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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은 뭐든 된다…단독주택도 2007년 이후 최대 상승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8.01.24
지난해 서울에서 아파트뿐 아니라 단독주택도 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폭도 지난 2007년 이후 최대폭이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의 표준 단독주택 가격이 지난해보다 7.9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집값 상승률은 2007년 9.09%에서 2008년 6.99%로 크게 떨어진 이후 지난해 10년 만에 7%대를 다시 넘어섰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은 저금리 때문에 많은 유동성이 부동산에 유입됐고 재개발, 재건축 등 개발사업으로 투자수요도 증가해 단독주택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전국의 표준 단독주택 가격 상승률은 5.51%로, 2012년 이후 6년 만에 5% 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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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가격 상승률은 2012년 5.38%에서 2013년 2.48%로 크게 떨어진 이후 2014년3.53%, 2015년 3.81%, 2016년 4.15%에 이어 작년 4.75% 등으로 꾸준히 상승폭을 키워왔다.

수도권은 6.17%, 광역시는 5.91%, 시·군은 4.05% 상승했다.

시·도 중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12.49%를 기록한 제주도였다. 부산(7.68%)과 대구(6.45%), 세종(5.77%), 광주(5.73%) 등 6개 시·도는 집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넘었다.

다만 대전(2.74%), 충남(3.21%), 경북(3.29%) 등 11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제주, 부산, 대구, 광주는 재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세종은 정부 기관 이전으로 인한 주변지역 개발로 주택 수요가 늘어 단독주택 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 보면, 13.28% 오른 제주 서귀포시가 가장 많이 올랐다. 제주 제주시(12.08%), 부산 수영구(11.82%), 서울 마포구(11.47%), 대구 수성구(11.32%) 등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서귀포는 제2 신공항, 영어교육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제주신화월드가 개장해 주택가격이 올랐다. 마포구는 홍대와 연남동 인근의 다세대, 다가구, 상업용 부동산이 대거 신축돼 주택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조선 산업 침체로 경남 거제시(0.64%)와 울산 동구(0.77%)는 집값 상승률이 하위권을 맴돌았다. 지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 북구도 0.90% 오르는 데 그쳤다.

공시 대상 표준 단독주택 22만호 중 3억원 이하는 19만5678호(88.9%),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는 1만9220호(8.7%),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는 3191호(1.5%), 9억원 초과는 1911호(0.9%) 등이었다.

올해에는 가격수준별 표준주택 분포의 균형성을 높이기 위해 9억원 초과 고가 단독주택 표본 수를 작년 1277호에서 올해 1911호로 49.6% 늘렸으나 집값 상승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는 게 국토부 측 설명했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적으로 약 396만호에 이르는 개별 단독주택 가격산정의 기준이 되며, 재산세 등 각종 조세와 부담금 부과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시 가격의 실거래가 반영 비율은 공개할 수 없으나, 꾸준히 올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 또는 주택이 있는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25일부터 2월 23일까지 열람하고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