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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분양가 ‘1000만원 시대’…미분양 폭탄 전조?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6.07.13

평당 아파트 가격.jpg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7년 만에 3.3㎡ 당 1000만 원을 넘었다. 서울은 고분양가 논란에도 역대 최고 분양가도 넘어설 기세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누적 기준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서울, 대구 등 총 5개 지역은 3.3㎡ 당 1000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가장 많은 지역이 10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블 논란이 한창이던 2007년~2008년 시점보다 3.3㎡ 당 1000만원을 넘은 지역이 많아졌다. 시장 곳곳에서 버블 붕괴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세부적으로는 서울이 3.3㎡당 2158만원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대구(1220만원), 부산(1104만원), 경기(1097만원), 인천(102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평균 분양가격은 3.3㎡ 당 1018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등 상위 5개 지역이 평균가격을 끌어올렸다.

대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3.3㎡ 당 1000만원을 넘어선 지역이 4곳에서 5곳으로 늘어난 요인으로 꼽힌다. 대구 내에서는 수성구 범어동 일대 분양가가 3.3㎡당 1500만원~1600만원대로 평균을 상승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대구 분양가는 최근 1년새 3.3㎡ 당 100만원~200만원 가량 뛰었다. 소형면적은 단기간 수천만원이 올라 가격 부담이 크다는 것이 현지 공인 관계자의 설명이다. 단기 차익 목적으로 분양권을 매입하기에는 상승 여력에 낮다는 의미다.

정부의 중도금 대출 한도 규제는 강남권 재건축을 중심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분양가격을 소폭 끌어내렸다. 여기에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등 대외 경기불안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악재로 꼽힌다.

지난 2007년~2008년 당시 국내외 버블논쟁이 격화된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으며 매매가격과 분양가가 크게 떨어진 사례가 있다.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고분양가 분양단지가 쏟아지면서 준공후 미분양 등이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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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당시와 마찬가지로 오는 2017년~2018년에는 90년대 이후 최대인 약 70만 가구의 입주가 예정된 상황”이라며 “불안심리가 더 높아지기 전에 과거 침체 경험을 반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