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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시장에서 수도권 오피스텔 인기 역대 최고
지난 6일 서울서부법원 경매6계. 용산구 한남동 한남동 ‘리첸시아’ 51㎡(이하 전용면적)가 경매에 나와 7억8999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5억3400만원인 이 주거용 오피스텔엔 13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비율)은 148%까지 상승했다.요즘 서울 인기지역 오피스텔 인기가 역대급으로 치솟고 있다. 아파트 대체용 상품으로 수요가 늘면서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로 올랐다.30일 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법원 경매시장에서 서울 오피스텔 평균 낙찰가율은 102.4%를 기록해, 전월(100%) 보다 2.4%포인트 오르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두달 연속 오피스텔 낙찰가율이 100% 이상을 기록한 것도 사상 처음이다. 월평균 오피스텔 낙찰가율은 지난해 72.76% 수준으로 보통 70~80% 수준에 머물렀다.하지만 올 들어 아파트 매물이 줄면서 주거 대체용으로 오피스텔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서울 오피스텔 평균 낙찰가율은 3월 ...
2021.08.03 헤럴드경제
주택 규제하니 상가, 토지로 눈 돌린다
부동산을 향한 돈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주택은 거주를 위한 ‘똘똘한 한 채’로, 나머지 돈은 오피스텔과 상가, 토지를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최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오피스텔 시장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오피스텔 매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가 늘었다. ‘KB 오피스텔 시세지수’도 6월 기준 117.9로 기준점인 2019년 1월의 100 대비 17.9%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가격도 상승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오피스텔 평균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00만원 오른 2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5개광역시도 2400만원 상승한 1억8000만원이다.토지와 상가 같은 상업용 부동산도 주택 대체 투자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나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21년 부자들의 자산관리 트렌드’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주택은 실거주용으로 비중을 낮추는 반면, 기타 부동산의 비중을 높혔다.하나금융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부동산 중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52%였...
2021.08.02 헤럴드경제
상반기에만 19兆 몰린 서울 빌딩시장…고점 논란 여전
올해 상반기 서울 빌딩시장에 19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가 넘는 역대 최고치다. 유명인의 잇단 빌딩 매각으로 촉발된 고점 논란에도 주택시장의 규제를 피해 빌딩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현상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30일 헤럴드경제가 밸류맵에 의뢰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6월 서울의 업무상업시설 거래는 2145건 체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363건)보다 57.4% 늘어난 것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빌딩 거래량이 급증했던 지난해 하반기(1982건)와 비교해도 상승했다.거래금액은 더욱 큰 폭으로 늘었다. 상반기 서울의 빌딩 거래금액은 19조354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9조7291억원)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연면적 기준 3.3㎡당 가격도 6230만원에서 7527만원으로 증가했다. 빌딩 가격이 크게 뛰면서 전체적인 거래금액 상승 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업...
2021.07.30 헤럴드경제
삼성물산 8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GS건설 한계단 상승
건설사 시공능력 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8년 연속 1위에 올랐다.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2021 시공능력 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 22조564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을 산출해 매년 7월 말 공시하고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다.시평액은 공사 발주자가 입찰제한을 하거나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 제도를 운용할 때 근거로 활용된다.삼성물산은 2014년부터 8년 연속 시평액 1위를 유지했다.2위와 3위는 각각 현대건설(11조3770억원)과 GS건설(9조9286억원)로 나타났다.전년 3위를 차지했던 대림산업은 건설사업부문을 분할해 DL이앤씨(6조4992억원)를 신설함에 따라 8위를 기록했다.DL이앤씨 측은 평가방식에 따른 일시적 하락으로 내년에는 기존 평가방식을 적용받아 순위가 제자리...
2021.07.29 헤럴드경제
서울에서 평당 3000만원 이하 아파트가 사라진다
서울에서 평(3.3㎡)당 3000만원 이하 아파트가 사라지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서울 8개 구에서 평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3000만원 이하였지만, 7월에는 단 3곳에 불과했다.28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격이 2000만원 대인 곳은 강북구와 중랑구, 금천구 3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평당 3000만원을 밑돌던 노원구와 관악구, 구로구, 도봉구, 은평구가 올해 부동산 가격 급등과 함께 7달만에 3000만원 선을 돌파하면서, 평당 평균 거래가가 3000만원 미만인 곳은 단 3개 구로 줄어든 것이다.평당 3000만원은 4인 가족 기준 선호도가 가장 높은 30평 초중반 대 국민주택규모 아파트의 거래 가격이 10억원에 달한다는 의미다. 서울에서는 이제 강북구와 중랑구, 금천구를 제외하고 10억원 미만 중형 아파트를 찾아볼 수 없게 된 셈이다.지난해 말까지만해도 아파트의 평당 가격이 3000만원 아래였던 ...
2021.07.28 헤럴드경제
주택 ‘부익부-빈익빈’ 또다시 사상 최대, 5분위 배율 9.0도 넘었다
전국 평균 주택 가격 5분위 배율이 사상 처음으로 9.0을 기록했다. 상위 20% 주택과 하위 20% 주택의 가격차가 날로 커지고 있는 것이다. 전세 가격 5분위 배율 역시 7.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27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평균 주택 가격 5분위 배율은 9.0으로, 전달 8.9보다 격차가 더 커졌다.주택 가격 5분위 배율은 상위 20% 주택의 평균을 가격 하위 20% 평균으로 나눈 값으로,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 간 가격 격차를 나타낸다. 이 배율이 높을수록 고가와 저가 주택 간 가격 차가 심하다는 의미다.하위 20% 1분위 주택의 평균 가격은 1억2504만원으로, 지난달 1억2386만원보다 117만원( 0.9%) 올랐다. 반면 상위 20% 5분위 주택 평균 가격은 11억1953만원으로, 1574만원(1.4%) 오르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전세 가격도 마찬가지다. 7월 전세 가격 5분위 배율은 7.1로, 조사 시작 이후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 6월과 ...
2021.07.27 헤럴드경제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 5억원 첫 돌파
전국 아파트 중위 가격이 5억원을 넘어섰다. 수도권의 주택 중위 가격도 처음으로 6억원을 넘었다.26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5억76만원으로, 지난달 4억9300만원보다 776만원 올랐다. 전국 아파트 중위 가격이 5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2008년 12월 2억2589만원에서 2016년 10월 3억9만원으로 처음으로 3억원을 돌파한 뒤 3년 11개월 만인 지난해 9월 4억1349만원으로 4억원을 넘은 바 있다. 이후 11개월만에 4억원에서 5억원까지 오른 것이다.수도권의 주택 중위가격 역시 처음으로 6억원을 넘었다. 아파트와 연립, 단독 등 수도권 주택의 중위가격은 지난해 9월 5억751만원으로 5억원을 넘긴 뒤 10개월 만에 1억원 가량 오르며 6억원 선을 돌파했다.중위가격은 주택 가격을 순서대로 줄 세웠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으로, '중간가격', '중앙가격'으...
2021.07.26 헤럴드경제
서울 25개구·인천8개구 모두 “집 팔려는 사람이 없다”
“(집 사기)힘든 시기에 애쓰셨다. 축하드린다.”최근 서울 노원구에 구축 아파트를 마련한 A씨에게 주변에서 건네는 인삿말이다. 집을 사려는 사람은 많은데 팔려는 사람이 부족한 상황에서 ‘집은 인연이 돼야 사는 것’이란 인식이 보편화되고있다.수도권 아파트 매물은 6월 이전에 비해 두드러지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22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25개구와 인천 8개구 모두 3개월 전인 4월 22일 대비 현재 매물이 증가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모두 6월을 기점으로 매도물량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그래프를 보이고 있다.특히 인천 동구는 세 달 전 매물 268건에서 이날 기준 98건으로 63.5%가 소진됐다. 이 지역 송현동 B공인 대표는 “공시지가 1억원 이하 아파트 매물이 취득세가 중과되지 않아 찾는 사람이 많았다”고 밝혔다.그 밖에 미추홀구(-43.2%)가, 계양구 (-34.6%), 서구(-27.7%) 순으로 물량 소진이 많았다.서울에서는 용산구(-26.9%)와 강서...
2021.07.23 헤럴드경제
‘자전거래’로 실거래가 20~50%↑…‘실거래가 띄우기’ 첫 적발
시세를 높일 목적으로 신고가를 허위신고한 뒤 취소하는 이른바 ‘실거래가 띄우기’ 의심 행태가 처음으로 적발됐다.공인중개사가 가족 간 거래를 통해 시세를 높이고 제3자에게 중개한 사례 등 12건의 의심 거래가 드러났다. 이같은 ‘자전거래’(거짓으로 거래가 완료된 것처럼 꾸미는 행위)로 해당 단지 실거래가가 약 20~50% 상승하는 등 시장교란도 발생했다.국토교통부는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이 지난해 2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뤄진 71만 여건의 아파트 거래 등기부 자료를 전수조사한 결과, 미등기 거래 의심 2420건 등 불법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기획단은 특히 작년 2월 21일부터 1년간 이뤄진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아파트 거래를 집중 조사해, 자전거래·허위신고 의심거래 12건을 적발했다.기획단은 시세를 띄울 목적으로 아파트를 고가에 계약했다고 허위 신고하는 등의 시장교란이 있다는 문제제기에 따라 지난 2월 말부터 기획조사를 벌였다.기획단은 거래신...
2021.07.22 헤럴드경제
올해도 뜨거운 오피스 시장…상반기 거래액 7조원 돌파
올해 상반기 오피스 거래액이 7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판교권역 거래가 크게 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신영리서치센터가 20일 발표한 ‘오피스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6월 서울 및 분당권역 내 거래면적 3300㎡ 이상의 중대형 오피스 빌딩의 거래규모는 4조6509억원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분당·판교권역의 급성장이 상반기 오피스 거래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올해 1~6월 분당·판교권역에선 총 7건의 거래가 체결됐는데 총 거래금액은 1조8427억원 수준이다. 해당 권역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있었던 2018년 연간 거래금액(1조8106억원)을 반년 만에 넘어선 것이다.신영리서치센터 관계자는 “2018년 판교 테크노밸리의 IT 업종을 중심으로 확산된 초과 오피스 임차 수요는 동 권역 오피스 시장을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재편했고 현재까지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분당·판교권역 오피스 매매가격 급등세의 원인으...
2021.07.21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