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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하반기 집값 더 오른다…주담대 규제가 가장 큰 영향”
정부의 ‘6ㆍ19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소비자는 매매ㆍ전세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치적인 불안요소가 사라지면서 소비심리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계부채나 금리 인상 가능성,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에 대한 우려는 적었다. 22일 부동산114가 공개한 ‘2017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6.3%는 하반기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직전 조사에서 ‘상승’ 비중이 25.7% 수준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2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상승 전망이 늘면서 ‘보합(37.7%)’이나 ‘하락(16.0%)’에 대한 전망은 눈에 띄게 줄었다. 전셋값 전망도 ‘상승(54.8%)’ 응답이 직전 조사(44.6%)보다 10.2%포인트 늘었다. ‘보합(35.6%)’ 전망은 직전 조사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하락(9.6%)’ 전망이 직전 조사(15.7%)보다 크게 늘면서 전셋값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소비자...
2017.06.22 헤럴드경제
단속ㆍ규제에… 가장 ‘핫’한 강동도 식었다
정부의 부동산 투기 단속과 과열 대책 여파로 시장이 관망세에 접어들었다. 특히 상반기 서울 지역에서 가장 오름세가 가팔랐던 강동구는 재건축 이주 수요가 대기하고 있음에도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강동구 길동의 S공인중개사는 “이달 들어 매수 문의가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지난주부터는 완전히 끊겼다”며 “그렇다고 매물이 나오는 것도 아니어서 개점 휴업 상태나 마찬가지”라고 했다.정부가 부동산 투기 단속을 나선 지난주 이전 상황과는 정반대다. 강동구는 새 정부 출범 후 아파트 매매가가 5%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전체 시장의 열기를 주도했다. 부동산114가 5월9일~6월12일까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상일동의 고덕주공6단지를 필두로 둔촌동의 둔촌주공 1ㆍ2ㆍ3단지, 고덕동의 배재현대 등이 1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해 전국 아파트 상승률 상위 10위 안에 포진했다. [사진설명=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는 최근 이주비 지급을 시작했다. 5930세대의 이 아파트는 내년 1월까지 이주를 완료할 계획...
2017.06.21 헤럴드경제
벌써 풍선효과? ‘무풍지대’ 오피스텔 주목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정부의 6ㆍ19 부동산 대책은 투기수요를 억제하는 ‘핀셋 규제’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내용이 빠졌다. 시중 금리가 여전히 낮은 상황에서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풍선효과’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피스텔은 법상 주택은 아니지만, 주택시장과 맞물려 돌아간다”면서 “관련 세제 등으로 시장을 관리하는 수준이 적절하다”고 했다. 규제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실거래가 신고가 잘못 이뤄지는 부분을 모니터링해서 탈세가 없도록 하고, 과열이 심화하면 관련 규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부가 오피스텔을 주택시장과 달리 해석한 대목이다. 하지만 이미 시중의 유동자금은 수익형 부동산에 쏠리고 있다. 은퇴세대들이 안정적인 자산에 집중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유입이 꾸준하다. 김재언 미래에셋...
2017.06.20 헤럴드경제
아파트 잘 팔린 곳, 상가도 인기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에 성공한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 인기가 높다. 아파트 분양 시 배후수요 및 입지 등 상품성이 검증된 만큼 상가 투자 시 위험 부담도 현저히 낮아지고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5월 광명시 광명역세권 택지지구에 공급한 ‘태영데시앙’의 경우 1123가구 모집에 4만1182명이 몰려 평균 36.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파트에 이어 분양한 상업시설 역시 완판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롯데건설이 2015년 4월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공급한 ‘독산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역시 1순위 마감을 기록한 가운데 이 단지의 상업시설인 ‘마르쉐도르 애비뉴’는 지난해 10월 최고 980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3일만에 완판됐다. 지방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작년 10월 공급한 경남 창원시 ‘창원 중동 유니시티 3,4단지’ 1순위 청약에는 총 2906가구 모집에 총 6만1237명이 몰려 평균 21.0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며 ...
2017.06.19 헤럴드경제
입주폭탄?…서울은 “다 소화한다” 덤덤
하반기 대규모 입주물량이 예고되면서 집값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서울, 특히 과열 양상을 보이는 재건축ㆍ재개발 지역은 한발 비켜난 모습이다. 워낙 수요가 강해 공급이 늘어나도 그 즉시 소화되기 때문이다. 대규모 택지공급도 불가능해 재건축ㆍ재개발 만으로는 수요우위 시장구조를 바꾸기 어려워 보인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에 22만9708가구가 입주를 압두고 있다. 이 가운데 경기지역에 41% 가량인 9만4202가구가 집중돼 있다. 서울과 인천 등을 모두 합치면 11만9664가구로, 전체의 52%에 달한다. 하반기 대규모 입주물량이 예고되면서 집값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서울 재건축ㆍ재개발 지역은 한발 비켜난 모습이다. 입주물량 증가는 수요와 공급의 측면에서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다. 하지만 서울에선 시장의 변화를 이끌 만한 변수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서울 서초구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서울 강남 지역은 물량이 많으면 실수요자와 투자수요...
2017.06.16 헤럴드경제
소형 오피스텔 전성시대…수도권 거래량의 60% 차지
소형 오피스텔 전성시대가 열렸다. 올 상반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거래된 오피스텔 10개 중 6개가 소형 오피스텔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서울ㆍ경기ㆍ인천의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총 824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용면적 21~40㎡의 소형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4814건에 달했다. 전체의 약 58%에 달하는 규모다. 전용면적 41~60㎡은 1304건으로 15.8%, 전용면적 20㎡ 이하는 886건으로 10.7%를 차지했다. 중ㆍ대형 오피스텔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용면적 61~85㎡는 713건으로 집계되며 8.6%, 전용면적 86~110㎡는 330건 4.0%, 전용면적 111㎡ 이상은 197건 2.4%에 불과했다.최근 5년간 자료를 살펴봐도 수치의 차이는 거의 없다. 같은 기간 전용면적 21~40㎡의 거래량은 2013년 61.8%, 2014년 57.05%, 2015년 56.72%, 2016년 57.53% 수준으로 ...
2017.06.15 헤럴드경제
부동산시장 ‘움찔’…실수요자만 ‘불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인상 가능성 언급은 부동산 시장도 긴장시키고 있다.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구매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하지만 경기가 좋아서 금리가 오른다면 집값에 부정적 영향만 미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청약시장이 위축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그널’이 주는 심리적인 영향이 큰 탓이다. 금리 인상은 부동산 경기 위축의 주요한 변수로 꼽히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과거 금리가 올랐을 때도 집값이 꺾이지 않았고, 규제와 미분양 등이 더 심리적인 압박을 가해서다. 일각에선 대출로 전세와 월세 자금을 마련하는 이들의 타격이 틀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권대중 대한부동산학회장은 “기준금리 인상은 대출금리 등 연쇄적인 인상을 견인하고, 이는 결국 거래 감소의 악재로 작용하게 된다”며 “투자자 입장에선 수익률 감소, 수요자는 가계부담이 커져 전반적으로 부동산 경기의 연착륙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3월 국토연구원은 연구보고서를 통...
2017.06.14 헤럴드경제
“규제 피하고 가격저렴”…수도권 풍선효과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규제 위험이 덜 한 수도권에 ‘풍선효과’가 뚜렷하다. 하남 등 서울 인접 지역은 이주 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이, 입주가 집중된 수도권 2기 신도시에선 투자자들이 몰리며 시세가 널뛰기다.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기준 경기도 아파트의 단위면적(3.3㎡)당 매매가격은 1030만원으로 2014년 같은 기간보다 13.56% 상승했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지역은 하남으로 이 기간 48.82%(1018만원→1515만원)나 뛰었다. 수도권의 풍선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일부 지역은 강북권보다 상승폭이 컸다. 특히 하남은 2014년보다 48.82% 오르며 경기도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스타필드 입점 효과와 서울 재건축 이주 수요가 꾸준했기 때문이다. [헤럴드경제DB] 하남시의 한 공인 관계자는 “스타필드 하남 효과로 미사강변센트럴자이 등 인근 단지 분양권에 최대 억대의 웃돈이 붙었다”면서 “상권과 인접한 단지일수록 집값 상승에 대한...
2017.06.13 헤럴드경제
펜트하우스는 부자들만?…실수요자에 인기
최상류층의 고급주택으로 알려진 펜트하우스 인기 중상층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다. 펜트하우스는 꼭대기층이라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조망권을 자랑한다. 상층부를 통으로 누릴 수 있어 사생활 침해 우려도 적다. 또 옥상과 테라스 등을 활용해 다양하고 특화된 설계를 선보일 수 있어 희소가치가 높다. 그만큼 가격은 일반 주택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다.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 펜트하우스 공시가격은 3.3㎡당 6800만원에 달한다. 공시가격은 실거래가의 70~8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3.3㎡에 1억원 가량인 셈이다. 이처럼 펜트하우스는 일부 최상류층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다. 면적이 초대형 규모에서 중형급으로 줄어든데다 분양가도 낮아지면서 중상층도 충분히 구매를 검토할 만한 수준이 됐기 때문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24곳 중 11곳은 최상층에 펜트하우스를 선보였다. 올해 들어서도 광...
2017.06.12 헤럴드경제
정부, 부동산투기 ‘동(洞)’ 단위 초정밀 타격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이 동(洞) 단위의 ‘초정밀 타격’이 될 전망이다.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함께 부동산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유력한 가운데 다주택ㆍ고가주택 소유자가 아닌 실수요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9일 정부 및 금융업계를 종합하면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 당국은 내달 말로 다가온 LTVㆍDTI 일몰 시한에 맞춰 가계부채 관리 방안과 규제 강도에 대한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표상 구체적인 방향성은 이달 안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참여정부 시절인 2002년과 2005년 각각 도입된 LTV와 DTI는 적용대상별로 기준이 차등 적용되다 2014년 8월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기조에 맞춰 LTV는 70%로, DTI는 60%로 단일화됐다. 그런데 LTVㆍDTI 완화 이후 가계부채가 급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4년 가계부채 증가율은 6.5%에서 2015년 10.9%, 2016년 11.7%로 가팔라졌다. ...
2017.06.09 디알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