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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8000만원...마곡 상가 ‘폭탄 돌리기’ 우려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7.06.08
서울 마곡지구 안에 있는 상가ㆍ오피스 투자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불어닥친 이 지역 아파트 분양권 전매열풍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까지 옮겨붙은 분위기다. 단기차익을 노린 자금이 적지 않아 ‘묻지마 투자’ 경계령도 내려졌다.

8일 수익형부동산 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에서 거래된 상업ㆍ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2만7692건이며, 이 가운데 강서구의 거래건수는 8666건으로 조사됐다. 서울 전체 거래건수의 31.3%가 강서구에 편중된 셈이다.

강서구를 뒤를 이어 송파구가 2위를 차지했다. 문정ㆍ장지지구와 위례신도시 등 개발호재로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올 들어 5708건(20.6%)의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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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1ㆍ2위를 기록한 강서구와 송파구는 거래 추이를 봤을 때 강서구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는 점이 부각한다. 송파구는 올 1월 2632건이던 거래량이 계속 감소하더니 4월엔 439건으로 축소됐다. 반면 강서구는 2210건(1월)→2427건(2월)→2372건(3월)→1757건(4월)으로 투자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마곡지구 내 기업ㆍ아파트의 입주가 지난해부터 본격화하면서 투자가치가 올라간 모습이다. 오는 2020년까지 LG, 이랜드, 롯데중앙연구소, 넥센타이어, 에스오일 등 70여개의 기업이 입주 예정이다.

마곡지구 상가 매매 시세는 1층 기준 3.3㎡당 3600만~4500만원 수준이다. 역세권 전면부 상가는 보통 3.3㎡당 5000만원 이상을 호가한다. 일부 상가들은 3.3㎡당 8000만원대까지 몸값이 뛰었다. 2~3년 전 분양가 대비 3.3㎡당 1000만원 이상 오른 가격임에도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 ‘폭탄 돌리기’ 우려가 제기된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신규 택지지구는 대체로 상권 형성까지 오랜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투자 리스크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며 “특히 상가와 오피스 투자 시장 이해도가 낮은 투자자들은 과열 분위기에 편승한 묻지마 투자를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