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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회전율, 아파트 넘어섰다
서울지역의 연립ㆍ다세대 주택의 매매거래 회전율이 아파트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평구는 서울에서 아파트보다 연립ㆍ다세대의 거래가 가장 활발했다. 저금리 기조와 정부의 규제,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에 아파트보다 낮은 집값으로 수요가 몰린 셈이다.연립ㆍ다세대 시세정보를 제공하는 로빅이 부동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2016년 서울지역 연립ㆍ다세대 매매거래 회전율’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 연립ㆍ다세대 주택의 매매거래 회전율은 6.19%로 집계됐다.약 80만 가구가 거주하는 서울지역의 연립ㆍ다세대 주택은 지난해 동안 총 4만9805건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는 아파트의 매매거래 회전율인 6.12%을 근소하게 앞서는 수치다. 거래 회전율이 가장 높은 서울 자치구는 7만2000여 가구가 거주하는 은평구(8.5%)였다. 6만1000여 가구가 거주하는 강서구가 7.2%, 3만1000여 가구가 거주하는 서대문구가 7%로 뒤를 이었다. 8000여 가구의 중구는 3.3%의 회전율로 관내에서...
2017.03.31 헤럴드경제
중소형 시대의 그늘…미분양 주택 88%가 ‘85㎡ 이하’
전국의 미분양이 소폭 증가한 6만 가구로 나타났다. 특히 85㎡ 이하가 전체의 88%를 차지해 중소형 아파트 전성시대의 그늘은 더 짙어졌다.29일 국토교통부는 2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5만9313가구)보다 3.0%(1750가구) 증가한 6만1063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9330가구)보다 2.1%(194가구) 감소한 9136가구였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8014가구로 4.9%(924가구), 지방이 4만3049가구로 6.6%(2674가구)로 미분양이 각각 늘었다.중소형 아파트의 미분양은 중대형을 압도했다. 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6914가구)보다 372가구 증가한 7286가구로 집계됐지만, 85㎡ 이하는 전월(5만2399가구)보다 1378가구 증가한 5만3777가구로 나타났다. 입주물량이 증가하는 하반기 이후 소형 면적의 미분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한편 인허가 실적은 전국 4만9582가구로...
2017.03.30 헤럴드경제
“없어서 못 판다”...초봄인데 청약열기 후끈
11ㆍ3 부동산 대책의 여파와 조기 대선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조정하고 있지만 정작 3월 들어 주택 수요가 강하다. 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냉랭했던 소비심리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28일 금융결제원 자료를 살펴보면 3월 전국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9.34대 1이었다. 1월 한 달간 전국 일반분양 아파트 6906가구에 1순위 청약자 4만2482명이 몰려 6.15대 1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2월에도 8797가구의 신규 분양 1순위에 1만4652명이 청약해 1.67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3월 숫자만 보면 11ㆍ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기 전인 9월(23.02대 1), 10월(20.51대 1) 수준까지 올라온 셈이다.거래량의 증가도 두드러졌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부동산 거래현황에 따르면 3월 24일 기준 아파트 거래량은 5452건으로, 하루평균 227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7029건)의 하루평균 거래량인 227건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 다세대ㆍ연...
2017.03.29 헤럴드경제
아파트 거래의 47%가 ’소형‘…가격상승률은 대형의 2배
자금부담이 낮은 소형 아파트가 실수요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미국의 금리 상승 여파로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있어서다.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주택시장의 불황을 이어진 3년 동안(2010년 1월부터~2013년 12월) 전국 아파트값은 -0.11%로 하락했다. 그러나 전용 60㎡ 이하의 소형 면적은 높은 환금성으로 불황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실제 면적별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면 전용 60㎡ 이하는 7.96%(3.3㎡당 691만→746만원) 올랐다. 60㎡ 초과~85㎡ 이하는 1.79%(3.3㎡당 839만→857만원), 85㎡ 초과는 -7.44%(3.3㎡당 1089만→1008만원) 등이었다. 소형 면적의 경쟁력이 제일 높았다는 의미다.가격 상승에 따른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사는 사람도 많았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매매거래량(56만1268건) 중 전용 60㎡ 이하 아파트 거래비중이 47%(26만...
2017.03.28 헤럴드경제
광역교통망 타고 집값도‘급행질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수서발 고속열차(SRT), 광역급행버스(M버스) 등 서울 도심을 잇는 급행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해당 지역 아파트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서울 강남, 여의도 등 중심업무지구로의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돼 서울생활권에 한층 더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교통망이 완공되면 상승 효과는 더 클 것이란 전망이다.경기도 화성과 평택은 지난해 말 개통이 완료된 SRT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동탄신도시가 위치한 화성의 경우 1년새(2016년 3월 18일~2017년 3월 17일) 집값이 4.59%나 상승했다. 동탄신도시만 떼어보면 상승률이 6.79%에 달한다. 이는 경기도 전체 상승률(3.06%)의 배가 넘는 수치다. 평택의 경우 경기도 상승률에 못미친 1.61%을 기록했지만 SRT영향에 고덕국제신도시 개발까지 맞물려있어 미래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실제 SRT의 경우 지난달 기준 하루 평균 5만여명이 이용하며 효과를 입증했다.실제 고덕국제신도...
2017.03.27 헤럴드경제
봄바람 불자 아파트값 ‘꿈틀’…강남권 오름폭 커져
봄 이사철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국의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일 기준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다. 전셋값은 0.03% 상승했다.서울 아파트값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6%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방도 지난주 0.01% 하락에서 0.01%로 상승 전환했다.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봄 성수기를 맞아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방증이다.특히 강남권 아파트값은 서초구가 0.08%, 강남ㆍ송파가 0.07% 오르는 등 상승세가 이어졌다. 양천구도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0.02% 올랐다. 강북권도 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을 중심으로 은평ㆍ서대문ㆍ종로구 등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0.4%의 상승세를 보였다.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강남구는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지만, 강남 접근성이 양호한 관...
2017.03.24 헤럴드경제
전국으로 확산되는 신탁방식 재건축
여의도를 시작으로 서울 재개발ㆍ재건축 시장에서 유행하고 있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빠른 사업진행과 탄탄한 자금력, 투명성 등에 지방 정비사업 단지들도 속속 신탁방식을 도입하고 있다.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창원 자산구역 재개발 조합은 신탁방식을 통한 재건축으로 사업 방식을 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 지역은 연내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는 게 목표인데 시공사 입찰에 특정조건을 갖춘 건설사만 응찰할 수 있도록 하면서 시공사 선정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마산합포구 자산동 70번지 일대에 아파트 1239가구ㆍ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꽤 규모있는 사업이다. 현재 한국자산신탁이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로 상반기에 신탁사와 계약을 맺고 시공사를 선정해 올해 안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에서도 신탁방식을 선택하는 정비사업 조합이 빠르게 늘고 있다. 명륜2구역ㆍ동대신1구역(한국자산신탁)이 신탁방식을 도입한데 이어 부산 범일3구...
2017.03.23 헤럴드경제
오피스텔 새 키워드 ‘자족기능’…돈에 돈 몰린다
“실업과 소득감소가 민심에 영향을 미치고 그 분노가 나라의 정치지형과 경제정책의 방향성을 뒤흔들 만큼 고용과 일자리 문제는 삶의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의식주 중 가장 많은 자본을 지불하는 부동산 투자도 마찬가지다. 이제 자족기능 유무가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중요한 선택지로 떠올랐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저금리 기조에 안정적인 투자처로 대중화를 이룬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소득과 소비를 결정짓는 ‘자족기능’ 입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와 현명한 주거지 매입의 핵심이 수요 창출이기 때문이다.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반면 매매ㆍ전세가격은 꾸준히 상승세다. 수익률이 오피스텔 가격의 오름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지난 2007년 4분기 6.76%에서 올해 2월 기준 5.34%로 10년째 내리막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서울시는 5.01%로 1.4%포인트, 경기도는 ...
2017.03.22 헤럴드경제
내년 한국은행 기준금리 올리면 집값 본격 하락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공식선언하면서 한국은행도 머지 않은 시기에 기준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은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오르면 집값은 최대 0.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상환부담이 커져서다. 주택시장의 연착륙을 위한 지역별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1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2017년 주택시장 영향요인 분석과 전망’에 따르면 올해 주택공급 증가로 연간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보다 1~2만 가구 증가한 6만6000가구~7만6000가구로 전망됐다. 인허가 물량은 50만 가구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인허가의 감소가 수 년간 지속되면 미분양 증가속도가 둔화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지역별 공급과잉 논란은 남을 전망이다.준공물량의 증가는 집값을 끌어내리기보다 전셋값 하락을 견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은 준공물량이 10~20% 증가하면 주택매매가격 영향력이 0.2~0.4%포인트 ...
2017.03.21 헤럴드경제
‘미룰 수 없다면 당기자’…대선 피해 4월 분양 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5월 9일 대선이 확정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 조정에 들어갔다. 18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4월 전국에서 41개 단지, 2만936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2015년(71단지, 4만2973 가구)에 이어 2000년대 들어 4월 물량으로는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지난해 4월(52단지, 2만6427가구)에 비해서는 11.1% 늘어났다.4월 분양 물량이 늘어난 것은 대선이 있는 5월을 피해 분양을 서두르려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보통 3~5월은 봄 성수기로 건설사들은 분양 물량을 내놓으며 수요자 발길을 잡으려 애쓴다. 하지만 국민적 관심이 대선판으로 쏠리면 분양 흥행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5월은 되도록 피하려 하지만 마냥 시기를 늦출 수는 없는 노릇이다. 여기에 건설사들이 지난해 정부의 ‘11ㆍ3부도산 대책’으로 인한 주택경기 침체,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연초 분양을 미뤄왔던 까닭에 분양 물량이 적체되기도 했다. ...
2017.03.20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