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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시장 이른 한파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6.11.14
강남 주택시장에 때이른 한파가 불어닥쳤다. 한파의 발원은 ‘11ㆍ3 부동산 대책’이다. 강남권 분양시장을 정밀 타격한 대책의 여파가 기존 주택시장까지 퍼지는 형국이다. 통상 12월 이후부터 이듬해 1~2월까진 부동산 비수기인데, 올해는 이 시점이 더 빨리 시작한 모습이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두 번째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전주대비 0.08% 떨어졌다. 지난주에 이어서 2주 연속 마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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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을 준비하고 있는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사진=헤럴드경제DB]


구별로는 강동(-0.13%)과 강남(-0.03%)의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지역 중개업계에 따르면 기존에 매물로 나와있던 집들의 호가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강동구 둔촌주공1~4단지와 고덕주공3ㆍ5ㆍ7 단지, 강남구에선 개포시영과 개포주공1단지의 매도 호가가 적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됐다.

강동구 명일동 A공인 관계자는 “지금은 거래 수준이 연초에 비해서 크게 수천만원 떨어졌지만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거래량도 지난달과 작년 11월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를 보면 11일까지 강남구 개포동과 강동구 둔촌동에서 거래된 사례는 아직 없다. 물론 계약 시점과 신고 시점의 시차가 있기에, 좀 더 두고봐야 하지만 지난달 개포동(37건)과 둔촌동(64건) 거래량엔 크게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향후 국내 경제의 실물경기가 악화되면 부동산시장도 수요기반이 약해져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며 “당분간 아파트 시장에선 계절적 비수기까지 접어들면서 관망세가 더욱 짙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ny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