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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강남3구 분양가 ‘억소리’…서초구 3.3㎡당 4225만원 최고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7.01.10
지난해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에 청약 열기가 달아오르며 평균 분양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 들어올 때’ 분양을 시작한 건설사들이 잇따라 분양가를 올린 셈이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3구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684만원(이하 3.3㎡당)이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2007년(3108만원)보다 576만원이 오른 수치로, 9년 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422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초구는 2015년 평균 4102만원으로 처음 4000만원대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 이보다 123만원이 올랐다. 분양시장의 활황세가 이어지면서 재건축 단지에서 4000만원이 넘는 고분양가 단지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서초구에서 2015년 10월 삼호가든 4차를 재건축한 ‘반포 센트럴푸르지오써밋’은 평균 4094만원에 분양됐다. 같은 해 11월에는 서초한양을 재건축한 ‘반포래미안아이파크’가 4257만원에 공급됐다. 지난해 1월에는 서초구 잠원동에서 선보인 ‘신반포자이(반포한양 재건축)’가 일반아파트로는 역대 최고가인 평균 4457만원에 분양됐다. 이어 10월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 5차 재건축, 4233만원)’, 12월 ‘잠원동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신반포 18ㆍ24차 재건축, 4394만원)’ 등이 4000만원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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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강남구는 지난해 3916만원으로 전년(3950만원)보다 34만원 떨어졌다. 지난해 8월 개포동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아너힐즈’가 평균 분양가 4259만원으로 4000만원을 넘겼다. 송파구도 지난해 2401만원으로 2015년(2496만원)보다 95만원 떨어졌다. 송파구에서는 지난해 11월 풍납동에서 분양한 잠실올림픽아이파크가 평균 분양가 2600만원을 기록했다. 서초구의 높은 분양가가 강남3구의 콧대를 더 높였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1052만원이었다. 서울은 평균 2131만원으로, 전고점인 2008년(2171만원)을 넘지 못했다. 올해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고분양가 행진은 미지수다. 청약규제를 골자로 한 ‘11ㆍ3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직접 나타날 것으로 예측돼서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11ㆍ3 대책 이후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고 청약규제 강화로 분양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됐다”며 “청약경쟁률이 둔화하는 상황에서 올해는 강남 3구 분양단지라도 작년처럼 고분양가를 이어가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