도시 발표에 매수세는 위축됐고, 일부에선 전셋값도 하락했다. 수요가 크게 줄었다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기 신도시의 평균 아파트값은 올해 9ㆍ13 대책 이후 0.51% 상승에 그쳤다. 작년 8ㆍ2 대책 이후 한 달 새 1.24%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올 9월부터 10월까지 위례신도시의 3.3㎡당 아파트값도 0.0...
2018.11.22 헤럴드경제
10월달 주택거래량 늘었지만...... 지금은?
지난달 서울 지역에서 신고된 주택 거래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ㆍ13 부동산 대책 직전 뜨거웠던 시장의 열기를 보여주는 것으로, 대책 이후에는 거래 절벽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9만2566건이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46.4%, 9월에 비해서는 21.6% 각각 늘었다. 다만 최근 5년 평균 10월 거래량(9만5548건)에 비해서는 3.1% 줄었다. 이 데이터는 9.13 대책 이전에 계약된 매매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택 매매거래에 따른 실거래가 신고는 계약 후 60일 이내에만 하면 되기 때문에, 10월 통계에는 8~9월 계약된 건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 시기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ㆍ용산 통개발 발언으로 촉발된 서울 집값 상승세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던 시기다. 정부는 종합부동산세 강화를 포함한 9ㆍ13 대책과 3기 신도시 조성 등의 대책을 내놓고서야 시장...
2018.11.21 헤럴드경제
주택수요 급감, 그 배경은?
서울 집값이 하락지표가 나타나면서 주택 수요를 나타내는 각종 지수도 급락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KB국민은행 주간 아파트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62.1을 기록했다. 이달 5일 67.2보다 일주일새 더 하락했다. 9.13부동산 대책이 나오기 직전인 9월 3일 기준 171.6으로 이 지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3년 7월 이후 778주 중 가장 많았던 주택 수요가 3개월 만에 완전히 사라진 셈이다. 이 지수는 국민은행이 서울 아파트 시세 조사 대상 중개업소를 상대로 매수자 비중을 조사한 것이다. 0~200 범위에서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고, 100 미만일수록 매도자가 많다는 의미다. 9.13 대책 직전 200에 가까울 정도로 역대 최고로 많던 주택 수요가 3개월 만에 완전히 사라지고 팔겠다는 사람만 많은 상황이 된 것이다. 이런 흐름은 정도 차이는 있지만 한국감정원 주택 수요 조사에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8.11.20 헤럴드경제
3분기 오피스 누적거래, 8조6000억원
올해 3분기 오피스 시장 총 거래규모가 약 2조4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는 ‘2018년 3분기 오피스 시장 리포트’를 통해 2018년 3분기 누적 총 오피스 거래규모가 8조6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0% 가량으로, 연말까지 역대 최대 거래규모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된다.지난 3분기에는 삼성물산 서초빌딩(7484억원)이란 초대형거래를 비롯해 2000억원 이상 대형 거래인 강남N타워, 강남P타워, 플래티넘타워 등 프라임 빌딩이 거래됐다. 모두 강남권역(GBD)에서 이뤄졌다. 특히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한 자산가격 상승으로, 삼성물산은 3.3㎡당 3050만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국내 증권사들의 총액인수가 활발해지면서 3분기까지 해외투자자 비중은 지난해에 비해 12%낮았다. 다만 지난달 종결된 1조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센트로폴리스 거래를 감안하면 올해 해외투자자 비중은 지난해와 엇...
2018.11.19 헤럴드경제
상가, 공실 증가하고 수익률 하락하고...
“10년 이상 본다면 모를까 세종시 소규모 상가에 수억원을 묻어둘 정도로 여유로운 사람은 많지 않죠. 낮은 수익률에 대한 입소문만 퍼져 상가시장 전체가 썰렁합니다.” (세종시 A공인 관계자) 국지적인 상가의 공급과잉과 지역경기 침체에 상가 투자위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소규모 상가를 중심으로 위기감이 높다. 공실이 늘고 있는 지방을 중심으로 수익률 하락도 뚜렷하다. 15일 KB경영연구소가 한국감정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소규모 상가(2층 이하, 연면적 330㎡ 이하 일반건축물)의 임대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0.44% 하락했다. 0.21% 상승한 중대형 상가(3층 이상, 연면적 330㎡ 초과 일반건축물)와 대비된다. 집합상가(-0.02%)보다도 낙폭이 컸다. 중대형 상가의 임대가격지수는 2017년 4분기 99.8에서 100으로 상승한 이후 제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소규모 상가는 올해 1분기 0.2포인트 소폭 하락한 이후 3분기 0.2포인트 더 떨어지며 위축이 진행...
2018.11.17 헤럴드경제
전국 분양물량 5년만에 최저치
올해 전국 분양물량이 2014년 이후 5년 만에 30만 가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초 이후 10월말까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25만2000가구로, 당초 분양업계가 전망한 44만 가구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아파트 분양은 2010년 부동산 한파 때 17만여 가구까지 떨어졌다 2014년 30만 가구를 넘기며 다시 활기를 찾았다. 2015년엔 무려 51만9000가구가 분양하면서 2000년대 들어 최대물량을 쏟아냈다. 2016년에도 45만2000가구가 새로 집주인을 찾았다. 하지만 지난해 32만6000가구로 간신히 30만 가구를 넘기더니 올해는 이마저도 어려워 보인다.건설사들도 대부분 목표 달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GS건설은 연초 올해 분양목표를 3만 가구로 내걸었다가 2만5000가구로 줄였음에도 3분기까지 1만317가구 분양에만 성공해 달성률이 41.3%에 그친다. 대우건설도 3분기 누적 분양물량이 1만 가구로, 목표 대비 달성률은 ...
2018.11.14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