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창업 열풍 속에 지식산업센터도 조용히 인기를 끌어 모으고 있다. 임대료나 분양가가 일반 오피스텔이나 오피스 건물보다 저렴하고 세제혜택에 각종 정책지원까지 노려볼 만 해서 기업가 및 청년 창업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새로 지어지는 지식산업센터는 쾌적한 근무환경, 차별화된 외관, 우수한 입지 등을 내세우고 있어 기업체의 사무실이나 공장 용도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입지상 준공업지역에 주로 위치하며 최근에는 서울 도심보다 경기도 쪽으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서울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하철역이 닿는 신도시, 택지지구라면 인력 수급에도 용이하고 교통망이 잘 정비되어 있어 전국으로 이동하기가 편하기 때문이다.

또 지역별로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육성책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사례도 있어 사업가라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기업가들은 각종 대출지원 및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지식산업센터를 선호하는 편이며, 최근에는 대형건설사들이 브랜드를 갖고 짓는 건물에 효율적인 평면설계, 커뮤니티시설, 우수한 입지 등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 중 경기권 지식산업센터의 메카인 안양벤처밸리 내 ‘평촌 디지털엠파이어’가 분양 중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안양시 동안구 관양2동 954-2번지 옛 고려개발 부지에 짓는 지식산업센터로, 지하3층에서 지상 13층 규모다. 실내는 전용면적 23~275㎡의 다양한 면적구성이 되어 있어 수요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높다.

일반사무실 뿐만 아니라 제조업체도 만족할 만한 공간 설계가 돋보인다. 이곳은 5.1~6m의 높은 층고를 적용해 대형물품이나 기계 등을 보관하거나 설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또 화물하역이 손쉬운 드라이브인 시스템(지하2층~지상4층)도 적용된다.

지식산업센터 내에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휴게시설을 배치해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3층, 5층, 11층, 13층, 옥상에는 휴게공간을 마련되고 입주기업을 위한 피트니스센터도 제공된다. 또 다목적의 차별화된 공용 회의실도 있다.

건물은 일조권이 우수한 정남 배치와 관악산 조망이 가능한 정북향으로 배치되는 점도 장점이다.

센터는 4호선 평촌역과 인덕원역이 가까워 근로자들의 출퇴근이 좋고 주변에 아파트 단지들이 있어 편의시설 면에서도 뛰어나다. 사업지와 접해있는 흥안대로를 통해 강남권과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며 전국을 잇는 고속도로(경부, 서해안, 제2경인) 접근도 쉽다.

한편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는 안양벤처밸리는 명학역-범계역-평촌역-인덕원역으로 이어지는 국내 최대의 벤처단지로 다수의 지식산업센터, 대학, 연구기관, 각종 지원시설이 되어 있는 등 비즈니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여기에 안양시는 오는 2020년까지 타지역으로 이전이 추진되는 공장 부지(박달동, 호계2동)를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할 것을 밝혀 앞으로 이 지역이 최첨단 업종이 들어서는 산업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