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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미분양에 다시 등장한 ‘계약금 정액제’·‘중도금 무이자’
전국적으로 분양 열기가 식어가면서 ‘중도금 무이자’나 ‘계약금 정액제’ 같은 분양 혜택을 강조하는 곳들이 하나 둘 씩 나타나고 있다.강화된 대출 규제, 계속되는 금리인상으로 분양을 기피하는 현상을 조금이라도 막겠다는 의미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경북 포항에서 청약 접수에 나섰던 ‘포항자이 애서턴’은 평균 29.7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 적용을 내건 것이 분양 성공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최근 경북 구미시에서 분양된 ‘하늘채 디어반’ 역시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내걸자 1순위 청약 경쟁률 최고 42.78대 1로 완판에 성공했다. 올해들어 대규모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경상북도 지역 상황을 감안하면, 이 같은 금융 혜택이 구매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조건이라는 의미다.'실제 계약금 정액제나 중도금 무이자 대출 혜택은 자금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안정장치로 여겨...
2022.02.24 헤럴드경제
“월세도 못내는데, 권리금은 사치”…전국 평균 권리금 4000만원 붕괴
지난해 전국 상가 평균 권리금이 4000만원 이하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2년간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온라인 쇼핑몰 성장 등의 이유로 동네 상권이 벼랑끝에 몰린 탓이다. 도심과 강남 등 높은 임대료만 감당하기도 버거운 상권은 권리금 자체가 사라진 곳도 나온다. 코로나19가 종식돼 내수경기가 활성화되기 전까지 당분간 권리금 하락세는 이어질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20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상가 평균 권리금(2021년 6월 기준)은 2015년 집계 이후 최초로 4000만원 이하로 떨어지며 3807만원을 기록했다. 1㎡당 평균 권리금도 50만원대가 무너지고 48만 6000원까지 떨어졌다.상가 권리금은 2017년도 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2017년 4777만원, 2018년 4535만원, 2019년 4276만원이던 것이 2020년엔 4074만원으로 떨어졌다. 1㎡당 평균 권리금도 크게 하락하기는 마찬가지다. 코로나 1...
2022.02.22 헤럴드경제
아파트 잡으니 뜨거워진 오피스텔…지난해 매매 총액 역대 최대
지난해 오피스텔 매매가 총액이 2006년 실거래가 발표 이후로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반면, 거래당 평균 가격은 변동없거나 지역에 따라 하락한 곳도 있었다.21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중 전국 오피스텔 매매거래에 대해 분석한 결과, 2021년에는 오피스텔 매매 실거래가 총액이 13조6476억원으로 전년(2020년 10조6028억원) 대비 28.7% 증가하며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 2020년에도 총 10조6028억원이 거래되며 최대치를 경신했으나, 2021년에 한 차례 더 경신했다.2021년은 2020년과 비교해 거래당 평균가격은 크게 변함이 없었지만 거래량은 크게 늘었다. 거래당 평균가격 수준은 2020년 2억1709만원에서 2021년 2억1882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거래량은 2021년 총 6만2369건이 거래되어 전년대비 27.7% 증가했다.권역별로도 모든 권역에서 2021년 오피스텔 매매 거래총액이 모두 역대 최대치를 보였으며...
2022.02.21 헤럴드경제
사무실 옥상에 왜 인피니티풀이?…라이브오피스 합법과 불법 사
대형 오피스빌딩을 여러 크기로 쪼개 주거용 오피스텔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놓은 이른바 ‘라이브 오피스’가 부동산 규제의 풍선효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라이브 오피스는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이 거주(live)가 가능한 사무실을 뜻한다. 오피스텔에 불던 하이앤드 바람과 함께 각종 부동산 규제를 피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수도권 곳곳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엄연히 사무실 용도로 지어진 만큼 주거 용도로 사용할 경우 불법 단속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곡지구,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와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수도권 신도시 내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라이브오피스가 주거용으로 쓰이는 현상이 심화하는 추세다. 수분양자에게 호응을 얻자 급기야 일반 업무시설에까지 라이브오피스가 등장하고 있다.라이브 오피스는 구성만 보면 주거용 시설로 봐도 무리가 없다. 첫 선을 보일때만 해도 인기를 끌지 못하다가 2020년 화장실에 샤워부스, 싱크대까...
2022.02.18 헤럴드경제
3.3㎡(평) 당 3000만원 이라니…아파트 값 넘보는 지식산업센터
주택 시장 열기가 상업용 부동산으로 번지면서 지식산업센터 가격이 치솟고 있다. 일명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리는 지식산업센터는 대출규제가 거의 없는 반면 수요는 늘고 있어 최근 수익형 부동산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15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총 1309개 지식산업센터 중 성수동 지식산업센터 매매가는 3.3㎡당 3000만원을 돌파했다. 구로디지털단지와 영등포, 가산디지털단지도 3.3㎡당 가격이 2000만원 안팎을 기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총 1309개 중 서울에 363개, 경기에 605개, 인천에 77개 등 약 80%가 수도권에 몰렸다. 특히 지식산업센터 ‘성지’ 가산디지털단지가 있는 ‘금천구(133개)’에는 서울지역 지식산업센터의 36.6%가 자리잡고 있었다. 금천구 소재 지식산업센터의 건축면적을 모두 더하면 615만3497㎡에 이른다. 여의도 면적(290만㎡)의 2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가격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최근 스타트업과 ...
2022.02.16 헤럴드경제
집값 하락해도 부동산…올해 투자 비중 늘릴 상품 ‘탑픽’
새해들어 부동산 투자 열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 비중을 더 늘리고자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투자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금리인상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14일 직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2022년 재테크·투자 계획’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과 비교해서 2022년에 투자를 시작하거나 투자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줄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5.3%가 ‘예’라고 응답했다. 또, 변화를 준다고 응답한 470명에게 2022년에 투자 비중을 늘릴 상품을 묻는 내용에는 ‘부동산’으로 답한 사람이 50.6%로 가장 많았다.또, 재테크·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720명) 중 38.6%(278명)가 ‘예’라고 응답했다. 현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투자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0.6%(292명)였고 ‘아니요’라고 답한 응답자는 20....
2022.02.14 헤럴드경제
13개월 만에 감정가 이하 가격대로 뚝…1월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97.1%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넉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0일 발표한 ‘2022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전달(100.6%) 대비 3.5%포인트 낮은 97.1%를 기록해 지난해 10월부터 넉달 연속(106.2%→104.2%→100.6%→97.1%)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90%대를 기록한 것은 2020년 12월 이후 13개월 만이다.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253건으로 이 중 566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5.2%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2.5%포인트 상승했지만,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9월(57.8%)에 비하면 확연히 낮은 수치다. 평균 응찰자 수는 6.1명으로 전달(5.1명)보다 1.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3.1%로 전달(103.3%)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낙찰률은 48.6%로 전달(46.9%)에 비해 소폭 반등하긴 했으나...
2022.02.11 헤럴드경제
수도권 이어 전국 평균 집값도 하락 문턱…집값·전셋값 변동률 제로(0)
전국의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이 지난주 대비 변동없는 한 주였다. 단, 서울과 수도권은 지난주에 이어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10일 한국부동원에 따르면 이번주(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0.02%→-0.02%) 및 서울(-0.01%→-0.01%)은 하락폭을 유지했고, 지방(0.02%→0.01%)은 상승폭이 축소됐다.시도별로는 제주(0.08%), 광주(0.06%), 경남(0.06%), 강원(0.05%) 등은 상승, 세종(-0.10%), 대구(-0.07%), 울산(-0.02%), 인천(-0.02%), 경기(-0.02%), 전남(-0.01%), 대전(-0.01%), 서울(-0.01%)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8→65개)은 감소, 보합 지역(19→27개)은 증가, 하락 지역(89→84개)은 감소했다.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매수자 관망세가 ...
2022.02.10 헤럴드경제
"거래 절벽에 임대료도 못내요"..부동산 사무실 처분 급증세
부동산 시장의 최일선인 공인중개사 사무실이 불황의 한 중심에 섰다. 1년 전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 거래 건수, 낮아진 중개수수료에 사무실을 내놓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9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내 ‘중개사무소 매매(양도)’ 사이트에 따르면 2월 한 달 동안에만 80건의 신규 매물이 올라왔다. 지난 8일 하루 동안에만 올라온 매매글도 27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말, 그리고 지난 1월과 비교해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 이 사이트에 올라온 사무실 매매 문의 건수는 월 10건에서 20건 정도에 불과했다.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봄 이사철을 앞둔 2월이면 통상 부동산 거래도 늘어야 하는데 올해는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매출이 크게 줄다보니 사무실을 문 닫거나 팔겠다는 곳도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부동산 중개사무실의 경우 봄 이사철을 앞둔 2월과 3월, 그리고 가을 이사철 직전인 8월과 9월이 연중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2022.02.09 헤럴드경제
뜨겁던 집값, 전셋값 이상 조짐…매매·전세·청약 트리플 약세
대출규제에 금리 마저 가파르게 치솟자 주택 시장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한달여 남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규제 완화를 기대하는 심리에 실수요자들까지 관망세로 돌아서자 매매와 임대차, 분양 시장 모두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값이 1년 8개월만에 상승장을 마감하고, 하락 전환하자 고점 대비 수억원 하락한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는 동시에 굳건히 버티던 전세 시장 마저 확연히 에너지가 떨어지고 있다. 청약 광풍을 이어가던 분양 시장 또한 청약 경쟁률과 당첨 가점이 떨어지는 등 주택 시장이 트리플 약세 기조로 접어드는 모습이다.▶매매 시장 거래절벽에 가격 떨어진 급매만= 주택 매매 시장의 거래 절벽은 기록적인 수준이다. 매매 활성도를 나타내는 거래회전율은 9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거래가 끊기면서 매물이 쌓였고 이는 가격을 촉박시키고 있다. 통상 아파트 거래량은 부동산 가격의 선행지표로, 거래량이 증가하면 집값이 상승하고, 반대로 감소하면 집값이 하락하는 신호로 여겨진다.정부...
2022.02.08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