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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5년간 전셋값 41% 올랐다…4분의 3은 임대차3법 시행 후
문재인 정부 들어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이 4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누적 상승분의 4분의 3가량은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를 골자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임대차법 시행이 전세시장 불안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취임한 2017년 5월 이후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40.64%로 집계됐다. 서울의 경우 47.93%로 전국 평균보다 7%포인트 이상 높았다. 임기가 1개월가량 남았지만 최근 전세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누적 수치는 현재 수준에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2000년 이후 정권(16~19대) 중 박근혜 정부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지난 5년간 전국 17개 시도 중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세종시(75.92%)로 다른 지역보다 인구 유입이 꾸준히 이뤄졌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종시와 근접한 대전이 56.81% 상승하며 뒤를 이었으며 ▷서울 47...
2022.04.06 헤럴드경제
전국 미분양 주택 2만5254호…수도권 74.9% 급등
전국적인 주택 거래절벽 현상이 계속되며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여파가 겹친 상황에서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기대감을 나타낸 수요자들이 거래를 미루며 수도권에서는 전월 대비 미분양 주택이 74.9%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의 미분양 저택은 모두 2만5254호로 집계됐다. 지난 1월(2만1727호) 대비 16.2%(3527호) 증가한 수치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2월 1만5786호에서 같은해 6월 1만628호로 늘었다.특히 그간 미분양 물량이 쌓였던 지방에 이어 수도권에서도 미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소도권 미분양 물량은 2318호로 전월(1325호) 993호 늘어나 증가율은 74.9%를 기록했다. 지방 역시 미분양 물량이 쌓이며 전월(2만402호) 대비 12.4% 늘어난 2만2936호를 기록했다.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평가받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소폭 감소...
2022.04.01 헤럴드경제
수익률 고작 1% …차갑게 식는 꼬마빌딩
저금리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몸값이 치솟던 꼬마빌딩의 인기가 식고 있다. 거래건수가 지난해 초 대비 반토막으로 줄고, 거래 면적도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시장 금리의 상승세 속에 꼬마빌딩의 수익률이 크게 낮아지는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빌딩값이 크게 오른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상가들의 공실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매물이 늘며 가격의 하락세도 두드러지고 있다.31일 토지건물 정보업체 밸류맵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내 꼬마빌딩(연면적 1000㎡ 미만 업무상업시설)의 거래건수는 14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월 거래건수인 247건과 비교했을때 절반수준이다. 꼬마빌딩 투자열기가 가장 높았던 지난해 4월(348건)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쳐 41.3%에 그치고 있다.거래건수가 줄며 거래금액과 거래면적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4월 1조 3296억이던 전체 거래금액은 지난달 6753억원으로 줄었고, 거래 면적도 같은기간 6만 4052㎡에서 2만 ...
2022.03.31 헤럴드경제
전화하면 팔렸다는 매물…거래 끝난 매물 포털에 방치 땐 과태료 부과
다음달 1일부터 아파트가 거래된 뒤에도 해당 아파트의 광고를 포털 등에서 내리지 않는 공인중개사에게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허위 매물 광고를 줄이기 위함이다.국토교통부는 29일 ‘부동산 실거래정보 기반 부동산 광고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8월부터 운영 중인 ‘부동산 광고시장 감시센터’를 통해 유선 등으로 조사하던 기존 모니터링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1월 도입된 제도다.이번 조사는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 동안 네이버부동산에 노출된 아파트 매매 광고 약 274만 건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조사 결과, 거래 후에도 삭제되지 않고 방치 중인 광고는 총 3만 7705건으로, 국토부는 네이버부동산 등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의 협조를 통해 해당 광고를 삭제 조치했다.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국토부는 3월까지 과태료 부과를 유예한다. 다만, 내달 1일 게시되는 광고부터는 규정 위반 때 관할 지자체의 검증을 통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과태료 부과 대상은 동일한 매물에 ...
2022.03.29 헤럴드경제
대선 끝나자 반등하는 낙찰률…기류 변하는 경매시장
20대 대통령 선거가 종료된 뒤 부동산 시장의 상승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해 연말부터 침체됐던 경매 시장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된다. 낙찰률이 40~50%까지 줄던 서울아파트 경매시장이 대선 후 10일 사이에 80%까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주택 경매 시장은 집값의 바로미터로 평가받고 있어 향후 경매 시장의 추이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낙찰가율과 평균 응찰자수는 제자리 수준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아직은 추세적인 반전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23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2일 간 서울에서는 11개의 아파트가 경매에 나와 그 중 9개가 낙찰됐다. 81% 낙찰률이다. 이같은 숫자는 올 1월부터 대선 전까지 서울 아파트 경매 물건 84개 중 43개(51%)가 낙찰된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올라간 수치다.낙찰률 상승은 수도권 아파트들에서도 발견된다. 올해 대선 전 수도권 아파트는 468개가 경매시장에 나와 267개가 낙찰돼 57%의 낙찰률을 ...
2022.03.24 헤럴드경제
달라진 시장 분위기…“법인, 주택 다시 사나?”
정부 규제와 압박에 주택을 매도했던 법인들이 최근 매수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주택을 매도하는 위치에 있던 법인들이 최근 들어 매수자 역할을 강화되는 모습이다.직방이 21일 법인의 주택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 법인 주택 매도는 2020년 8만4569건에서 2021년 7만848건으로 증가세가 멈췄다. 반면 법인 주택 매수는 2020년 8만151건으로 2006년 집계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전체 주택거래 중 법인 주택 매수 비중은 2017년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 평균 6% 이상의 거래비중을 차지했다. 법인의 주택 매도 비중은 2007년부터 2013년 10% 이상을 차지했으나 이후 빠르게 감소 추세를 보이며 법인의 매도 비중은 매수와 비슷한 수준까지 줄어들었다.법인의 주택 순매도는 2011년 10만4792건까지 증가한 이후 빠르게 감소추세를 보였다. 법인의 주택 순매는 2019년 -6355건으로 매도와 매수가 역전되기도 했다. 2020년부터...
2022.03.22 헤럴드경제
폭등하는 원자잿값…공사 원가도 안 나와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한 가운데 건설비용 증가로 공사 착공이 지연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건설현장에선 이미 비용 부담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신규 공사 위축은 물론 진행 중인 공사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경제 제재로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은 타격을 입었으며 원유와 유연탄 가격이 최고 8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2월 80~90달러 수준이었던 배럴당 국제 유가는 이달 초 120달러를 넘어설 정도로 올랐고 유연탄 가격도 t당 120달러 선에서 250달러 선으로 두 배가량 뛰었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해온 원자잿값 상승 압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발표한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내 건설산업에 미칠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건산연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유가 상승을 촉발해 전반적인 운송비와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물론 시멘트 제조의 필수...
2022.03.21 헤럴드경제
조였던 전세대출 풀린다..임차인 '숨통'
은행권이 걸어잠궜던 대출 문턱을 차츰 낮추고 있다. 연일 상승하던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층 꺾이면서 실수요 중심의 전세대출부터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2개월 후 출범을 앞둔 윤석열 정부가 대선 공약대로 대출총량을 푸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은행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가속화될 전망이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1일부터 전세대출 한도와 신청기간을 종전 수준으로 복원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약 5개월만에 조였던 전세대출을 풀게 됐다.이에 따라 임대차 계약갱신에 따른 전세금 대출 한도는 ‘임차보증금(전셋값) 증액 금액 범위 내’에서 ‘갱신 계약서상 임차보증금의 80% 이내’로 바뀐다. 대출 한도가 증액범위에서 전체 임차보증금의 80% 이내로 늘어나면서 임차인들은 대출 숨통이 트이게 됐다.또 대출자들은 신규 전세 계약서상 잔금 지급일 또는 주민등록전입일 중 빠른 날로부터 3개월 이내까지 전세자금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계약서상 잔금 지급일 이전까지...
2022.03.18 헤럴드경제
살아난 빌라 실거래가격…상승세 이어질까
서울 및 수도권 재개발 시장이 규제완화 효과로 활기를 띨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올 들어 빌라(연립·다세대) 실거래가격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부동산원 ‘2022년 1월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 자료에 따르면 1월 서울 빌라는 1.24% 올라 전월 마이너스 변동률(-0.09%)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경기도는 빌라 가격 상승세가 커졌다. 지난해 12월 0.13% 오르던 수준이었으나 올 1월엔 1.29%나 상승했다.전국 기준으로도 1.32%나 올라 전월(-0.37%) 하락세에서 반등에 성공했다.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빌라 실거래가격이 상승한 건 대통령 선거 기간 후보들마다 재개발 재건축 규제완화를 공약했고, 오세훈 서울시장 등 지자체도 규제완화에 적극 나서는 행보를 보였기 때문으로 보인다.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올라 투자 목적으로 빌라를 산 사람들도 적잖았다는 게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 2월 기준 서울 빌라 중위 가격은 3억401만원으로 지...
2022.03.17 헤럴드경제
“살 수 있는게 작은 것 밖엔 없어요”…대출규제에 40㎡ 이하 소형 인기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 절벽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월 전용면적 40㎡ 이하의 서울 소형 아파트 매입거래 비중이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16일 부동산정보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거래규모 통계상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1281건 가운데 전용면적 40㎡이하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75건을 차지했다. 거래비중이 21.5%에 달한 것으로 한국부동산원이 월간 통계 집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았다.전용면적 40㎡이하의 소형 아파트 매입비중이 늘어나면서 아파트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사슴3’ 33.18㎡(전용면적)의 경우 지난 2021년 1월 5일 3억3200만원(13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1월 11일에는 4억 7000만원(11층)에 거래돼 1년간 1억 3800만원 올랐다. 41.6%의 상승폭이다....
2022.03.16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