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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옥상에 왜 인피니티풀이?…라이브오피스 합법과 불법 사
대형 오피스빌딩을 여러 크기로 쪼개 주거용 오피스텔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놓은 이른바 ‘라이브 오피스’가 부동산 규제의 풍선효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라이브 오피스는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이 거주(live)가 가능한 사무실을 뜻한다. 오피스텔에 불던 하이앤드 바람과 함께 각종 부동산 규제를 피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수도권 곳곳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엄연히 사무실 용도로 지어진 만큼 주거 용도로 사용할 경우 불법 단속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곡지구,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와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수도권 신도시 내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라이브오피스가 주거용으로 쓰이는 현상이 심화하는 추세다. 수분양자에게 호응을 얻자 급기야 일반 업무시설에까지 라이브오피스가 등장하고 있다.라이브 오피스는 구성만 보면 주거용 시설로 봐도 무리가 없다. 첫 선을 보일때만 해도 인기를 끌지 못하다가 2020년 화장실에 샤워부스, 싱크대까...
2022.02.18 헤럴드경제
3.3㎡(평) 당 3000만원 이라니…아파트 값 넘보는 지식산업센터
주택 시장 열기가 상업용 부동산으로 번지면서 지식산업센터 가격이 치솟고 있다. 일명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리는 지식산업센터는 대출규제가 거의 없는 반면 수요는 늘고 있어 최근 수익형 부동산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15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총 1309개 지식산업센터 중 성수동 지식산업센터 매매가는 3.3㎡당 3000만원을 돌파했다. 구로디지털단지와 영등포, 가산디지털단지도 3.3㎡당 가격이 2000만원 안팎을 기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총 1309개 중 서울에 363개, 경기에 605개, 인천에 77개 등 약 80%가 수도권에 몰렸다. 특히 지식산업센터 ‘성지’ 가산디지털단지가 있는 ‘금천구(133개)’에는 서울지역 지식산업센터의 36.6%가 자리잡고 있었다. 금천구 소재 지식산업센터의 건축면적을 모두 더하면 615만3497㎡에 이른다. 여의도 면적(290만㎡)의 2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가격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최근 스타트업과 ...
2022.02.16 헤럴드경제
집값 하락해도 부동산…올해 투자 비중 늘릴 상품 ‘탑픽’
새해들어 부동산 투자 열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 비중을 더 늘리고자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투자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금리인상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14일 직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2022년 재테크·투자 계획’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과 비교해서 2022년에 투자를 시작하거나 투자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줄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5.3%가 ‘예’라고 응답했다. 또, 변화를 준다고 응답한 470명에게 2022년에 투자 비중을 늘릴 상품을 묻는 내용에는 ‘부동산’으로 답한 사람이 50.6%로 가장 많았다.또, 재테크·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720명) 중 38.6%(278명)가 ‘예’라고 응답했다. 현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투자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0.6%(292명)였고 ‘아니요’라고 답한 응답자는 20....
2022.02.14 헤럴드경제
13개월 만에 감정가 이하 가격대로 뚝…1월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97.1%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넉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0일 발표한 ‘2022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전달(100.6%) 대비 3.5%포인트 낮은 97.1%를 기록해 지난해 10월부터 넉달 연속(106.2%→104.2%→100.6%→97.1%)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90%대를 기록한 것은 2020년 12월 이후 13개월 만이다.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253건으로 이 중 566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5.2%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2.5%포인트 상승했지만,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9월(57.8%)에 비하면 확연히 낮은 수치다. 평균 응찰자 수는 6.1명으로 전달(5.1명)보다 1.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3.1%로 전달(103.3%)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낙찰률은 48.6%로 전달(46.9%)에 비해 소폭 반등하긴 했으나...
2022.02.11 헤럴드경제
수도권 이어 전국 평균 집값도 하락 문턱…집값·전셋값 변동률 제로(0)
전국의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이 지난주 대비 변동없는 한 주였다. 단, 서울과 수도권은 지난주에 이어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10일 한국부동원에 따르면 이번주(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0.02%→-0.02%) 및 서울(-0.01%→-0.01%)은 하락폭을 유지했고, 지방(0.02%→0.01%)은 상승폭이 축소됐다.시도별로는 제주(0.08%), 광주(0.06%), 경남(0.06%), 강원(0.05%) 등은 상승, 세종(-0.10%), 대구(-0.07%), 울산(-0.02%), 인천(-0.02%), 경기(-0.02%), 전남(-0.01%), 대전(-0.01%), 서울(-0.01%)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8→65개)은 감소, 보합 지역(19→27개)은 증가, 하락 지역(89→84개)은 감소했다.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매수자 관망세가 ...
2022.02.10 헤럴드경제
"거래 절벽에 임대료도 못내요"..부동산 사무실 처분 급증세
부동산 시장의 최일선인 공인중개사 사무실이 불황의 한 중심에 섰다. 1년 전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 거래 건수, 낮아진 중개수수료에 사무실을 내놓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9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내 ‘중개사무소 매매(양도)’ 사이트에 따르면 2월 한 달 동안에만 80건의 신규 매물이 올라왔다. 지난 8일 하루 동안에만 올라온 매매글도 27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말, 그리고 지난 1월과 비교해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 이 사이트에 올라온 사무실 매매 문의 건수는 월 10건에서 20건 정도에 불과했다.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봄 이사철을 앞둔 2월이면 통상 부동산 거래도 늘어야 하는데 올해는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매출이 크게 줄다보니 사무실을 문 닫거나 팔겠다는 곳도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부동산 중개사무실의 경우 봄 이사철을 앞둔 2월과 3월, 그리고 가을 이사철 직전인 8월과 9월이 연중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2022.02.09 헤럴드경제
뜨겁던 집값, 전셋값 이상 조짐…매매·전세·청약 트리플 약세
대출규제에 금리 마저 가파르게 치솟자 주택 시장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한달여 남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규제 완화를 기대하는 심리에 실수요자들까지 관망세로 돌아서자 매매와 임대차, 분양 시장 모두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값이 1년 8개월만에 상승장을 마감하고, 하락 전환하자 고점 대비 수억원 하락한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는 동시에 굳건히 버티던 전세 시장 마저 확연히 에너지가 떨어지고 있다. 청약 광풍을 이어가던 분양 시장 또한 청약 경쟁률과 당첨 가점이 떨어지는 등 주택 시장이 트리플 약세 기조로 접어드는 모습이다.▶매매 시장 거래절벽에 가격 떨어진 급매만= 주택 매매 시장의 거래 절벽은 기록적인 수준이다. 매매 활성도를 나타내는 거래회전율은 9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거래가 끊기면서 매물이 쌓였고 이는 가격을 촉박시키고 있다. 통상 아파트 거래량은 부동산 가격의 선행지표로, 거래량이 증가하면 집값이 상승하고, 반대로 감소하면 집값이 하락하는 신호로 여겨진다.정부...
2022.02.08 헤럴드경제
작년 전국 업무상업시설 거래액 사상 최대…첫 70조원 돌파
전국 업무·상업시설의 거래총액이 지난해 70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31일 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총 거래금액은 71조8032억원으로, 전년(56조880억원) 대비 28.0% 증가하며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했다.업무상업시설에는 빌딩을 비롯해 상가, 숙박시설, 오피스 등이 포함되는 데 이 거래액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2006년 실거래가 신고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업무상업시설의 거래액은 2020년 27.9% 증가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20% 후반대의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작년 거래 건수도 전년(2만3812건) 대비 14.3% 늘어난 2만723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계속된 저금리 기조에 의한 시중 유동성 증가와 주택시장 규제의 풍선효과에 따른 수익형부동산 투자 수요 확대가 이 같은 성장세의 주요 배경으로 풀이된다.고가 업무상업시설이 밀집한 서울의 경우 ...
2022.02.04 헤럴드경제
모델하우스도 메타버스…가상공간서 내집마련 시대
최근 건설업계에서 신입사원 채용설명회와 임직원 교육과정을 메타버스(metaverse)로 진행하는 곳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오프라인 사무실 대신 가상공간에 만든 회사로 출근하는 일 또한 예사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등으로 무한정 연장되면서 메타버스 등의 가상현실 플랫폼을 도입해 적극적으로 변화된 환경에 대처하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최근 임직원 교육과정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했다. 메타버스 교육장인 ‘스마트 솔루션 스쿨(Smart Solution School)’을 구축해 사내 건설사업관리자를 위한 BIM(빌딩정보모델링) 전문가 교육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BIM은 설계와 자재, 시공 등 건축물에 대한 모든 정보를 디지털화해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임직원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학습이 이뤄지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개인별 맞춤학습이 가능하다. 개인별 실력 및 관심에 기반한 자유롭고 제약 없는 학...
2022.02.03 헤럴드경제
사회초년생 울리는 1년짜리 전·월세 계약…임대료 꼼수 인상 기승
#서울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다 처음으로 독립한 임 모(32세)씨는 지난달 마포구 공덕동 인근에서 오피스텔을 구했다. 7평짜리 작은 방이지만 월세는 80만원에 달한다. 임 씨가 쓴 임대차계약서에는 특약사항에 ‘본 계약은 임차인이 희망하여 1년으로 진행했고, 만기 후 재연장시 5% 인상에 상호협의됨’이란 문구가 적혀있다. 공인중개사가 임대인의 요구에 따라 적은 것이다. 해당 단지의 다른 월세 매물 대부분도 1년짜리 계약으로 포털사이트에 소개돼있다.#강서구 마곡동에서 오피스텔을 알아보던 자취 경력 10년차 최 모(31세)씨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1년 계약 후 월세 인상이 필수라고 소개하는 중개사에게 ‘임대차계약은 2년이 기본’이라고 반박했다가 계약을 거절당했다. 주거용 오피스텔이며 전입신고까지 가능한 매물이라 ‘2년+2년’ 계약갱신까지도 가능한데, 임대인과 중개사가 “이 동네 오피스텔은 전부 1년 계약이 원칙”이라고 최 씨에게 강요한 것이다.29일 공인중개업계에 따르면 최근 임대인과...
2022.01.31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