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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금리인상 ‘원투펀치’ 수익형 부동산의 ‘수난시대’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7.12.04
수익형부동산이 강화된 대출규제에 이어 금리 인상까지 더해지며 휘청이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2011년 6월 이후 6년 5개월 만에 금리가 오르면서 그동안 빚을 내 부동산을 사던 투자행태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더군다나 이번 기준금리 인상이 단발성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초저금리 기간 동안 금리 리스크게 둔감해진 부동산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급격히 감소시킬 수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위원은 “금리 상승은 금융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투자수익률이 하락해 거래가 둔화될 것”이라며 “특히 레버리지를 많이 이용하는 투자용 부동산에 상대적으로 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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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이 이미 몇개월 전부터 예상돼 왔고, 시중 은행의 대출금리는 이를 선반영해왔음에도 이처럼 기준금리 인상이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건 앞서 발표된 정부의 대출 규제 때문이다. 수익형 부동산시장이 ‘원투 펀치’를 연달아 맞은 셈이다.

정부는 임대사업용 부동산에 부동산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 125~150%를 적용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중 부동자금을 빠르게 빨아들인 꼬마빌딩 같은 상업용 부동산은 대출을 최대한 많이 껴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투자의 정석이었다.

하지만 대출 문턱이 높아진데다 임대료까지 신경 써야하면서 대출을 적극 활용한 투자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정부와 여당이 상가 임대료 인상률 상한은 낮추고 임차인의 계약 갱신 청구기간은 늘리는 내용의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투자자 입장에선 부담이다. 공실 걱정, 정책 불확실성, 각종 세금 등을 따져볼 때 제2금융권 정기예금이 수익형 부동산보다 더 속편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 빈말이 아닌 것이다.

김우영 기자/kw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