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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30‘나홀로가구’중소형 분양시장 활력소役
서울의 20대 ‘나홀로 가구’ 10명 중 1명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에 사는 30대 1인 가구는 전체의 18.6%였다. 소규모 가구가 늘면서 중소형 아파트는 올해 분양시장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19일 서울시에 따르면 20~30대 1인 가구는 지난해 기준 총 51만1685가구로 조사됐다. 주택유형 중 아파트는 20대가 2만7799가구, 30대가 4만8956가구를 차지했다. 오피스텔을 포함한 주택 이외 거처는 연령별로 각각 4만5210가구, 4만3326가구였다.20대가 부담하는 주거비는 소득수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서울시 청년가구의 주거실태와 정책연구(2014년 기준)’에 따르면 5만2668가구에 달하는 1분위의 RIR(Rent to Income Ratioㆍ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은 31.1%였다. 매달 버는 돈의 3분의1을 주거비로 지출한다는 의미다. 2분위는 10.4%, 3분위는 9.2%로 조사됐다. 4분위와 5분위의 RIR은 각각 8.4%, 5.1%로...
2016.12.21 헤럴드경제
[숫자로 보는 병신년 부동산] 113, 투기수요 옥죈 11ㆍ3 대책…“2년간 분양시장 호황 끝”
11ㆍ3 대책은 올해 국내 부동산시장를 뒤흔든 대형 이슈 중 하나다. 현 정부가 그간 부동산ㆍ주택시장의 규제 빗장을 푸는데 중점을 두었던 만큼, 결이 완전히 다른 이번 대책에는 정부의 정책 기조가 반전됐다는 의미가 부여됐다. 시장에선 “예상을 넘어선 규제책”이란 평가도 나왔다. 11ㆍ3 대책으로 통칭되는 이 대책의 정식 명칭은 ‘실수요 중심의 시장형성을 통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 방안’이다. 여기엔 실수요자가 중심이 된 시장을 만들겠다는 목표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동시에 그간의 부동산ㆍ주택시장에서 실수요의 입지가 그만큼 좁았다는 점도 밝히고 있다. 11ㆍ3 대책은 분양시장에서의 투자수요를 걷어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규제를 풀어 시장 활력을 자극했던 정부의 정책 스탠스가 전환됐다는 의미가 있다. 내년에도 달라진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헤럴드경제DB] 이 때문에 11ㆍ3 대책에는 ‘투기방지책’이라는 이름도 붙었다. 주로 분양시장을 겨냥한 과감한 세부대책이 열거...
2016.12.20 헤럴드경제
서울 2030대 ‘나홀로 가구’ 7만6000명 아파트에…중소형 선호 이어진다
서울의 20대 ‘나홀로 가구’ 10명 중 1명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에 사는 30대 1인 가구는 전체의 18.6%였다. 소규모 가구가 늘면서 중소형 아파트는 올해 분양시장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19일 서울시에 따르면 20~30대 1인 가구는 지난해 기준 총 51만1685가구로 조사됐다. 주택유형 중 아파트는 20대가 2만7799가구, 30대가 4만8956가구를 차지했다. 오피스텔을 포함한 주택 이외 거처는 연령별로 각각 4만5210가구, 4만3326가구였다.서울의 2030세대 1인 가구는 52만 가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약 15%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원 수의 감소는 중대형 면적의 선호로 이어졌다. 올해 청약자 수 가운데 87%에 해당하는 334만여 명이 중소형 아파트에 청약통장을 꺼냈다. [헤럴드경제DB] 20대가 부담하는 주거비는 소득수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서울시 청년가구의 주거실태와 정책연구(2014년 기준)’에 따르면 5만...
2016.12.19 헤럴드경제
강남4구 ‘한파’ 실감…서울 아파트 누계상승률 작년의 반토막 났다
11ㆍ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강남의 아파트값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크게 둔화했다. 그간 상승세를 이어오던 주택시장의 하락세가 본격화되는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미국 금리인상과 겹쳐 부동산 시장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셈이다.1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지난 1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0.01%포인트 축소했다. 서울의 상승률을 지탱하던 강북은 0.02% 상승하는 데 그쳤다.강남4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는 꾸준하다. 세부적으로는 강남구 0.02%, 서초구 0.06%, 송파구 0.04%, 강동구 0.04% 등의 하락률을 보였다. 변동률은 다소 축소했다. 강남구는 11ㆍ3 대책 이후 같은달 14일 -0.03%의 변동률을 보인 이후 전주(-0.05%)보다 축소한 -0.04%를 기록했다. 서초는 -0.07%에서 -0.05%로, 송파와 강동구는 각각 -0.05%, -0.04%로 전...
2016.12.16 헤럴드경제
입주물량 증가로 상가‘뜨고’금리인상 오피스텔은‘주의’
“내년부터 수익형 부동산에 실거래가 신고가 적용되면서 실수요가 아닌 투자자금의 유입에 일부 경계심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점포는 뭉칫돈의 눈치보기로 분양에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도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11ㆍ3 부동산 대책의 반사이익으로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에 쏠리고 있다. 상가는 신규 택지지구 공급 중단으로 상업용지 공급이 뜸하고 상업용지 비중이 줄어 희소가치가 높다. 오피스텔은 전매제한과 청약통장에 구애받지 않지만, 임대수익률 하락에 따른 주의가 필요하다.▶저금리에 반사이익…상가 ‘기대’=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한 상가는 전국 137개로 집계됐다. 마곡ㆍ위례ㆍ동탄2신도시 등에 공급이 많았던 지난해(219개)보다 37% 감소한 규모로, 2005년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신규 택지지구 감소와 내수 경제 침체 탓이다. 권역별로는 전체의 61%가 수도권에 공급됐다.대규모 상가의 판은 커졌다. 점포 100개 이상의 대규모 상가는 올해 2...
2016.12.15 헤럴드경제
서울 고령가구 62.2%‘빚없는 자가주택’거주
아파트에 사는 1~2인 고령가구가 늘면서 중소형 아파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자금력을 갖춘 은퇴세대의 절반 이상은 자가에 거주하며 부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고령가구는 67만1000여 가구로 일반가구(378만4000여 가구)의 17.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거주형태는 아파트가 28만1540가구로 41.9%의 비중을 차지했다. 단독주택이 36.3%(24만3624가구), 다세대는 14.0%(9만3732가구)였다.아파트 선호현상은 고령가구의 자산과 밀접했다. 오랜 직장생활과 재투자로 은퇴 시기에 이르러 많은 재산을 모았다는 의미다. 서울연구원이 정리한 ‘서울시 노인빈곤 실태의 다차원적 진단과 대응방안’을 살펴보면 서울에서 자산이 없다고 응답한 고령가구 비율은 7.3%에 불과했다. 전국(5.3%)보다 2.0%포인트 많은 수치다. 1억원 이상~5억원 미만이 38.2%로 나타났다. 5억원 이상의 비교적 고액 자산 분포도 26.3%에 달했...
2016.12.13 헤럴드경제
1년 전보다 혹독한 연말 주택시장…“춥다, 추워”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주택시장이 혹독한 연말을 겪고 있다. 통상 12월부터는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감소하고 가격이 조정세에 들어가기 마련인데 올해는 그 시점이 더 빠르다. 11ㆍ3 대책의 약효가 신규 분양을 비롯한 주택시장에 미친 결과라는 게 중론이다. ‘미친 집값’에 지쳤던 일반 수요자들은 이 기회에 집값이 더 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아파트 상승세는 연말이 되면서 급격하게 동력을 잃는 모양새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1주차 아파트 매매가 변동폭은 전국적으로 0.01%에 그쳤다. 0.02%로 기록된 서울의 상승폭은 전주(0.05%)보다 둔화됐다. 11월 이후로 들어오면서 주간 아파트값 상승폭이 또렷하게 하향곡선을 타타내고 있다.올해 아파트 매매가 누적 상승률(1월부터 12월 1주차까지)은 0.85%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5.83%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재건축 아파트의 입김이 큰 서울의 아파트 오름폭은 지난해 수준에 못 미쳤다. 올해 12월...
2016.12.12 헤럴드경제
연말까지 아파트 5만여가구 더 나온다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내년부터 아파트 잔금대출을 포함한 집단대출이 까다로워지기 전에 가능한 물량은 털어내자는 분위기다. 이번달에 전국적으로 5만가구 가량이 공급될 전망이다.5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전국 78곳에서 아파트 4만9777가구(임대 포함)가 공급된다. 지난달 실적(3만3566가구)보다 48.3%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2009년 이후 12월 분양물량만 따지면 지난해 12월(5만1859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업계 관계자는 “내년 1월1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를 내는 아파트는 잔금대출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적용을 받게 되면서 향후 분양자들의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분양시장이 보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주택업체들도 실수요자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nyang@heraldcorp.com
2016.12.06 헤럴드경제
지식기반 산업단지 인근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 웃돌아
저금리 기조가 굳어지며 오피스텔은 대중적인 투자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엔 오피스텔이 우후죽순 들어선 도심에서는 오피스텔 임대업이 ‘레드오션’ 취급을 받기도 한다. 업계에선 시 외곽의 산업ㆍ연구단지에 주목하고 있다.주로 정보ㆍ통신ㆍ금융ㆍ교육 등 지식기반 업체와 연구소들이 들어선 곳이다. 고소득 전문직 1인가구 수요를 배후에 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지식기반 산업단지를 배후수요로 두고 있는 오피스텔에선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의 평균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33%다. 영통구 평균은 4.37%. 하지만 경기과학기술진흥원, 한국나노기술원 등이 들어선 광교테크노밸리에 인접한 A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6.81%(전용 20㎡)로 평균을 웃돈다. [사진=오피스텔이 늘어나면서 임대수익률이 날로 떨어지는 가운데, 시중의 유동자금은 꾸준히 오피스텔로 향하고 있다. 업계에선 첨단 지식기반 업체와 연구소가 들어선 산업ㆍ연구단지 인근을 주목...
2016.12.05 헤럴드경제
'부동산 보릿고개' 시작됐다.
노원구 상계동에서 작은 중개사무소를 꾸리는 정지민(가명ㆍ39) 씨는 2년차 부동산 사장님이다. 한 중소기업 영업팀 과장이던 그는 3년 전에 공인중개사 자격을 따냈다. “영업일로는 스트레스만 받고 비전이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중개사 일도 만만치 않음을 절실히 느낀다. 이제는 영업에다가 경영까지 온전히 스스로 해나가야 한다. “각오는 했지만 실제로 보니 중개업계 쪽이 완전 레드오션이었죠”라고 정 씨는 말한다.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고, 아파트든 작은 원룸이든 가리지 않는다. 특히 직방ㆍ다방 같은 중개 플랫폼 관리에 철저하다. 주변에서 십수년째 터를 닦아 온 ‘선배’ 중개사들이 내놓은 물건을 대신 올려두고 고객을 찾으면 소개비를 받는 것도 중요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정 씨는 “실장 역할을 하는 알바생도 썼지만 6개월만에 내보냈어요. 일은 잘하는 친구였지만, 월급을 줄만한 매출이 못됐다. 살아남으려면 제가 사장이자 실장이어야 했다”고 했다.최근 2~3년간 활발했던 주택거래가 위축...
2016.12.02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