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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서울 역세권 청년주택…5곳 652가구 확보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6.11.18
 역세권에 청년층을 위한 임대주택을 짓는 서울시의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이 고가 월세 논란 속에도 속속 늘고 있다. 서울시가 별도 통합심의위원회를 구성, 사업승인인가까지 걸리는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주고, 이참에 용도 상향 등 개발 인센티브를 챙기려는 토지주의 잇속이 맞물려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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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첫 뉴스테이이자 역세권 2030 청년주택 1호인 용산구 한강로 2가 임대주택 조감도. [사진제공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은 더블 역세권에 땅이 있는 토지주가 준주거지 또는 상업지역으로까지 용도를 상향해 임대주택을 짓고, 대신 임대주택의 10~25%를 공공임대주택으로 기부채납해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에게 입주 우선권을 주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예산을 들여 직접 공공임대주택을 매입한다. 임대는 2년 단위 계약으로 최장 8년이며,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하로 묶인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이 확정된 곳은 5곳, 전체 임대주택 수는 2935가구다. 이 가운데 22%인 652가구가 청년주택으로 공급된다.

지역별 청년주택 가구는 ▷마포구 서교동 136가구 ▷강서구 화곡동 15가구 ▷강남구 논현동 81가구 ▷용산구 용산초교 주변 371가구 ▷서대문구 충정로 49가구 등이다.

이 가운데 1호 사업지인 용산구 한강로2가 2-350번지 일대에 짓는 용산초교 주변이 가장 규모가 크다. 지하철 4호선과 6호선 삼각지역이 교차하는 더블 역세권 주변 전체 면적 8671㎡에 지상 37층, 지하7층, 2개동, 전용면적 19~49㎡, 1088가구를 짓는다. 이달 또는 다음달 중 착공해 2018년 준공 예정이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이랜드그룹으로부터 매입한 마포구 서교동 395-43번지 일대 부지(6735㎡)에는 지상 최고 24층의 임대주택이 생긴다. 마포구는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 열람을 오는 24일까지 진행 중이다. 합정역(지하철 2ㆍ6호선) 초역세권이며, 전체 976가구 규모다. 내년초 착공해 2019년 입주 예정이다. 특히 건물 저층부에 식당 등 상가와 창업지원시설, 공연ㆍ전시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나대지 상태인 이 부지는 옛 자이갤러리 자리로 애초 이랜드그룹이 면세점과 호텔을 건립하기 위해 사들였다가 자금난에 다시 토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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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논현동 202-7번지에 들어서는 임대주택은 강남 교보타워 사거리 리츠갈튼 호텔 건너편에 위치할 예정이다. 1556㎡ 부지에 지하6층, 지상 14층, 299가구 규모다. 2019년 완공 목표다. 입주민을 위한 도서관, 옥상공원이 조성된다. 강남구는 지난 17일까지 주민 공람을 마쳐 곧 시의회 의견청취와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를 밟는다.

강서구는 화곡동 1073-11외 1필지에 임대주택을 짓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해 오는 24일까지 주민 열람을 받고 있다. 화곡역 인근 945㎡ 부지에 지하3층, 지상14층, 76가구의 소규모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18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

서울시는 이들 5곳을 포함해 내년에 총 청년주택만 1600가구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52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주택 매입 예산은 공종별로 4단계에 걸쳐 집행하며, 규모가 되는 지역에선 착공 뒤 20%일 때 매입이 이뤄진다”며 “이런 추이로는 2018~19년에 최소 652가구가 입주한다”고 했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