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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불자 수요 ‘꿈틀’…전국 아파트값 상승 전환
봄 분양시장이 열리고 재건축이 강세를 보이며 전국 아파트값이 12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일 기준 3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로 지난주(0.03%)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2월 중순부터 3주 연속 0.03%의 상승세를 보이다가 이달 들어 오름폭이 커졌다.재건축 단지의 몸값이 전체적인 상승세를 견인했다. 서초(0.09%), 강남구(0.05%) 등 강남권 아파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주 보합에 머물렀던 강동구 아파트값은 0.01% 상승했다. 특히 2주 연속 하락했던 양천구도 보합 전환했다.지난주 보합이었던 경기도와 인천의 아파트값도 각각 0.01%, 0.02%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값의 상승세로 전국의 아파트값은 0.01%를 기록하며 12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지방은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부산 아파트값이 0.03%로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축소됐고, 제주도가 5주 연속 보합세가 지속하고 있어서다. 대구(-0.04%)...
2017.03.10 헤럴드경제
5월까지 10만 가구 봇물…봄 분양시장 ‘큰 장’ 선다
11ㆍ3대책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하반기 분양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건설사들은 봄 분양에 서두르는 모양새다.8일 부동산 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부터 5월까지 전국 154곳에서 총 11만5711가구 중 9만9248가구(오피스텔ㆍ도시형생활주택 제외)가 일반에 분양된다고 밝혔다. 분양시장의 활황세를 이뤘던 지난해 같은 기간(10만8751가구)보다 8.7% 감소한 수준이다.시ㆍ도별로는 경기도가 3만6354가구(36.6%)로 전국에서 분양물량이 가장 많다. 뒤이어 부산 7524가구(7.6%), 강원 7189가구(7.2%), 인천 6294가구(6.3%), 충남 5836가구(5.9%) 순이다. 분양물량이 풍성해 예비청약자들의 선택의 폭은 넓어졌다. 다만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될 곳’만 되는 양극화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예비청약자들은 입지와 분양가, 개발호재, 발...
2017.03.09 디알람
입주폭탄…올해보다 내년, 지방이 더 위험
급증한 아파트 입주물량 때문에 부동산 경기가 침체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올해보다는 내년, 서울 및 수도권보다는 지방의 위험이 더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7일 한국신용평가가 2001~2016년 평균 대비 지역별 2017년과 2018년 입주물량을 따져본 결과 경기와 경남, 경북 등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컸다.경북 지역의 올해 입주물량은 장기 평균보다 두배 이상(116.3%) 많다. 2018년에도 128.6%를 웃돈다. 경남 지역의 입주물량도 내년까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도 역시 ‘입주폭탄’이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서울과 인접하지 않은 경기 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이렇게 입주물량이 급증하면 미입주가 쌓여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이것이 다시 미입주를 불어오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한신평은 세부적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선정한 미분양관리지역 ▷미분양부담 누적 지역(최근 3년 분양물량 대비 2016년 말 미분양세대수 비중이 20% 상회하는 지역) ▷2016년 1월 ...
2017.03.08 헤럴드경제
올 전국분양 37만戶 대기…서울 물량은 작년과 비슷
호황을 이어가던 주택산업이 눈에 띄게 활기를 잃었다. 지난해 정부의 ‘11ㆍ3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강남 지역이 직격탄을 맞은 데다 2017~2018년도 아파트 입주 물량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 전반이 움츠러 들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부동산 시장도 예외일 수 없다. 공급의 증가는 가격 하락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전국의 입주물량은 37만여 가구에 달한다. 작년보다 26.5% 증가한 수치다. 2018년에는 이보다 더 늘어난 42만 가구가 예정돼 있다. 2000년 이후 입주가 가장 많았던 2005년 전국 입주물량이 35만 가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분명 부담스러운 수치다. 10년전보다 딱히 인구나 가구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발생한 대규모 미입주 사태가 재현될 것이란 우려의 요인이 되고 있다. 미입주가 쌓이면 주택가격은 하락하고 이로 인해 미입주가 더 확산되는 침체 사이클이 발생할 수 ...
2017.03.07 헤럴드경제
‘구름 인파’ 평택 고덕…“3년 뒤 흙밭이 개벽” VS. “3대 악재 극복이 관건”
“좀 비싼 거 빼곤 괜찮은 것 같은데 아직 확신이 서진 않네요.”인파 속에서 두 아들을 엎고 아내와 견본주택을 관람하던 전모(39)씨는 청약을 할지 말지 결심이 서지 않는다고 했다. 경기도 수원에 작은 아파트를 갖고 있다는 그는 부모님이 계시는 평택에 아이들도 맡길 겸 30평대 아파트 마련을 고민중이다. 전씨는 “수원보다 저렴할 줄 알았는데 비슷하다”면서 “4억원이면 ‘또’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과연 사는 게 맞는지 아직 모르겠다”고 했다.고덕 국제신도시 전경 [제공=GS건설] 지난 4일,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첫 분양에 나선 동양건설산업의 고덕파라곤 견본주택엔 수 백명의 인파가 몰렸다. 오전 10시 개관 전부터 줄이 100m 가량 이어졌다. ‘11ㆍ3 부동산 대책’을 적용받지 않아 주택소유 여부, 당첨 이력에 관계없이 전국에서 청약할 수 있단 점이 흥행요인으로 분석된다. 소위 ‘떴다방’으로 불리는 부동산 업자까지 입장순서를 기다리며 고덕신도시의 투자가치에 대해 논하는 모습이 곳...
2017.03.06 헤럴드경제
서울 상류층 평균 집값 12억, 서민은 100년 모아도...
이른바 부자들이 사는 서울 집값 상위 20% 평균가격이 12억원을 넘었다. 같은 기준의 전국 평균 주택가격의 2배 수준이다. 양극화로 지역별 집값 격차도 더 벌어졌다.3일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2월 서울의 5분위 평균 주택가격은 12억18만원으로, 1월(11억8035만원)보다 1.68% 상승했다. 전국의 평균 주택가격은 전달 5억5492만원에서 6억23만원으로 8.54% 상승했다.분위별 평균 주택가격은 KB국민은행이 집값을 20% 단위로 5등분해 산정한 그룹별 평균값이다.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간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주택가격 5분위 배율은 전국의 종합기준이 5.0배, 아파트 기준은 4.7배로 집계됐다. 같은 서울시 내에서도 주택가격의 쏠림은 심화했다. 서울의 1분위(하위 20%) 평균 주택가격은 2억6300만원으로 5분위의 20%에 못 미쳤다.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통장이 있어도 내 집을 마련하는 시간은 예전보다 길어졌다.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로 주택 구매능력을 가늠하...
2017.03.03 헤럴드경제
20평이 10억원 시대…강남 뺨치는 강북 아파트
20평대 아파트값이 10억원. 서울 강남 얘기가 아니다. 10억원대 중소형 아파트가 강북 지역에서도 나오고 있다. 프리미엄 아파트가 즐비한 용산구뿐 아니라 최근에는 주거ㆍ교육 환경, 편리한 교통 등을 내세운 마포구와 광진구, 성동구 등의 중소형 아파트도 10억원 대열에 합류했다. 3.3㎡ 당 약 3900만원 꼴로 일본 도쿄의 핵심주거시설과 비슷한 수준이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광장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9㎡는 이달 초 13층이 10억32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지난해 10월 이미 10억원을 뛰어넘으며 광장동 대표 단지로 떠올랐다. 정부의 ‘11ㆍ3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강남 지역이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꺾였지만 광장힐스테이트는 일부 급매물을 제외하면 10억원 선을 유지했다.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단지 인근에 초ㆍ중ㆍ고가 있어 학군수요까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재정비사업이 활발했던 성동구 옥수동도 강북의 고가 아파트...
2017.03.02 헤럴드경제
1월 전국 미분양 5만9313호…전월比 5.1% 증가
국토교통부는 1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5만6413호)보다 5.1%(2900호) 증가한 총 5만9313호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준공 후 미분양은 같은 기간 전월(1만11호)보다 6.8%(681호) 감소한 총 9330호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미분양이 1만8938호로 전월(1만6689호) 대비 13.5%(2,249호) 증가했다. 지방은 4만375호로 전월(3만9724호) 대비 1.6%(651호) 늘었다.신규 주택은 지난해 12월 3354호에서 1월 7608호(수도권 4031호ㆍ지방 3577호)로 증가한 사이 기존 미분양 해소분은 4523호에서 4708호(수도권 1782호ㆍ지방 2926호)로 소폭 늘었다.규모별로 살펴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6711호)보다 203호 증가한 6914호로 집계됐다. 85㎡ 이하는 전월(4만9702호)보다 2,697호 늘어난 5만2399호로 나타났다. 1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3만9898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7.02.28 헤럴드경제
고령화 시대, 맞춤형 주택 늘린다
정부가 노인을 위해 특화설계가 적용된 고령자 맞춤형 공공주택을 늘리고, ‘시니어 뉴스테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고령자 가구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한 주거복지 확대안이다.국토교통부는 27일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제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고령화친화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고령자 가구의 소득 수준과 가구 형태를 반영해 저렴하고 특화설계가 적용된 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이 골자다.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고령자 조사를 보면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2000년 11.9%에서 2015년 20.6%로 급증했다. 통계청은 오는 2020년엔 고령자 가구가 24.0%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국토부는 저소득층 홀몸노인에게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공공실버주택을 오는 2018년부터 5년간 최대 5000가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공공실버주택은 11곳 1346가구, 올해 계획된 공공실버주택 물량은 10여 곳 1000가구다...
2017.02.27 헤럴드경제
치열해진 오피스 시장…차별화ㆍ맞춤화 승부
2018년 상반기 서울 종로구 공평동에 들어설 오피스 빌딩 ‘센트로폴리스’는 3층 전체가 공용회의실, 임차인 전용 라운지 등으로 구성된다. 수면실과 샤워실까지 갖출 예정이다. 외부인은 사용이 불가하다. 일부 실비가 부과되는 공간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사용료는 관리비에 포함된다.부동산 투자사 CBRE는 앞으로 3년간 서울 주요 오피스 3대권역(도심ㆍ여의도ㆍ강남)에 총9만9468㎡(32만8247평) 규모의 신규 오피스가 공급될 것이라는 예상을 최근 내놨다. 도심권역에는 올 1분기와 3분기에 연면적 4562㎡(1만5057평)의 수송스퀘어와 KEB하나은행 신사옥이 들어설 예정이며 강남권역에는 7587㎡(2만5038평) 규모의 마제스타시티 2동이 2분기에 공급된다. 여의도권역에서는 1분기 중 K-Tower가 공급된다. 장교 한화빌딩, 종로타워 등 준공된지 20~30년된 대형 빌딩들이 리모델링을 진행, 새 건물로 탄생할 예정이다.이처럼 대형 오피스 빌딩이 잇달아 공급되면서 임차인을 모시기 위한 ...
2017.02.24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