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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주도하던 소형아파트 대출규제에 급반전?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주택 가격 상승의 선봉장에 섰다. 서울 등 주요 지역에서 매매가 주춤하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폭도 줄었지만, 수도권 외곽과 지방 몇몇 도시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뜨겁다. 하지만 이같은 상승세는 정부의 강력한 대출규제로 꺾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KB국민은행 전용면적별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직전 4주간 전국의 60㎡이하 소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34%로 집계됐다. 60㎡초과~85㎡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1.18%, 85㎡초과~102㎡이하 중형 아파트 1.20%보다 높은 수치다. 이 기간 102㎡초과~135㎡이하 중대형 아파트와 135㎡초과 대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은 각각 1.01%와 0.99%였다.지역별로는 경기도와 충청남도에서 소형 아파트 가격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들 지역은 최근 경기도 양주(1.30%·10월 3째 주), 안성(1.63%·10월 1째 주), 충청남도 계룡(1.36%·10월 2째 주), 경...
2021.10.28 헤럴드경제
2차 사전청약도 인기몰이…첫날 홈페이지에 24만명 몰려
수도권 공공택지와 3기 신도시를 대상으로 한 2차 사전청약 접수 첫날, 청약 대기수요가 대거 몰렸다. 사전청약을 받는 홈페이지에는 24만명이 이상이 다녀갔다.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이 사전청약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6일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2차 사전청약 접수 첫날인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청약 시스템 접속자 수는 총 24만197명으로 집계됐다.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3282명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진행된 1차 사전청약에서도 첫날 20만명 이상이 홈페이지를 다녀갔는데, 당시와 비슷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이다. 1차 사전청약은 총 4333가구 모집에 9만3798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이 21.7대 1에 달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2차 사전청약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데 전날에는 공공분양 중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해당 지역 거주자에 대한 청약이 진행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 항목...
2021.10.26 헤럴드경제
오피스텔 분양은 ‘완판’행진…실수요자들 “청약자격·대출 규제 피하자”
아파트 대출규제와 청약 당첨의 까다로움으로 인해 최근 오피스텔 분양시장이 활황을 맞고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대전 도안신도시 더샵 도안트위넌스 오피스텔 미계약분 308실을 분양받기 위해 모델하우스에 600여명의 인파가 몰렸고 완판됐다.이 오피스텔은 이달 12∼13일 1순위 청약에서 300실 분양에 총 1만6067건이 접수돼 평균 53.5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20일 미계약분 분양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전체 308실이 모두 팔려나갔다.이처럼 최근 아파트값에 이어 오피스텔 가격도 강세를 보이면서 분양 시장에서 조기 ‘완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아파트 청약 자격이 까다로워지고, 집값 상승세는 지속되면서 대체 상품인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에 투자자는 물론이고 ‘청포자’(청약 포기자를 뜻하는 속어) 등 실수요자들까지 몰리는 것이다.이달 12일 롯데건설이 분양한 경기 고양시 화정동 ‘고양 화정 루미니’ 오피스텔은 16∼17일 정당 당첨자 계약이 끝나고 곧바로 진...
2021.10.25 헤럴드경제
사전청약 올인하는 정부, 정권 바뀌면...
문재인 정부는 정권 초기 ‘선(先)분양’이 시세차익에 대한 투기수요를 부추긴다며 ‘후(後)분양’을 권장했다.2017년 10월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김현미 전 장관은 “공공주택의 경우에는 단계적으로 후분양을 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후 2018년 ‘후분양 가이드라인’을 내놓으며, 후분양을 유도했다. 후분양을 하면 부실공사 등으로 소비자가 피해를 볼 위험이 낮아진다고 강조했다.그런데 정부는 지난해 후분양과 정반대 방식인 ‘사전 청약’을 9년만에 부활시켰다. 지난해 5·6대책을 통해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 본청약보다 1~2년 일찍 당첨자를 선정하는 사전청약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낡은 아파트를 ‘패닉 바잉(공황구매)’하지 말고 새로 짓는 아파트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선구매하라는 취지다.연일 치솟는 집값에 공급이 다급해진 정부는 최근 사전청약 물량을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4년까지 3기 신도시 등에서 조성되는 민간주택 등 10만1...
2021.10.21 헤럴드경제
‘중소형’이 대세?…분양 아파트 10채 중 9채 이상이 85㎡ 이하
인구구조 등 주거 트렌드의 변화, 소득 대비 높은 집값, 개선된 공간 활용성 등으로 ‘중소형’ 주택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분양시장도 중소형 공급이 주를 이루는 모습이다.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15년 이후 분양된 아파트 10채 중 9채 이상이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들어 10월 현재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임대 제외) 총 23만4737가구 가운데 전용 85㎡ 이하 가구비중은 93.9%(22만452가구)에 달하는데, 이는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높다.권역별로 전용 85㎡ 이하 분양가구 비중은 수도권(95.2%)과 지방(92.7%) 모두 매우 높게 나타났다. 다만 면적 구간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올해 10월까지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전용 60㎡ 이하 가구 비중은 44.0%로, 지방(18.5%)에 비해 크다. 반면 전용 60~85㎡ 이하 구간의 가구 비중은 지방(74.2%)이 수도권(51.2%)에 비해 크다.지방에 비해 수도권...
2021.10.20 헤럴드경제
극빙하기 대구 아파트 시장, 마이너스도 떴다
대구 아파트 시장에 냉기가 감돌고 있다. 가격 상승률은 2주 연속 0.1% 이하를 기록했고, 매수우위지수도 기준선 100에 절반에도 못미치는 50대 값이 2달 넘게 지속됐다.유명 브랜드 건설회사가 대구 시내 요지에 분양한 아파트들도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19일 KB국민은행 주간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대구 아파트 가격은 한 주간 0.06% 상승했다. 이전 주 상승률 0.04%에 이어 2주 연속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셈이다.같은 기간 인천이 0.67%와 0.68% 상승했고, 대구를 포함한 6개 광역시 아파트 가격이 0.37%와 0.36%씩 오른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심지어 대구 중구와 달서구에서는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일도 벌어졌다. 달서구는 지난 4일과 11일 기준 주간 상승률이 각각 0.0%와 -0.1%, 중구는 -0.04%와 0.0%로 집계됐다.실제 지난해 12월 6억3300만원에 거래가 됐던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월성푸르지오 ...
2021.10.19 헤럴드경제
9억집 사고팔때 810만→450만원…부동산 중개수수료 인하 19일부터 시행
‘반값 복비’ 방안으로 불리는 부동산 중개보수(중개수수료) 개편안이 오는 19일부터 시행된다.정부가 지자체 별로 조례를 통해 상한요율을 0.1%포인트까지 가감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은 삭제됐다.정부의 개편안에 반발하는 공인중개사업계는 가처분 신청과 헌법소원 등에 나설 방침으로,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발표한 ‘부동산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방안’ 중 중개보수 요율인하를 위한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규제심사, 법제처심사 등을 거쳐 오는 19일 공포·시행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부칙에 따라 규칙 시행 이후 중개의뢰인 간에 매매·교환, 임대차 등의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부터 적용하도록 했다.다만, 당초 입법예고 시 지방자치제도의 취지에 맞게 거래금액 별 상한요율을 지역별 특성 등을 고려해 시·도 조례에서 거래금액의 1000분의 1(0.1%)을 가감한 범위에서 정할 수 있도록 했지만, 대...
2021.10.15 디알람
2017년 분양한 서울 아파트, 평균 10억2000만원 올라
문재인 정부가 26번의 부동산 대책을 쏟아냈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은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신규 주택 공급이 줄어들면서 서울 새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크게 치솟고 있다.그중에서도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분양한 일부 서울 아파트들은 분양가 대비 약 130%이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13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지난 2017년에 분양한 서울 아파트 중 올해 9월에 실거래된 아파트 10곳을 살펴본 결과, 이들의 아파트들은 분양가 대비 평균 10억2000만원 오르고 128.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분양가 대비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2017년 11월 대림산업(DL이앤씨)과 롯데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분양한 ‘녹번e편한세상캐슬 1차’ 전용면적 59.97㎡로, 당시 4억4000만원에 분양했지만 올 9월에 11억7500만원(18층)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분양가 대비 7억3500만원이 오르고 167.0% 상승했다....
2021.10.14 헤럴드경제
6억 넘는 ‘고가빌라’ 거래량도 역대급…文정부 4년새 두배 늘어
올해 서울과 경기도에서 6억원 이상에 매매된 다세대·연립주택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보다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부동산플랫폼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자료를 바탕으로 6억원 이상에 거래된 서울과 경기도 빌라를 살펴본 결과 올해 초부터 지난 10일까지 매매 건수는 3048건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2017년 같은 기간 매매 건수(1519건)와 비교하면 2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비중도 2%에서 3.5%로 1.5%포인트 늘었다.매매가 6억원은 정부의 정책 모기지 상품인 보금자리론을 받을 수 있는 최고 기준선으로 무주택 서민이 정책금융 대출을 활용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빌라의 경우 통상 아파트보다 시세가 낮아 6억원은 ‘고가’로 여겨지지만 최근 빌라시장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이 크게 뛰어 고가 빌라의 거래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평균 빌라 매매가는 3억4669억원이다.특히 경기 ...
2021.10.13 헤럴드경제
경매시장에서 상업시설 역대급 인기 조심해야 하는 이유
법원 경매시장에서 서울 지역 ‘상가’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두 달 연속 평균 100% 이상을 기록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상가는 일반적으로 아파트 등 주거시설에 비해 수요가 제한적이고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쉽지 않아 낙찰가가 감정가를 넘는 경우가 흔하지 않지만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경매시장에서 서울 상가 낙찰가율은 115.6%를 기록해 전월(127.3%)에 이어 두 달 연속 100%를 넘었다. 8월 상가 낙찰가율은 200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9월 조금 내려갔지만 여전히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낙찰가율이 100% 이상을 기록하는 것은 감정평가사가 책정한 적정 금액(감정가) 보다 향후 시세가 더 오를 것으로 판단해 그 이상에 입찰가를 써낸 응찰자가 많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서울 상가 낙찰가율은 한류 영향과 내수 활성화 기대감 등으로 지난해 1월 109.32%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사태 여파가 본격화하면서 줄곧 ...
2021.10.12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