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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없어 못팔던 물류센터의 추락…머지 않아 반값 되겠네
계속되는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주거용·수익형 부동산을 가리지 않고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수년간 뭉칫돈이 몰렸던 물류센터 등 창고·공장도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절반가량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또 그 가격 또한 최고점 대비 40% 가량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4일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기업 밸류맵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 매매 거래된 공장·창고의 거래건수는 750건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0월(1584건)거래된 것에 비해 47%로 줄어든 수준이다. 전국 공장창고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1688건으로 역대 최고 거래건수를 기록하다가 올해 4월부터 꾸준히 줄어들어 6월 1284건, 7월 929건, 8월 923건, 9월 829건을 기록했다.총 매매거래금액 역시 최근 들어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매달 3조원을 넘나들던 공장·창고 총거래금액은 지난 10월 1조 359억원으로 3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이처...
2022.12.05 헤럴드경제
시세 보다 싼 집도 줄줄이 유찰…집 경매 물건이 쌓인다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 경매4계. 아파트 12채가 경매에 나왔으나 단 1건만 낙찰됐다. 요즘 경매시장에선 서울 강남권에도 아파트 물건이 느는데 응찰자가 없어 대부분 유찰된다. 유일하게 낙찰된 건 이미 두 차례나 유찰돼 감정가의 64%를 최저가로 경매가 진행된 서초구 반포동 S아파트 전용면적 190㎡. 감정가 19억6000만원인 이 아파트의 최저 입찰 가능가격은 12억5440만원으로 떨어진 상태였다. 이번에도 응찰자는 거의 없었다. 단 1명이 최저 입찰가보다 11만원 높은 12억5455만원에 응찰해 새 주인이 됐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64%였다.요즘 수도권 경매시장에 시세보다 싸게 살 수 있는 주택 물건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매매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경매로 넘어오는 물건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불과 1년 전만해도 감정가 수준에서 낙찰되던 물건이 이젠 응찰자가 없어 1~2차례 유찰되는 건 기본이다. 경매 물건은 유찰되면 최저 입찰 가능가가 떨어져 시세보다 싸...
2022.12.02 헤럴드경제
집값 차이 이정도였어?…강남구 아파트 1채 사려면 강북구 3채는 있어야
올해 11월 서울 강남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전용 기준)이 9000만원으로 나타나면서 강북구의 아파트 평균매매가의 약 3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30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1월 서울시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5068.8만원으로 확인됐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도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다. 올해 11월 강남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9023.8만원으로 조사됐다.이어 서초구는 8758.9만원으로 나타났고, 용산구 6765.6만원, 송파구 6700.4만원, 성동구 5855.3만원, 마포구 5467.3만원, 광진구 5336.0만원, 양천구 5208.6만원, 강동구 5073.9만원 등으로 집계됐다.반면, 강북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3198.0만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리 인상 여파로 거래절벽과 아파트 가격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강남구와 강북...
2022.11.30 헤럴드경제
“억대 하락에도 집 안사는 게 아니라 못사는 겁니다”…서울 중산층 주택구매력 역대 최악
집값이 떨어지고 있지만 아직 살만한 수준은 아닌가 보다. 서울에서 중간 소득 가구가 금융기관의 대출을 받아 살 수 있는 아파트는 역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29일 KB국민은행 11월 월간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서울 KB주택구입잠재력지수(KB-HOI)는 2.5로 전분기(2.8)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이 지수를 조사한 2009년 3분기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이 지수는 중위 소득 가구(소득별 5분위로 나눴을 때 3분위에 해당)가 대출을 받아 구입 가능한 주택 재고량을 나타낸다. 주택구입 자금이 집값의 30% 정도 있다고 가정하고, 중위가구의 소득대비 주거비용비율을 33%로 적용해, 20년 만기 원리금상환 기준으로 실제 구입 가능한 주택 재고량을 집계한 것이다. 숫자가 낮을수록 살 수 있는 주택이 적다는 뜻이다.KB-HOI가 2.5라는 건 우리나라 중간 소득 가구가 은행대출을 받아 정상적으로 살 수 있는 서울 아파트가 하위 2.5%에 불과하다는 뜻이다.소득 ...
2022.11.29 헤럴드경제
빌라 넘어 아파트까지 깡통전세 공포…인천, 경기 신도시는 전세 전쟁 중
1년 전 예고됐던 ‘전세대란’이 정반대인 역전세난과 깡통전세로 현실화됐다. 특히 인천과 경기도 외곽의 신도시 아파트에서는 사연있는 매물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2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21일 기준) 전국의 전세수급지수는 77.1, 수도권은 70.5로 역시 지난주보다 더 떨어졌다. 전세물건은 느는데 찾는 세입자는 감소하고 있다는 뜻이다. 전셋값도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검단신도시가 속한 인천 서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5월 대비 현재 5.5%가, 양주시는 9%가 급락했다.인천 검단신도시와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 등 신축입주가 줄지어 이어지는 지역에선 아파트 역전세와 깡통전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검단신도시에서 지난달부터 내년 1월17일까지 입주기간이 잡힌 마지막 ‘대방디에트르더힐’ 아파트 전세 매물 중에는 전용 84㎡ 1억8000만원짜리가 있다. 미끼 매물이 아닌 실제 매물이지만 집주인이 융자가 2억원이라 채권최고액(120%) 감안하면 2...
2022.11.28 헤럴드경제
또 오른 금리…전세 내놓은 집주인은 울상, 월세 몸값은 껑충
24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올리면서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주택담보대출금리가 2%대에서 8%까지 오르자 집값은 하락하고 있으며, 임대차 시장에서는 월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한국부동산원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중위가격은 지난 6월부터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아파트 중위가격은 주택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가격이다. 평균가격이 저가주택 또는 고가주택의 가격 변동폭에 크게 좌우되는 것과 달리 중위가격은 순수하게 정중앙의 가격만 따지기 때문에 시세 흐름을 판단하는 데 적합하다.서울 아파트 전세중위가격은 지난 6월 5억 5700만원까지 올랐다가 꾸준히 떨어져 10월에는 5억 3950만원까지 내린 상황이다. 반면 중위월세 가격은 같은 기간 105만원에서 106만 1000원으로 올랐다. 특히 강남구는 올해 1월까지만 해도 중위보증금에 중위월세가 각각 3억원에 222만 3000원이던 것이 10월에는 3억...
2022.11.24 헤럴드경제
5개월새 33% 하락...전국 상가 떨고 있다
아파트 가격의 급락 와중에도 비교적 견조하게 버티던 상업용 부동산 마저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최근 크게 올랐던 수익형 부동산들이 고금금에 따른 하방 압력을 버티지 못하고 본격적인 가격 하락세에 돌입하고 있다. 부동산 경착륙 우려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으로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밸류맵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에서 거래된 업무상업시설의 3.3㎡ 당 평균가격은 1542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 5월 2317만원과 비교했을 때 33.4% 급락한 가격이다.부동산 매매 후 거래신고 기한이 1개월인 탓에 10월 거래량 전부가 통계로 잡히지는 않았지만, 비교 수치가 평균 가격인 만큼 전체적인 추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업무상업시설 가격은 지난 몇 년 사이 큰 오름세를 보이다가 최근 크게 떨어지는 추세다.전국에서 거래된 업무상업시설의 3.3㎡ 당 2019년...
2022.11.22 헤럴드경제
“신축 전세가 1억대라니”…잔금 급한 집주인에 왕릉뷰 아파트는 전세 세일 중
문화재 훼손을 이유로 철거 논란이 일었던 검단신도시 ‘왕릉뷰’ 아파트가 입주가 막바지에 접어들며 낮은 가격의 전세 물건이 쏟아지고 있다. 이른바 깡통전세로 불리는 물건은 전용 84㎡ 물건이 전세가 1억8000만원에 나오고 있으며, 잔금을 위해 전세를 맞추려는 투자자들의 물건이 쏟아지며 2억원에 초중반의 매물이 즐비하다.17일 인근중개업소에 따르면 현재 이 곳 단지 세 곳 중 두 곳은 이미 입주가 끝난 상태다. 지난달부터 내년 1월17일까지 입주기간이 잡힌 마지막 ‘대방디에트르더힐’ 아파트가 현재 전세입자를 구하는 일정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이 아파트 전세 매물 중에는 전용 84㎡ 신축이 1억8000만원에 나와 있어, 중개업소 현장은 물론 전화로도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일선 중개업소는 전했다.다만 서구 원당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여기저기서 가격을 보고 부동산에 전화가 오고 있습니다. 미끼 매물 아닌 실제 매물입니다. 다만 집주인이 융자가 2억원이라 채권최고액(120%) 감안하면 2억...
2022.11.18 헤럴드경제
“고금리 빚폭탄에 우리집이 경매로 넘어갔어요”…폭증하는 임의경매
빚을 갚지 못해 임의경매로 넘어간 부동산 수가 한 달 새 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이은 금리인상으로 대출이자 부담이 가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임의경매에 부쳐지는 부동산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법원 경매시장도 얼어붙어 있어 경매로 넘어간 부동산이 소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임의경매는 담보권 실행을 위한 경매로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 등에서 돈을 빌린 채무자가 대출금과 이자를 갚지 않았을 때 담보로 잡은 부동산을 경매로 넘겨 빚을 받아내는 절차를 말한다.17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국에서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가 신청된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 수는 2648건으로 전달(1924건)보다 37.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7월(2857건)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달 임의...
2022.11.17 헤럴드경제
역대 최악의 매수심리에 5분의1토막 난 주택 거래량
주택 매수 심리가 역대 최악 수준으로 떨어졌다. 집을 사려는 수요가 줄면서 주택 거래량은 5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국토연구원은 16일 ‘2022년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를 통해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83.5를 기록해 전월(90.1) 보다 6.6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이는 이 기관이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를 시작한 201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이 지수는 국토연구원이 전국 152개 기초자치단체에 거주하는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한다. 중개업소는 물론 일반가구를 대거 조사 대상에 포함해 실제 매수심리 흐름이 어떤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로 통한다.매월 마지막주 설문 대상에게 주택 매도 및 매수 동향, 매매 가격 동향, 주택거래 동향 등 29개 문항을 작성하도록 해 만드는데, 0∼200 범위에서 100 미만이면 사려는 사람이 줄고, ‘가격하락’과 ‘거래감소’ 흐름을 보인다는 응답이 더 많다는...
2022.11.16 헤럴드경제