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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ㆍ부산ㆍ세종, 전국 땅값 상승폭 TOP3
제주도와 부산, 세종시가 올해 내내 전국 땅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여러 개발계획이 나오면서 ‘투자가치’가 크다고 판단되는 곳들이다.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까지(9월 누계) 전국 지가는 1.97%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2010년 11월 이후 71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조사 대상인 전국 17개 시ㆍ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1.84%)보다 지방(2.21%)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 특히 제주는 7.06% 상승하여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세종(3.51%), 부산(3.02%), 대구(2.93%), 대전(2.56%), 강원(2.13%) 등 6개 지역의 지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시군구별로 보면 제주 서귀포시가 7.48% 올랐다. 제2공항 예정지 인근(표선면ㆍ성산읍ㆍ남원읍)의 상승폭이 컸다. 제주시(6.79%), 부산 해운대구(5.75%), 부산 남구(3.66%), 세종시(3.51%)가 뒤를 이었다.국토부는 저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개발 수요가...
2016.10.26 헤럴드경제
정부 진짜 걱정은 ‘공급과잉’…강남규제 1순위는 전매제한 연장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을 가라앉힐 대책으로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연장 등의 카드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작 정부의 진짜 고민은 주택 공급과잉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증언이 곳곳에서 포착된다. 당장의 집값 폭등세 진정보단 장기적으로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수요억제 대책을 내놓는 데 뜸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국토교통부 고위 관계자는 24일 “시장은 특정 지역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가격 상승세가 안정적”이라며 “다만 과잉공급에 따른 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큰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값 과열이 우려되는 곳은 일부 지역에 국한돼 있지만, 주택 공급과잉에 따른 과열은 전체 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깔린 진단이다. [사진=경기도 한 신도시의 대규모 아파트단지.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그는 그러면서 “과잉공급에 의한 시장 가격의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금의 시장 과열도 자칫 나중에 (과잉공급에 ...
2016.10.25 헤럴드경제
11월 연내 월간 입주물량 최대…전국 3만5000여 가구 ‘집들이’
11월 입주물량이 연내 최대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11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3만5107가구다. 이 중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3만3209가구로 11월 입주물량의 95%를 차지한다.수도권은 지난달(7713가구)보다 148.5%(1만1451가구) 증가한 1만9164가구가 11월 입주한다. 연내 최대 입주물량이다. 특히 서울은 전월(198가구) 대비 6184가구가 증가한 6382가구가 입주한다. 세부적으로는 성동구(4505가구)의 입주가 많다. 성동구 일대에서 새 아파트 전세를 찾는 수요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3구역센트라스(1ㆍ2차)’ 2529가구, 옥수동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 1976가구 등이 입주한다. 이 외에도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차’ 1743가구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에서는 지난달(7515가구) 대비 4747가구 증가한 총 1만2262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수원시 망포동 ...
2016.10.24 헤럴드경제
수도권 청약경쟁률 10대 1 이상 단지 30% 육박
올들어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청약경쟁률이 10대 1이 넘은 곳이 전체의 30%를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비록 청약요건이 완화되기 전 법령이지만, 주택법 상 직전 2개월 간 해당지역 청약경쟁률이 5대1을 초과하거나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4㎡) 이하 주택의 청약경쟁률이 10대 1을 초과한 곳은 ‘투기과열지구’에 해당한다.20일 부동산조사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공개자료를 분석한 결과, 19일 현재 올해 수도권 분양지는 모두 185곳이며, 이 가운데 53곳(28.65%)이 1순위 청약에서 10대 1 이상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 10대 1 이상인 단지는 동탄 신도시를 포함한 경기 화성에서 13곳으로 가장 많았다. 다산신도시가 있는 남양주와 미사강변신도시가 있는 하남이 각각 5곳으로 뒤를 이었다. 고양 4곳, 안양 2곳, 인천은 연수구에서 1곳이 10대 1을 넘었다.서울에선 강남구 3곳, 동작구 3곳 등 총 21곳으로 많았다.1순위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
2016.10.20 헤럴드경제
연말연초 8만8000여가구 입주…수도권 대단지 풍성
국토교통부는 다음달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전국적으로 아파트 8만8360가구(조합 물량 포함)가 입주한다고 19일 밝혔다. 수도권에서 4만2727가구(서울 9996가구), 지방서 4만5633가구다.수도권에서 입주하는 대표적인 단지는 11월 ▷서울 금천구 롯데캐슬 골드파크1차(1743가구) ▷서울 왕십리뉴타운 센트라스(2529가구) ▷경기도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944가구) ▷경기도 안양덕천 1블록 공공분양(3521가구) 등이다. 12월엔 ▷서울성동구 e편한세상 옥스파크힐스(1976가구) ▷경기도 성남시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1137가구) ▷경기도 양주 옥정 푸르지오(1862가구) 등이 있다. 내년 1월엔 ▷서울 성북구 보문파크뷰자이(1186가구) ▷경기도 김포 한강센트럴자이(3481가구)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1206가구) ▷경기도 화성 동탄2 사랑으로 부영(1316가구) 등이 입주를 앞뒀다.지방의 대표적인 입주 단지는 11월 ▷부산 강서구 명지 협성휴포레(...
2016.10.19 헤럴드경제
정말 강남만 올랐을까…마포ㆍ서대문 재개발 청약 과열
올 초 강남 개포에서 시작한 아파트 투자 열기가 목동, 여의도, 성남, 수원, 과천 등 수도권 도심 재개발ㆍ재건축 지역으로 퍼져가고 있다. 서울 비강남권 지역에선 최근 마포구에서 재건축 단지들의 분양이 잇따르면서 청약이 과열되는 조짐이다. 이달 5일 마포구 망원1구역 재건축인 마포한강 아이파크는 1순위 청약경쟁률 55대 1로, 올들어 강북 최고 기록을 썼다. 주변에 이렇다 할 아파트 단지나 생활편의시설이 없고, 지하철과도 거리가 먼데 한강변 조망이 가능하단 이유만으로 청약신청자가 몰렸다.지난 14일 견본주택을 문 연 마포구 신촌숲 아이파크(신수1구역)에는 16일까지 사흘간 3만8000명이 다녀갔다.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역세권에다 현대백화점 신촌점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아파트여서 관심을 모았다. 방문객들에게 명함을 돌리는 이동식 중개소들이 더러 눈에 띄었다. 한 중개업자는 “분양권 당첨되면 3000만~5000만원 붙는다. 장위뉴타운도 그 정도 붙었는데 안 붙을 리 없다”고...
2016.10.17 헤럴드경제
[단독] LH 국민주택에도 사상 첫 ‘중도금 대출 불가’ 날벼락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 집단대출 규제 강화로 이어지면서 애먼 무주택 서민들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반기 들어 공공분양주택 5곳에 대해 중도금 집단대출을 취급할 은행을 찾지 못하면서, 청약(예정)자들이 자금 마련 계획에 차질을 빚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LH는 지난 13일에 낸 ‘시흥은계 B2블록 공공분양주택 입주자 모집공고’에서 “금융권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로 인하여 현재 중도금 집단대출은 불가한 실정이며, 추후 중도금 집단대출 은행 여부와 관련해서 별도 안내해 드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사진=이달 분양하는 시흥은계 B2블록 공공분양주택 입주자 모집공고에는 중도금 집단대출이 불가능하다는 안내 문구가 포함돼 있다.] 지난 7월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액 9억원 이상에 대한 보증 불허로 서울 강남의 고가 분양은 중도금 집단 대출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무주택자에게 공급하는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4㎡ 이하)의 공공분양주택 조차 금융권의 집단...
2016.10.14 헤럴드경제
‘돈 놓고 돈 먹기’…전국민 투기장된 분양권 시장
“계약금 10%에 중도금 집단대출 안 돼도 1회 차 연체료만 내고, 6개월 뒤에 분양권 팔면 되잖아요. 분양가가 낮으니 찾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을 겁니다.”이달 초 단 28가구 모집에 8585명이 청약을 넣어 평균 306대 1의 기록적 경쟁률을 보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 리버뷰’(신반포5차)에 대한 현지 중개소의 반응이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심사 단계에서 강남구 아파트 분양가격이 억지 조정되자 시장에선 강남 분양 아파트에 당첨만 되면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는 ‘대박’ 심리가 만연해 있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수도권), 6개월(지방)만 지나면 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지니, 한번 당첨되도 6개월 또는 1년 뒤 재당첨이 가능하다. 분양권 시장이 속칭 ‘피(Pㆍ프리미엄의 영문 첫글자) 떼기’ 시장으로 불리는 이유다.강남 재건축 투자 광풍의 출발지인 개포지구 1호 재건축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에도 이런 투기수요가 상당히 붙은 것으로 ...
2016.10.12 헤럴드경제
청년세대 주거비 ‘높은 벽’…비청년보다 최고 2.7배 낸다
청년세대(19~29세)가 비청년(청년 이외 세대)보다 주거비 부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신고제 의무화와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현실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처음으로 제출받은 ‘서울시 자치구별 월세조사 결과분석’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중이 평균 74.1%로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인 가구’까지 합하면 전체 가구의 85%에 달했다. 월세가구는 1인가구ㆍ핵가족화 현상을 보였다.월세통계 자료는 서울시가 ‘월세신고제’ 시범도입 이후 처음으로 공개한 것이다.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이전에 파악하지 못했던 월세지도를 새롭게 그렸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월세신고제란 세입자가 동사무소에 ‘전입신고서’를 제출할 때 ‘월세계약 조사 스티커’를 통해 실제 월세 계약정보를 조사하는 제도다. 청년세대(19~29세)의 주거비 부담은 ‘무거운 짐’이었다. 이들이 내는 보증금은 비청년(청년 이외 세대)보다 낮았지만, 월...
2016.10.11 헤럴드경제
서울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 최저치…이사철 주거비 부담은 여전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서울 아파트의 전월세 전환율이 최저치를 유지했지만,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철에 들어서며 순수 전세가 사라지고 집주인의 월세 선호현상이 짙어져서다.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7월과 같은 4.4%를 유지했다. 감정원이 전월세 전환율 통계를 낸 201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서울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지난해 9월 4.9%로 5% 아래로 내려간 이후 꾸준히 하락했다. 지난 6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내린 이후 4.5% 아래로 떨어졌다.서울의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이 사상 최저치지만, 주거부 부담은 여전하다. 저금리 기조에 순수 전세가 희귀하고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가 계속되고 있어서다. 사진은 잠실 중개업소 모습.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
2016.10.07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