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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보다 수익률 높은 상가투자?…유형ㆍ지역별 희비 커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저금리ㆍ저성장 시대 대안투자로 상업용 부동산이 큰 관심을 받고 있지만 지역별ㆍ유형별로 수익률 편차가 커 주의가 요구된다.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6년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상업용 부동산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5~6%로 나타났다. 이는 1% 중반인 정기예금은 물론 국고채(3년ㆍ1.44%), 회사채(3년ㆍAA-ㆍ1.89%)보다 높은 수준이다.이에 따라 상업ㆍ업무용 부동산에 유입되는 자금이 늘면서 거래량도 2015년 24만4428동에서 2016년 25만7877동으로 5.5%증가했다.하지만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늘 정답이 될 수는 없다. 서울의 오피스텔 투자 수익률은 5.80%로 높지만 대전은 그 절반인 2.92%에 그친다. 광주는 2.44%로 그보다 더 낮다. 소자본 투자처로 인기가 높은 소규모 상가의 경우 제주의 투자수익률은 9.75%에 달하지만 충북은 4.68%로 낮다. 상업용 부동산의 유형과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큰...
2017.02.06 헤럴드경제
6대광역시, 3월까지 1만8000여가구 ‘분양잔치’
공급물량 전년동기比 2.3배 증가대부분 청약·분양권 제한 제외부산, 전체 공급물량의 40%차지재개발·재건축 분양 가장 많아설 이후 분양시장도 본격화하고 있다. 3월까지 전국 6대 광역시(인천ㆍ부산ㆍ광주ㆍ대구ㆍ대전ㆍ울산)에서 18개 단지 1만8000여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2.3배 늘어난 물량이다. 잔금규제(원리금 분할상환)는 적용받지만 청약과 분양권 매매가 제한되는 ‘11ㆍ3 부동산 대책’ 조정지역에서는 대부분 제외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3월 두 달간 6대 광역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총 18개단지 1만7822가구(임대제외)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3개단지 7725가구)에 비해 분양 단지는 줄어들었지만 공급물량은 약 2.3배 증가한 규모다.‘11ㆍ3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분양 열기가 계속되고 있는 부산의 물량이 가장 많다. 전체 공급물량의 40%가 넘는 6개 단지, 7350가구가 공급된다....
2017.02.03 헤럴드경제
절벽에 선 주택시장…‘탄핵ㆍ조기대선’에 미뤄지는 주택법 개정
-청약제도 등 손질할 주거정책심의위 ’개점휴업‘-과열지구 중심 매수심리 위축...계약포기 잇따라[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 형성이 골자인 ‘11ㆍ3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 조정대상지역 위주로 계약 포기사태와 거래 절벽 현상이 뚜렷하다. 국토교통부는 시장상황에 따라 청약제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제도 개선안을 상반기 중 마련할 방침이지만 주택법에 가로막혀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내부에서 청약제도와 관련된 개선안을 각 부처와 공동으로 마련하는 중”이라며 “하지만 건설ㆍ청약제도와 각종 지원제도의 탄력적 운영은 주택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청약 조정대상지역 해제와 과열투기지역 지정의 권한을 가진 주거정책심의위원회는 일시정지 상태다. 주택법이 통과돼야 국토부가 공언한 후속조치가 가능해서다. 주택시장 위축과 관련해 전문가와 업계에선 정책에 민감한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선제적인 대응이 시급하다고 분석한다. 사진은 위례신...
2017.02.03 헤럴드경제
‘부동산 불패’ 신화 새 중심지 제주…더 오를까?
작년 상승률 10.18% 전국 1위제주 이민 지속여부가 바로미터제주도가 한국의 ‘부동산 불패’ 신화의 새 중심지가 될 수 있을까. 제주도 부동산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과열 논란 역시 해가 바뀌어도 계속되고 있다.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등에 따르면 2016년 제주도 부동산은 아파트, 단독주택, 토지 등 부문을 가리지 않고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가격상승세를 보였다.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10.18%로 전국 평균(1.50%)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단독주택은 무려 18.03%나 올랐다. 제2공항 건설 등 개발호재가 끌어주고 꾸준한 관광 및 투자 수요가 뒷받침이 된 서귀포 단독주택 가격 상승률은 이보다 약간 높은 18.35%다.이 같은 오름세는 2017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4%로, 전국 평균(0.02%)보다 크게 높았다. 신제주 지역인 노형동의 아파트 가격은 10억원(전용115㎡)에 육박할 정도다. 웬만한 서울 강북 지역 아파트와 맞먹는다.제주도 부...
2017.02.02 헤럴드경제
수도권 재건축 올해도 ‘후끈’…1만4000여 가구 봇물
- 작년 동기 대비 36.7% ↑…동일 생활권 내 분양단지 격돌 예고[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재건축 열기는 올해도 이어진다. 같은 지역이나 생활권이 비슷한 권역 내에서 2개 단지 이상이 분양되는 곳이 있어 수요 확보를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월 이후 수도권에서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총 1만4406가구((일반분양 기준)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538가구)보다 36.7%(3868가구)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서울 9369가구(작년 7213가구) ▷경기 4941가구(작년 3133가구) ▷인천 96가구(작년 192가구) 등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남권은 분양가 수준에 따라 집단대출이 제한되는 물량이 많아 자금계획을 잘 짜서 청약하지 않으면 계약을 포기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연내 초과이익환수 유예가 종료되면 이후부터는 초과이익환수 대상단지와 비대상 단지 간에 선호도가 달라져 가...
2017.02.02 헤럴드경제
분양 범람 2월, 분양가 떨어질까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주택시장 활황 속에 분양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건설사들이 2월을 맞아 깊은 고민에 빠졌다. 분양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자칫 높은 분양가를 책정했다가는 고스란히 미분양으로 이어질까 걱정되고, 무작정 낮추자니 수익성 악화가 염려되기 때문이다.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물량은 2만1000여 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의 2배 이상에 달한다. 이는 건설사들이 정부의 ‘11ㆍ3부동산 대책’ 직격탄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시기를 늦춘 물량과 추가 규제 우려, 정치적 혼란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서두른 물량이 혼재돼 있기 때문이다.11ㆍ3 대책 이후 청약 경쟁률이 하락하며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분양 시장에서 이처럼 많은 물량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건 건설사들에겐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그간 분양가는 2015년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이 맞물리면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 아파트의 3.3㎡당 평...
2017.02.01 헤럴드경제
빌딩투자, 돈 벌었으면 강남, 돈 벌려면 영등포ㆍ동대문
지난해 4분기 빌딩투자 수요는 강남 3구에 집중됐지만 투자수익률은 영등포구와 동대문구 등 부도심 지역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 미국발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임대수익보다 시세차익을 노린 빌딩투자가 증가할 전망이다.▶수요는 강남으로 몰렸지만 짭짤했던 곳은 영등포ㆍ동대문=개인, 법인을 가리지 않고 빌딩투자자들을 강남을 가장 선호했다. 31일 빌딩중개 전문업체 리얼티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4ㆍ4분기 중ㆍ소형 빌딩의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서울 내 상위 5개 구(거래량 기준)는 강남ㆍ서초ㆍ송파ㆍ마포ㆍ동대문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법인의 투자도 강남에 집중됐다. 13건의 거래가 이뤄지며 총 거래량의 21.3%가 강남에 쏠린 모습이었다. 서초구에서는 8건이 거래되며 13.1%의 거래 비중을 기록했고, 마포와 강서, 영등포에서도 각각 3건의 거래가 진행됐다. 빌딩거래 80%이상이 서울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강남은 국내에서 가장 빌딩투자수요가 높은 곳인 셈이다.반면 투자...
2017.01.31 헤럴드경제
소송보다 빠르고 간편…역할론 커지는 하자분쟁조정위
공동주택의 공급물량과 비례하게 하자심사ㆍ분쟁 조정 신청이 급증하면서 정부가 운영하는 ‘하자심사ㆍ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쟁조정위)’의 역할론이 커지고 있다. 분쟁조정위는 전문지식이 부족한 입주민과 경영손실을 줄이려는 사업주체 사이에서 접점을 찾는다. 법원 최종판결에 앞서 하자심사로 하자 유무를 판단하고, 분쟁조정으로 사업주체가 보수나 보수계획을 세우도록 유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자라고 판단하면 법원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가져 불이행 시엔 지자체가 과태료 1000만원을 부과하게 된다”며 “다만 하자심사 과정에서 사업주체가 하자를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하면 종결된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고 설명했다.공동주택에서 하자심사를 진행하려면 입주자 대표회의를 구성해야 한다. 지난해 하자보수 법규가 개정돼 보증사가 감정을 맡기는 방식에서 분쟁조정위를 거치게 됐다. 하자보수 보증금으로 이익을 취하려는 업체의 난입을 막으려는 의도도 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분쟁조정위가 설치된 2010년 10월부터...
2017.01.26 헤럴드경제
미분양 여파에 반값 아파트 속출
지난 1일 아파트 집단대출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서 지방은 물론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까지 얼어붙었다. 서울 등 청약조정지역의 1순위 자격요건이 대폭 강화된 데다 분양권 전매 금지 또는 강화로 청약수요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이로 인해 살아보고 매입여부를 결정하는 ‘전세형 분양제’는 물론 마지막 보루로 여겨지는 ‘분양가 할인’까지 등장했다.2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이달 청약을 진행한 19개 단지 중 1순위에 마감한 곳은 7곳(서울 5곳, 지방 2곳)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절반 이상이 1순위 마감됐다. 청약경쟁률도 크게 떨어졌다. 같은 기간 1순위 청약경쟁률은 6.26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1순위 청약경쟁률(9.23대 1)보다 크게 낮아졌다. 서울은 지난해 22.1대 1에서 올해 14.2대 1, 지방광역시는 37.4대1에서 6.7대 1로 급감했다.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된 서울 지역 아파트도 계약포기자가 속출하며 분양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
2017.01.25 헤럴드경제
빌라의 눈물…“전세 모자란다더니”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로 아파트 시장이 ‘한기’를 느끼는 사이 서울과 수도권의 빌라들은 ‘한파’에 떨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값 폭등에 따른 ‘전세난민’을 잡기 위해 다세대와 연립주택을 일컫는 빌라가 수도권에 우후죽순 들어섰지만 예상이 빗나가면서 빈집이 속출하고 있어서다.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 빌라 준공은 2012년 3만 채를 넘어선 뒤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1월에는 이미 4만 채가 넘을 정도로 급성장했다. 2009년 1만 채가 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단기간에 공급이 급증한 것이다.빌라 물량 증가는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전세 및 내집마련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전망됐던 탓이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값을 감당하지 못한 사람들이 다가구ㆍ연립으로 옮겨올 것이란 기대다. 저금리 기조로 빌라 시행사들이 싼 값에 돈을 빌려 빌라 건축에 나설 수 있었던 것도 또다른 배경이다. 빌라는 공사기간이 짧으면 6개월에 불과해 발빠르게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었다.그러나 경기도...
2017.01.24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