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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새 19억 뛴 전세…서울 곳곳에서 신고가 전세계약 속출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전세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한시적 양도세 중과 배제를 노리고 매도로 돌아선 다주택자들이 늘어나며 전세 매물이 줄고 있다. 이에 기존 전셋값보다 큰 폭으로 오른 가격에 거래된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임대차3법 2년을 맞는 8월 이후 전세기간을 다 채운 물건을 중심으로 전세 가격의 급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연세리버테라스 전용면적 244㎡는 지난달 7일 42억에 전세 계약됐다. 지난해 9월 23억 1000만원에 계약된 것과 비교하면 반년 사이 18억 9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송파구 신천동 더샵스타파크 186㎡도 이달 19일 20억 전세 거래됐다. 작년 6월 12억 6000만원 거래보다 7억 4000만원 오른 셈이다. 이같은 전셋값 급등은 강남지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달 26일 종로구 내수동 경의궁의 아침 3단지 전용면적 150㎡는 재작년 7월 11억원에 거래된 것보다 6억 오른 1...
2022.04.21 헤럴드경제
“2030 공인중개사 10명 중 7명 개업 미룬다”
최근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합격자 중 2030 비율이 3년 연속 늘고 있는 가운데, 정작 2~30대 청년층 합격자 10명 중 7명 이상은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고도 개업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은 자사가 운영하는 청년중개사관학교가 20세에서 39세까지의 청년중개사관학교생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77%가 업계 경험을 더 쌓기 위해서 중개사무소 개업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 중 최근 5년 이내 자격증을 취득한 비율은 92.1%였으며, 그 중에서도 지난 해 자격증을 취득한 인원은 51.5%에 달한다.이들 청년중개사가 자격증 취득 후 개업하지 않은 이유로는 ‘업계 경험을 더 쌓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77.2%로 제일 많았고, ‘고정적인 수입이 필요해서 (29.7%)’, ‘개업 시 필요한 사항을 잘 몰라서 (27.7%)’, 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자격증 취득 후 개업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전체의 9%가 ...
2022.04.20 헤럴드경제
원자재가격 급등 비상…“신축아파트 비싸지겠네”
“앞으로 재건축 쉽지 않겠는데요. 건축비 인상이랑 금리부담 때문에 규제완화랑 상관없이 재건축·재개발 힘들겠어요. 신축 공급이 어려워지면 결국 아직까지 집 없는 사람만 더 힘들어지겠네요.”(부동산업계 관계자)최근 건설 자재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수급 불안정이 계속되면서 건설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여기에 기준금리 인상 본격화로 자금 조달 비용마저 불어난 데다 안전 규제 관련 부담도 더해지면서 앞으로 지어질 신축 아파트 가격이 급등할 것이란 예측이 힘을 얻는 중이다.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해 3월 배럴당 65.6달러에서 지난달 109.3달러까지 뛰었고, 유연탄 가격은 톤(t)당 71.9달러에서 258달러로 3배 이상 올랐다. 최근 건설산업연구원은 급등한 유가·유연탄 가격이 안정화하지 않으면 지난해 대비 건축물은 1.5%, 일반 토목시설은 3% 생산 비용이 증가한다고 분석했다.유연탄은 시멘트 제조원가의 30~40%를 차지하...
2022.04.19 헤럴드경제
집값 주춤한 사이에도…끝없이 오르는 월셋값
올 들어 전국의 집값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에도 월세가격은 쉼 없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입자들은 임대차3법 도입 이후 뛴 전셋값에 월세시장으로 발을 돌리고 있지만, 이제는 뛴 월셋값마저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16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 포함) 월세가격은 0.14% 올라 전달(0.13%)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월셋값은 2019년 12월(0.03%)부터 지난달까지 단 한 달도 빠짐없이 상승 흐름을 이어왔다.특히 지난달에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0.02% 올라 전월(0.03%)보다 상승폭을 줄이고, 전세가격이 하락 전환(0.00→-0.02%)한 가운데서도 나 홀로 오름폭을 키웠다.부동산 업계에서는 임대차3법 도입 이후 급등한 전셋값에 부담을 느낀 세입자들이 월세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월셋값도 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입자들은 지난해 하반기 더해진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속에 뛴 전셋값을 감당하기 쉽지 않은 ...
2022.04.18 헤럴드경제
적신호 켜진 수익성…매출 늘지만 순이익 급감
원자재 상승과 분양 시장의 부진 여파로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1분기 실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매출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수익성 지표인 순이익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연휴 및 중대재해처벌법 이슈 등으로 전반적으로 공정률이 저하됐고, 원자재가격 급등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해석한다.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DL이앤씨·GS건설·삼성엔지니어링·아이에스동서 등 7개 건설사의 2022년 1분기 추정치 총 매출액은 21조4649억원으로 전년 동기(19조4829억원) 대비 10.17%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순이익은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매출액에서 세금 등 회사가 지출한 모든 비용을 뺀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1조54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772억원 )대비 3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327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568억원) 대비...
2022.04.16 헤럴드경제
코오롱글로벌 친중(親中) 논란 한중문화타운 끝내 청산
강원도 춘천과 홍천에 ‘차이나타운’ 조성 논란을 빚으며 홍역을 치렀던 코오롱글로벌의 한중문화타운 조성사업이 끝내 용도폐기됐다. 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은 최종 청산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기업 이미지의 적잖은 훼손이라는 타격 을 안고 사업을 전면 백지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이 백지화됨에 따라 코오롱글로벌은 골프장을 제외한 나머지 대규모의 잔여 사업부지의 활용 가치가 크게 낮아지는 부담을 안게 됐다.이날 코오롱글로벌 2021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한중문화타운 ㈜에 대한 청산작업을 진행하고 5억6500만원의 손상차손을 반영했다. 남은 44억3500만원은 투자금 회수 명목으로 회계에 반영키로 했다.코오롱글로벌은 2020년 1월 35억원을 들여 한중문화타운 사업의 지분 70%를, 지난해에는 추가로 15억원을 더해 지분 100%를 인수했다. 그러나 지난해 거센 ‘친중(親中) 논란’에 휘말리며 끝내 사업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이 사업은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 및 홍천군 북...
2022.04.15 헤럴드경제
‘규제 풀린다’ 기대감 속…전국 아파트값 하락 멈췄다
전국 아파트값이 한 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서울이 2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강남구의 상승폭이 전주보다 2배 커졌다. 재건축과 대출 규제 완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등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 기대감에 매수 문의가 늘면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거나 호가를 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둘째 주(11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보합을 나타냈다. 강남구 아파트값이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4%로 오름폭이 2배 커졌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이슈가 있는 용산구도 0.02%에서 0.03%로 뛰었다. 서초구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2% 올랐고, 양천구가 보합에서 0.02%로 상승 전환했다.광진·동작·강동·마포구가 보합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동대문·중랑·은평·구로·금천·영등포구가 이번 주 보합 대열에 합류했다. 도봉구(-0.03%)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0.01...
2022.04.14 헤럴드경제
“좋은 자리 싼값에 선점해볼까”…빈가게로 이어지는 발걸음
“장사를 해보겠다며 빈가게 중 싸게 나온 곳이 없는지 물어보는 전화가 늘었어요. 신중하게 고르긴 하지만 지난 겨울에 비해서는 계약건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홍대입구역 근처 A 공인 대표)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조치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침체됐던 상가임대차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정부가 4일부터 사적모임은 최대 10명,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밤 12시까지로 확대하는 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며 길거리에는 사람이 늘고 밤 늦은 시간까지 모임을 즐기는 사람도 많아진 탓이다. 상가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기미를 보이자 발빠른 임차인들은 몫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자 부동산들에 문의를 하는 사례가 많아졌다.4일 홍익대학교 인근 공인중개사무소들을 찾았다. 평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과거 한산했던 거리엔 많은 행인들이 지나다녔고 골목 구석 구석의 매장들에는 젊은이들이 절반 넘게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홍대·합정 상권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은 2019년 초 만해도 ...
2022.04.11 헤럴드경제
‘꿈틀대는 매수심리’…서울 매매수급지수 11주 만에 90선 회복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매수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11주 만에 90선으로 올라섰다. 새 정부의 시장 친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 문의가 일부 늘어난 가운데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를 올리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보다 1.6포인트 상승한 90.7을 기록했다.매매수급지수가 여전히 기준선(100)을 밑돌면서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는 많지만, 이달 들어 5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다. 올해 1월 24일부터 줄곧 80선에 머물던 지수는 11주 만에 90선으로 올라섰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방침에 이어 재건축·대출 등 각종 부동산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시장의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포함한 주요 단지에서는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를 올리는 모습도 포착된다. 보유세를...
2022.04.08 헤럴드경제
지난해 인천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남동구?서구?연수구’가 제일 뜨거웠다
인천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 호황… 반면 아파트 전년 比 매매건수 역대 최대 폭 26.2% 하락인천광역시청(남동구), 청라국제도시(서구), 송도국제도시(연수구) 등 ‘3구’ 전체 中 약 54% 차지지난해, 인천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인천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6,52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자료를 공개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구·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상업·업무용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인천 제1도심인 남동구로 1,424건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뒤이어 ▲서구(1,131건) ▲연수구(954건) ▲부평구(774건)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인천 10개 구군 중 남동구·서구·연수구가 인천 전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중 약 54%(3,509건)를 차지해 전체 거래량을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와 연...
2022.04.07 디알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