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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서울 집값도 곧 떨어진다”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8.07.13
한국감정원이 지방에 이어 서울 집값도 상승세가 곧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이후 현재(7월 9일) 강남4구 아파트가격 지수는 106.8에서 106.1로 0.6% 줄어들었다.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상승했다. 서북권(마포ㆍ은평ㆍ서대문)은 1.7%, 도심권(종로ㆍ용산 등) 1.4%, 서남권(양천ㆍ영등포ㆍ동작 등) 1.3%, 동북권 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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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상품별로도 이같은 현상은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 주택매매 시장에서 2014년 이후 계속해서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에는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일시적으로 아파트 거래 비중이 68.3%까지 급증했다.

하지만 다시 단독, 다세대/연립 주택의 거래 비중이 증가하면서 올해 아파트 거래 비중이 올해 상반기 아파트 거래 비중은 63.3%까지 낮아졌다. 단독 및 다세대/연립 주택의 가격이 아파트를 뒤따라 오르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모습은 전형적인 ‘키 맞추기’(일명 ‘갭(Gap) 메우기’) 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강남4구(강남ㆍ강동ㆍ서초ㆍ송파)를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오르는 ‘차별화’ 장세가 나타났는데, 4월 이후부터는 강남4구 집값이 정체된 대신 주변 지역의 집값이 오르는 현상이 보인다는 것이다.

한국감정원은 이같은 키 맞추기 역시 조만간 끝나고 서울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찾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남이 서울 주택시장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과거 어느 때보다 커졌는데, 현재 강남 시장이 안정 국면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감정원 12일 공개한 ‘서울 주택시장 국면전환과 권역별 전이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 11월~2007년 2월에는 강남4구의 집값이 다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했고 오히려 서북권과 서남권의 영향력이 더 컸다. 그러나 2010년 이후부터는 강남4구의 영향력이 더 커졌다.

박진백 감정원 책임연구원은 “최근 강남4구가 안정 하향세에 접어든 만큼 강북 지역 역시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과거와 같은 급등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채미옥 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현재의 시장은 정부의 규제로 투기적 가수요가 걷히고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봐야 하지만 경제 침체를 동반할 수도 있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집값이 하락하고 거래절벽이 이어질 경우 주거 안정은 달성할 수 있지만, 크게는 건설업ㆍ부동산 중개업부터 작게는 이사ㆍ도배ㆍ장판업체 등 기존의 빈번한 주택 거래에 의존해 규모를 부풀려온 경제주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김성훈 기자/paq@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