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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아파트 웃돈ㆍ거래량 ‘UP’…청약경쟁률 더 높아진다?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6.10.04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 견본주택에 연휴 나흘간 4만 명이 방문했다. 분양 관계자는 “85㎡ 이하의 4베이 설계와 저렴한 분양가가 궂은 날씨에도 인기를 끈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59㎡의 소형아파트로 이뤄진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 견본주택에도 인파가 몰렸다. 한신공영이 집계한 방문객 수는 1만7000여 명에 달했다. 2면 개방형 거실과 자투리 면적을 활용한 주방 팬트리 등에 반응이 좋았다.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수요가 꾸준하다. 청약경쟁률은 중대형 아파트를 웃돌고, 분양가 웃돈도 더 높게 형성된다. 건설사마다 혁신평면을 적용하면서 서비스공간을 통해 중형 수준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서다. 높은 집값 상승률과 활발한 거래량으로 선호현상은 더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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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 내방객 모습. 대우건설은 연휴 나흘간 4만여명의 내방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대우건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분양한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은 20.11대 1이었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 1순위 청약경쟁률(13.98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집값 상승률과 거래량을 살펴봐도 ‘중소형 아파트 시대’를 실감할 수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용 85㎡ 이하 집값 상승률은 6.3%로 전용 85㎡ 초과 집값 상승률인 4.65%를 웃돌았다. 거래량은 올 1월 대비 8월 2.37배(4315건→1만221건) 늘면서 중대형 아파트 증가율(2.08배)을 상회했다.

분양권 웃돈도 면적이 작을수록 높게 형성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살펴보면 9월부터 전매제한이 풀린 ‘래미안 구의파크스위트’ 전용 59㎡(3층)이 9월 5억4534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분양가에 4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된 것이다. 이에 비해 중대형인 전용 102㎡(2층)는 7억3343만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분양권 대비 22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되는 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형의 인기가 높아 중소형으로 구성된 단지들은 중대형이 섞인 단지보다 완판(완전판매) 속도가 빠르다”며 “특히 서울은 다른 지역보다 중소형 선호도가 높고 저금리 임대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어 100% 중소형 단지가 인기”라고 설명했다.

중소형의 청약경쟁률은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물량 비중이 갈수록 줄고 있어서다. 부동산인포가 금융결제원의 2012년 이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과거 20형대(66~99㎡) 분양물량의 비중이 2014년 정점을 찍은 이후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전체 분양물량(23만407가구) 중 중소형은 7만146가구로 전체의 30.4%를 차지했다. 하지만 2015년에는 26.4%, 올해는 9월 중순까지 27.0%에 그쳤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중소형은 매매가가 낮은 대신 신평면이 적용돼 과거 30형대 못지않은 공간 활용이 가능해 가성비가 좋게 평가된다”며 “대출한도, 건수 등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상환여력이 중요해지면서 중소형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