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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분양절벽 현실로…3월엔 기지개?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7.02.17
지난 1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이 급전직하하며 ‘11ㆍ3 부동산 대책’과 대출 규제로 인한 ‘분양절벽’이 현실화됐다. 하지만 3월엔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펼 전망이다. 건설사들은 분양이 더 늦어지면 조기 대선 등 불확실성이 커져 오히려 때를 놓칠 수 있다고 판단하는 모습이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보면 1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2004가구다. 전달보다 무려 91%(2만816가구)나 줄었고, 작년 같은 기간보단 82%(9327가구) 적다. 1월은 비수기인 데다 건설사들의 작년 말 ‘물량 밀어내기’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탓이다.

수도권의 신규분양 물량은 총 720가구였다. 작년 1월보다 49%(238가구) 증가했다. 비(非)수도권 물량은 총 1284가구로 지난해 동기보다 87%(8749가구)나 감소했다. 비수도권 물량이 전체의 64%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건설사가 국내 경기 상황ㆍ대출 규제 등을 고려해 분양을 미룬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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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289만8000원으로 전월보다 0.10%하락했다. 수도권이 437만9000원으로 전월 대비 0.05% 상승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0.21%, 기타 지방은 0.10% 떨어졌다.

방두완 HUG 연구위원은 “집단대출 규제와 11ㆍ3 대책의 영향으로 분양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연휴 등 시기적인 특성으로 공급이 줄었다”면서 “특히 지방 주택시장에서 이런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풀이했다.

휴지기에 들어갔던 분양시장이 3월엔 본격화할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16일 오는 3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을 총 2만7864가구로 집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7543가구)보다 1.2% 많다. 2015년 3월(2만2283가구)보단 25% 높은 수치다.

권역별로 ▷수도권 9679가구(작년 1만3073가구) ▷지방광역시 5745가구(작년 3826가구) ▷기타 지방 1만2440가구(작년 1만644가구)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정비사업 단지가 눈에 띈다.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10구역을 재개발해 총 1305가구를 짓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SK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군자주공6단지를 헐고 총 2017가구 규모의 ‘안산 라프리모’를 짓는다. 또 대우건설은 경북 포항시 장성동 장성점촌도시개발지구에 1500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분양한다. 교통망과 학교, 생활편의시설 등이 인접해 있고 수요가 두터운 것이 공통점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예비청약자들을 불안하게 할 변수가 많지만, 분양 결과가 나쁘지 않은 단지들이 잇따르면 불안감은 다소 해소될 것”이라며 “지역별 분양시장의 양극화는 심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찬수 기자/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