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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하는 프롭테크 산업…“3~4년 안에 10배 이상 성장”[
지난 17일 오후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부동산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방안’ 온라인 토론회. 현 중개보수가 과하다는 여론이 커지자 이를 낮추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꾸기 위한 공인중개사업계와 소비자단체의 논의가 진행됐다. 기본 배경은 폭등한 집값과 IT기술 발전으로 시장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김형석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공인중개사 업계가 요구하는) 고정 요율을 도입하면 분쟁의 소지는 줄겠지만 경쟁이 없어지게 된다”며 “IT 기술 발전으로 ‘반값 수수료’ 서비스도 나오고 있는데, 고정 요율이 나오면 이와 같은 서비스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오랫동안 주택 산업을 움직이던 규칙에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3~4년간 시장의 관심이 폭등하는 집값에 쏠린 사이 주택을 거래하고 관리하는 방식에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일명 ‘프롭테크(proptech)’가 몰고 온 일대 혁신이다.변화는 꽤 단기간 일어났다. 집이든 건물이든 ...
2021.08.19 헤럴드경제
서울 신축 빌라 전세 거래 중 26.9%는 전세금 > 매매가 ‘깡통주택’
최근 아파트 대체 상품격인 빌라(연립·다세대)가 많은 서울 강서·도봉·금천구에서 ‘깡통주택’이 속출하고 있다. 강서구는 상반기(1~6월) 신축 빌라 전세 거래 10건 중 8건, 도봉·금천구는 절반 이상이 깡통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깡통주택은 매매가보다 전세보증금이 높거나 비슷한 수준인 집을 말한다.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지어진 서울 신축 빌라의 상반기 전세 거래 2752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를 18일 밝혔다.전체의 26.9%(739건)가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 9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전셋값이 매매가와 같거나 더 높은 경우도 19.8%(544건)에 달했다.깡통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서구였다. 전세 351건 중 290건(82.6%)이 전세가율 90%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100가구 중 82가구가 깡통주택인 셈이다. 특히 화곡동은 252건으로 강서구 깡통주택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2021.08.18 헤럴드경제
최근 5년 국내 부동산 매수 1위는 중국인…부천 등 수도권 서남부 선호 뚜렷
국내 부동산을 매수하는 외국인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전국 부동산 전체 매매에 대한 소유권이전등기 통계 중 매수인이 외국인인 사례는 전체 매수인 대비 1% 미만이지만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이후 계속 증가하다가 2020년 다소 주춤했으나 2021년 다시 증가했다.부동산 프롭테크업체 직방은 어떤 나라의 외국인이 어떤 지역의 부동산을 주로 매수하는지를 보기 위해 등기정보광장에서 발표하는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통계를 분석했다고 17일 밝혔다.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의 국적을 살펴보면, 순위의 변동은 있지만 2010년 이후 중국, 미국, 캐나다 3개국이 상위 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중국은 2010년 10.96%로 3위에 그쳤으나 2011년, 2012년 각각 18.17%, 26.57%로 비중이 높아져 2위가 됐다. 2013년 이후로는 비중이 꾸준히 높아져 최근 5년 간은 60~70%의 압도적인 비중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반면 미국은 2010년 52.68%로 절반 이상...
2021.08.17 헤럴드경제
생애 첫 부동산 매입 행렬, 올해 더 늘었다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비중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지금이 아니면 내 집을 마련할 수 없다는 생각에 무주택자들이 추격 매수에 적극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연일 집값 고점을 경고하며 매수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지만 통하지 않는 모양새다.16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생애 처음으로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을 구입한 매수인은 5만2738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은 총 11만1728명이었다. 전체의 47.2%가 생애 첫 부동산 취득자였던 것이다. 이는 등기완료일을 기준으로 집계한 수치다.올해 들어 주택거래량이 크게 줄면서 소유권이전등기 신청건수가 쪼그라들었지만 생애 첫 부동산 취득자 비중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까지 20%대 초반에 불과했던 이 비율은 지난해 1월 39.3%로 훌쩍 뛰었고 3월(40.4%) 40%대로 진입했다. 이후 보폭을 조금씩 키워 지난...
2021.08.16 헤럴드경제
달라질 집의 미래…‘1인가구도 증가하지만 대가족화에 주목하라’
1인가구 증가와 동시에 대가족화도 진행 나홀로세대와 은퇴 부모 ‘합가’ 경향 커져‘부모+비혼자녀’, ‘고령부모+중년자녀’ 모델 따로또같이 주택 눈길...일본에선 ‘2.5세대 주택’ 화제 미래의 집은 어떤 모습일까. 많은 설(說)이 있다. 분석 잣대와 적용시점별로 시나리오는 다양하지만 지금과 꽤 다른 모습일 것은 확실하다. 사람이 바뀌니 공간이 변하는 건 자연스러운 순서다. 기본적으로 저출산·고령화로 인구 양태가 변했다. 구매력과 가치관의 차이는 선호하는 주택 수요를 바꾼다. 말하자면 인구변화발 집의 재구성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시나브로 변화조짐은 시작됐다. ‘인구감소→욕구변화→선호가치→수요확인→가격반영→공급전환’의 앞단은 이미 현실화됐다.욕구가 선호를 만들고, 수요가 가격을 정하는 건 경제 작동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다. 인구변화로부터 미래기회를 읽으려면 변화하는 욕구를 파악해야 한다. 소비자인 고객의 양적·질적변화가 ‘비즈니스 모델’의 성패를 쥘 수밖에 없다.집은 필수 소비재로,...
2021.08.12 헤럴드경제
“최대 18배 차이” 빈집 통계 신뢰도 높이고 조사방식 구체화한다
지자체에 도시지역 빈집 정비를 의무화하는 개정법이 오는 10월 시행되는 가운데 정부가 빈집 실태조사 방식·절차 등을 구체화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조사 기관에 따라 최대 18배 차이가 벌어지는 빈집 통계의 신뢰도를 높일 방안도 찾는다.현재 빈집 조사에 대한 뚜렷한 기준이 없어 지자체의 면밀한 실태조사가 부족한 상황이다. 도시·농촌 복합지역의 경우엔 빈집법과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빈집 실태조사가 중복되는 등 일부 혼란도 발생하고 있다.아울러, 빈집을 방치했다가 지자체의 철거 등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빈집 소유자에게 1년에 2번씩 이행강제금을 내게 하는 빈집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됐다.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자체에 도시지역 빈집 실태조사를 의무화하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빈집법)이 개정돼 올해 10월 중순 시행된다. 시·군은 5년마다 빈집 실태를 조사해 정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빈집법은 그동안 방치돼 온 붕괴 및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빈집에 대해 자발...
2021.08.11 헤럴드경제
서울 단독·다가구·빌라 4채 중 1채는 2030세대 손으로
서울에서 올해 상반기(1~6월) 매매된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 100가구 중 25가구는 2030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마포구와 용산구, 양천구 등 도심 업무지역과 가까운 곳의 비아파트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보다 가격 상승 폭이 크진 않아도 주거 수요가 많아 시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역으로 몰린 것이다.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 월별 매입자 연령대별 자료를 분석해 10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매매된 4만3444가구의 비아파트 중 20대 이하(3274가구)와 30대(7404가구)를 합한 수는 1만678가구로, 전체의 24.6%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19.5%)보다 5.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연령대별로 보면 50대(8326가구·19.2%)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지만,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20대 이하와 30대의 매수 비중은 각각 2%포인...
2021.08.10 헤럴드경제
5억·9억·11억…전세시장 이제는 ‘삼중가격’ 시대
지난해 7월 임대차보호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 이후 전세시장의 이중가격 현상이 보편화된 가운데 최근 들어서는 삼중가격도 속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임대료 인상률 5%를 적용한 갱신 계약이냐 신규 계약이냐에 따라 같은 단지 같은 주택형 아파트 전셋값이 수억원 이상 벌어진 데 더해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지 않되 시세의 70~80% 수준까지 보증금을 높여 재계약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실거주를 이유로 퇴거를 요청하는 집주인과의 협상 과정에서 ‘울며 겨자 먹기’로 갱신권을 포기한 세입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 84.24㎡는 지난달 10일 보증금 5억7750만원(27층)에 전세계약서를 썼고 사흘 뒤인 13일에는 그보다 두 배가량 비싼 11억원(3층)에 전세계약을 했다. 2년 전 같은 면적의 전세 계약이 5억5000만원 안팎에 이뤄졌던 것과 비교하면 전자는 5% 상승했고, 후자는 두...
2021.08.09 헤럴드경제
상반기 주택 인허가 23만가구…1년 전보다 22% 증가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23만761호로 작년 동기 18만8848호 대비 2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수도권은 11만7039호로 작년 동기보다 17.0% 증가했고 지방은 11만3722호로 28.0% 늘었다.서울의 인허가 물량은 3만7194호로 1년 전에 비해 44.1% 증가했다.인허가 물량 중 아파트는 17만1574호로 작년 동기 대비 24.8%, 아파트 외 주택은 5만9187호로 15.1% 각각 늘었다.국토부는 “상반기 수도권과 서울의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각각 8만3331호와 2만2427호로 작년 동기 대비 17.4%, 87.0% 증가했다”며 “서울의 상반기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2017년(2만3000호), 2019년(2만2000호)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상반기 주택 착공 물량은 전국 26만9289호로 작년 동기(21만8135호) 대비 23.5% 증가했다.수도권은 작년 동기보다 10.5% 늘어난 13만5...
2021.08.05 디알람
“방 한 칸 보증금이 2억원이라구요?”…서울 원룸 전셋값 1년 새 10%↑
서울에서 지난 6월 전세 실거래된 전용면적(이하 전용) 30㎡ 이하 원룸의 평균 전세보증금이 1년 전보다 1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전세보증금이 2억원을 넘는 서울 자치구는 1년 새 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4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지난 6월 전세 실거래된 서울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주택의 전세보증금을 면적과 자치구별로 분석한 결과 전용 30㎡ 이하 원룸 평균 전세보증금이 1억6883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상승한 수치다.원룸 평균 전세보증금이 2억원을 웃돈 서울 자치구는 서초구(2억6721만원)와 강남구(2억4483만원), 용산구(2억726만원), 강서구(2억715만원) 등 4곳이다. 지난해 6월 기준으로 평균 전세보증금이 2억 원을 넘는 자치구는 서초구(2억4676만원)와 강남구(2억842만원) 등 두 곳 뿐이었다.양천구(1억9985만원)와 송파구(1억9693만원) 등의 원룸 전세 보증금도...
2021.08.04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